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왔니? / 정기현
꽃이 이쁨 얼마나 이쁠까
요리 보고 조리보고
너처럼 이쁘기만 하랴
이슬 맑음 얼마큼 맑으랴
해맑은 얼굴 반짝이는 눈망울
수정보다 더 맑아라
까르르 웃음보에
할비, 할미 해묵은 주름살 펴지고
재롱둥이 몸짓엔 함박꽃이 핀다
요렇게 이쁜 선물
어디서 왔니?
하늘 꽃씨 떨어졌나
아기 별이 떨어졌나
할미 가슴 꽃피고
할아비 가슴 반짝이네.

[시인] 정기현
부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회원
대한문인협회 부산지회 지회장

[詩 감상] 박영애 시인
예쁜 손녀를 사랑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마음이 詩心 속에 가득 담겨있다. 참 사랑스럽고 행복한 시향에 미소 짓게 한다. ‘어디서 왔니?’ 작품을 통해 우울한 요즘 잠시라도 웃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루빨리 마스크를 벗고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미소를 마음껏 보고 싶고 그 아이들이 거리두기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낭송가] 박영애
충북 보은군 거주
대한문학세계 시 부문 등단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부이사장
대한문인협회 정회원
(현) 시인, 시낭송가, MC
(현) 대한창작문예대학 시창작과 교수
(현) 대한문학세계 심사위원
(현) 대한문인협회 금주의 시 선정위원장
(현) 시낭송 교육 지도교수
(전) 대한시낭송가협회 회장
(현) 대한시낭송가협회 명예회장
(현) 문화예술 종합방송 아트TV '명인 명시를 찾아서'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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