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날에 / 김양해
간발의 차이로 아슬하게
비껴가던 희망을
간절하게 부여잡고
너에게 간다
누구에게도 줄 수 없는
너의 지난 시간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아
결코 돌아갈 수 없는
어제는 훌훌 벗어 버리자
이미 늦었을지 모를
스쳐 가는 순간들 다만
그 순간을 함께 하는 거다
떠나버린 것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것
아직도 남아있는 나의 모든 시간을
너에게 보낸다.
[시인] 김양해
경기 포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시감상] 박영애
세월이 흘러갈수록 지난 시간이 더 그립고 함께했던 소중한 사람이 더욱 보고 싶어진다. 살아갈 날 보다 살아온 시간이 더 많다면 더욱 그렇다. 지난 시간은 아무리 후회해도 또 아쉬워해도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지나간 것에 너무 아파하고 집착하기도 한다. 과거를 다시 돌릴 수 없다면 주어진 지금이라는 시간에 충실하고 더 좋은 날을 꿈꾸며 행복을 만들어가는 것이 지혜롭고 현명할 것이다. 훗날에 누군가가 나를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며 미소짓게 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 참 멋지게 살아온 삶일 것이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2014~2020)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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