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날의 연가 / 윤만주
당신을
사랑하는
세월의 깊이만큼
이별의 아픔은
고독으로 그리움을 삼키는
슬픈 날의 연가입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만월의 무등으로
스멀대는 나뭇잎의 노래
희미한
기억의 편린으로
흔들리는 형상의 부재는
발칙한 시간의 체온으로
당신의
연지볼에
보고 싶다 그리운
바람의 립스틱을 바릅니다.

[시인] 윤만주
서울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서울지회)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가 싶더니 어느 사이 차가운 바람이 내 피부를 스치면 지나간다. 거리에는 가을꽃인 코스모스가 반갑게 웃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거닐던 시간이 가슴 깊이 그리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전부인 삶을 내 안으로 맞으면서 함께 공유해 나가는 것이다.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인연인가~ 그 인연을 부여잡고 우리는 오늘도 어우렁더우렁 살아가면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그 사랑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아픔과 슬픔도 있지만, 사랑할 수 있어서 행복이다. 이제 곧 추석 명절이 다가온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좀 더 많이 사랑하고 베푸는 따뜻한 명절이 되길 소망한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저서: “시 한 모금의 행복” 시낭송 모음 시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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