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화 / 송태봉
풍성하게 우거졌던
거추장스러운 옷들을
모두 벗어놓았습니다
살아 숨 쉬기에 기뻐하며
온갖 색깔로 치장했던
지난 날임에
마침내 나는
시간의 구속에서 깨달았습니다
색칠 가득한 그림보다는
먹물과 하얀 여백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고
눈이 아닌
가슴으로 보고 느끼는
또 다른 아름다움의 세상이 있다는 것을

[시인] 송태봉
서울 거주
관세사 (주)거보&(주)돈키호테 대표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감사
공저 2024 명인명시 특선시인선 선정 외 다수

[詩 감상] 박영애 시인
겨울 동화 시는 화려하고 복잡했던 지난 시간을 벗어던지고 본질적인 삶의 아름다움을 깨닫는 과정을 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거추장스러운 옷’을 벗는 모습은 불필요한 욕심과 겉치레를 내려놓는 상징처럼 느껴진다. 화려한 색으로 치장했던 과거를 돌아보며, 결국 단순함 속에서도 충분한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음을 깨닫는다. 특히 먹물과 여백의 이미지는 비움과 절제의 미학을 떠올리게 하며 깊은 여운을 준다. 이는 외적인 화려함보다 내면의 고요함이 더 가치 있음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눈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또 다른 세상을 말하며, 진정한 아름다움은 마음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보인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저서: “시 한 모금의 행복” 시낭송 모음 시집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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