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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2 (목)


스피치는 스킬 이전 진정성이 우선이다

  • 등록 2015.07.12 16: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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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말의 주인은 듣는 사람의 것이다. 들어주는 귀가 있기에 장광설도 용인되고, 들어주는 귀가 있기에 제 역할을 하는 법이다. 이런 스피치의 특성을 아는 사람이 많다면 말로 생기는 오해나 사건, 사고가 줄어들 것이다.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말의 배출구가 많아졌다. 굳이 글로 표현하지 않아도 동영상을 찍어 올리고 일반인도 콘텐츠만 있다면 강연장을 열어 자신의 말을 마음껏 배출할 수 있다. 과거에 비해 말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공인의 말 사건도 자주 터진다.

 
몇 년 전 남북적십자 부총재가 회담을 앞두고 출입기자들에게 했던 건배사가 큰 물의를 일으켰다. 회담을 앞두고 남북적십자 부총재는 저녁식사 겸 건배사를 했다.

 
“제가 요즘 유행하는 건배사를 하겠습니다. 바로 ‘오바마’ 건배사입니다. 오바마 뜻은 오빠! 바라보지 말고 마음대로 해입니다. 자, 잔을 들어주세요. 오바마!”

 
분위기는 일순간 차가워지고 기자들은 성희롱 건배사를 했다며 인터넷에 기사를 올렸다. 부총재는 살기 위해 했던 건배사라 해명했지만 결국은 옷을 벗어야 했다. 건배사 하나에 한 사람의 운명이 바뀐 사례다.


진정성은 가치관, 철학 등 심원한 마음가짐이다. 그리고 스피치는 양날의 검이다. 명연설로 일순간 스타가 될 수 있고 건배사 하나에도 직업이 바뀔 수 있다. 양날의 검 같은 스피치를 긍정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스킬 이전 진정성이 우선이다. 스피치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 아니다. 망신과 경험이 있어야 한다.

 
“망신 × 무대경험 = 스피치 능력”

 
망신을 각오하고 다수의 무대경험만 있다면 스피치 능력은 향상된다. 하지만 진정성이 없다면 신변잡기 말만 될 뿐이다. 스피치를 잘하는 사람을 보면 무엇보다 확신이 강하다. 확신 있어야 망신도 감내하고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확신을 가지기 위해선 자신이 말할 거리에 진정성이 강해야 한다.


아무리 스피치 기술이 현란해도 진정성이 없다면 열정이 불타다 없어지고 만다. 즉 스피치를 한 후 남는 것이 없다. 진정성은 평소 훈련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 철학 등 심원한 마음가짐이다. 심원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스피치를 준비하자. 스킬 부분은 전문가를 찾아가거나 책을 통해 얼마든지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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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강연가이자 동기부여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강연료가 세상에 공개된 적 있다. 우리나라 모 대기업에서 그를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는데 3시간 강연료가 8억이었다. 일반인은 평생 벌기도 힘든 금액을 3시간 만에 번 것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이런 몸값을 받는 건 그의 진정성 때문이었다. 젊은 시절 영업사원으로 성공하는 과정을 진정성 있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아무리 스피치가 현란해도 진정성이 없다면 8억까지는 받지 못했을 것이다.
 
무대공포, 발음상태, PPT제작, 이미지 관리…  이런 것들을 고민하기 이전 내가 하고자 하는 주제에 얼마나 진정성이 있는지부터 확립하자. 진정성 있는 스피치는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타인에게 나를 기억시킬 수 있다.

 

 

윤석일 윤석일 1인기업 연구소 소장

이 력 : MBC ‘내손 안에 책’, 세종TV ‘북포럼’ 등 출현, 양천신문, CEO IN 정기칼럼리스트
저 서 : 《1인 기업이 갑이다》,《1인 기업이 갑이다2 실천편(예정)》,《10대도 행복할 수 있다(예정)》
이메일 : one_ceo@n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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