훨훨 / 김이진
파란
불꽃의 춤사위
하늘을 향해 훨훨
맑은 영혼을 가진 내 사랑아
저 하늘에서 꿈의 날개를 펼쳐라
한 마리 새가 되어 훨훨 자유를 찾아가거라
우리가 부르는 소리
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
눈가로 흐르는 눈물이 마지막 인사였지
네가 떠나던 날 비가 억수같이 내렸지
아직도 꿈을 꾸는 것처럼 믿기지가 않아
어디선가 금방이라도 달려올 것만 같은 너
매일매일 목 놓아
애타게 불러보는 그리움
메아리 길을 잃은 미아가 되었다
초록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이 아침
삶의 의미는 진정 무엇일까
초록 바람이 살포시
다가와 가슴을 어루만진다
그 싱그럽고 풋풋한 바람이 너였으면…….
[시인] 김이진
강원도 영월군 거주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저서 : 제1시집“수채화로 물들인 사랑”
제2시집“내 마음에 꽃비가 내리면”
제3시집“그리움이 사랑을 품을 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사랑하는 사람과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이별은 인정하기도 힘들고 견디기가 너무나 고통스럽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슴 깊이 생채기로 남아 통증이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 돌아보면 있을 것 같은 그 모습이 눈에 선에 흐르는 빗물에 눈물을 감추고 오늘도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시적 화자의 마음이 애잔한 시향으로 흐른다.
[시인/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저서: “시 한 모금의 행복” 시낭송 모음 시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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