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따다/ 염경희
한길 외길 인생
돌고 돌아 강산을 세 바퀴 돌았다
밤하늘 별들 바라보며
쓸어내린 가슴은 얼마던가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는 말
그래야 샘이 솟는다는 속담처럼
천직이라 여기고 솥뚜껑에
정성으로 기름칠을 했더니 별이 쏟아진다.
인내하며 지낸 날들이 별이 되었다
외길인생 종착역에서 울리는 기적 소리는
묵은 체증을 뚫어주는 팡파르
묵묵히 타고 온 열차에서 내릴 즈음엔
늘 그 자리에서 빛나는 북두칠성처럼
작은 별들을 지켜주는 큰 별이 되고 싶다
이제 황혼역 환승 시간이 가까워진다.

[시인] 염경희
경기 이천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정회원(경기지회)

[詩 감상] 박영애 시인
내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의 원동력이 된다. 때로는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그것을 통해 많은 행복을 누릴 수 있고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흘러 어느 정점에서 나의 존재감을 인정받을 수 있고 더 발전해 가는 자신을 보면 기쁨이 배가 된다. 언젠가는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하겠지만, 후회 없는 삶을 위해 오늘도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모든 사람에게 ‘별을 따다’ 시향이 많은 따뜻한 위안과 힘이 되길 바란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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