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380원대 초반에 장을 마쳤다. 23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4.50원 하락한 1,382.7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381.30원과 비교하면 1.40원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별다른 변동성은 보이지 않은 채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에 연동되는 흐름이었다. 뉴욕 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0선 위로 다시 올라왔다.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감세 법안은 미국 연방 하원 본회의에서 통과했다. 감세안에는 개인 소득세율과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세액공제 확대 등의 기한 연장을 담고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7년 도입됐던 조치를 연장하는 게 골자다. 감세안은 재정적자를 대폭 늘릴 수 있다는 우려로 미국 국채금리에 상방 압력을 넣어왔다. 하지만 감세안이 하원을 통과하자 불확실성 해소로 인식한 듯 국채금리는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우는 중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산정하는 달러인덱스는 감세안 통과에도 민감하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NH농협은행 직원이 시재금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농협은행이 자체 검사 실시 결과 경기 의왕시 소재 한 영업점 신입 행원 A씨가 시재금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3회에 걸쳐 약 2500만원에 달하는 돈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이 경찰에 접수한 고소장에는 A씨가 은행으로부터 고객에게 시재금으로 지급할 용도의 현금을 수령한 후 이를 몰래 챙겼고, 내부 프로그램에 시재금 운용 기록을 허위 입력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농협은행은 이달 경기도 다른 영업점에 근무하는 신입 행원 B씨가 약 200만원 규모의 시재금을 횡령한 사실도 적발했다. 농협은행 측은 두 사건 인지 직후 해당 직원들에 대한 인사조치를 단행했고, 경찰에 고발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시중은행을 직접 찾아 행장들을 1대 1로 만나고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22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최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은행 행장들을 방문해 30여분씩 면담했다. 한은 총재가 일선 은행장들과 개별적인 소통에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그만큼 한은이 이번 사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20일 이환주 KB국민은행장, 21일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찾은 데 이어 이날 정진완 우리은행장, 강태영 NH농협은행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을 차례로 만났다. 한은 총재가 금융지주 회장이나 은행장들과 은행연합회 등에서 단체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은행을 직접 찾아가서 개별적으로 행장들과 면담한 일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이 총재가 찾아간 은행들은 '프로젝트 아고라'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기관용 CBDC와 시중은행의 토큰화된 예금을 활용해 국가간 지급 결제 시스템의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 협력 사업이다. 한은이 국제결제은행(BIS), 미국·영국·일본·프랑스·스위스·멕시코 중앙은행, 국제금융협회(IIF)와 함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KB국민카드(사장 김재관)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5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Korean Service Quality Index)’ 콜센터 부문에서 10회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KB국민카드는 총 11회 우수기업에 선정되었으며, 업계 최고 수준의 고객 상담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KB국민카드는 AI콜봇, 챗봇, 디지털ARS 등 최신 디지털 상담 솔루션을 통해 고객에게 빠르고 정확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결제금액 조회, 바로출금 결제, 즉시 재발급 등 AI 기반 상담서비스 범위를 확대하여 고객이 기다리지 않고 즉시 상담이 가능하도록 편의성을 개선하고 있다. KB국민카드는 AI 기술을 접목한 상담지원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상담사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고객에게 일관되고 정확한 답변을 제공하여 상담 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높였다. 또한, KB국민카드는 고객센터 상담사 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상담사의 정서적 안정과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은 상담 품질 향상과 함께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 중심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사업장 중 절반 이상을 정리·재구조화한다. 22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말까지 23조 9000억원의 유의·부실 우려 사업장 중 52.7%(12조 6000억원)에 해당하는 사업장이 정리·재구조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부동산 PF 시장은 2020~2022년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급증한 유동성 영향에 따라 빠르게 성장했지만 이후 금리상승과 고물가, 고환율 등 대내외 여건 악화로 미분양 증가, 원가상승, 분양률 하락 등에 직면하면서 2022년 하반기부터 PF 사업성 악화 징후가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의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PF 사업성 평가 유도를 위해 ‘사업성 평가 기준’을 개선하고 부실 사업장을 가려내는 이른바 옥석 가리기를 추진했다. PF 사업성 평가등급은 ‘양호-보통-유의-부슬우려’ 등 4단계로 구분되고, 이중 유의·부실우려 등급이 구조조정 대상에 해당한다. ‘유의’ 등급 판정을 받은 사업장은 재구조화 및 자율매각 절차를 밟고, ‘부실우려’ 등급 사업장은 상각 처리 및 경공매로 정리된다. 금감원은 지난 3월 기준 전체 부실 PF 사업장 규모 23조9000억원 중 38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이 지난 21일 실시한 제1기 ‘금융 AI 리더십 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연의 이번 ‘금융 AI 리더십 과정’은 금융산업 혁신의 핵심 동력인 AI가 가져올 기회와 리스크를 통합적으로 인식하고 리더들이 AI 전략과 윤리, 거버넌스를 심도 있게 논의하며 혁신 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총 29개 기관에서 44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과정은 AI 도입의 전략적 로드맵을 리더십 관점에서 제시하며 실무 중심 강연과, 질의 응답(Q&A), 오찬 네트워킹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전략, 윤리, 사례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커리큘럼을 통해 AI 전환(AX)의 핵심 요소를 학습했다. 특히 15개 은행과 8개 보험사, 4개 금융공기업, 2개 협회 등 29개 기관에서 모인 44명의 임원들이 서로 다른 시각과 경험을 활발히 공유하고 오찬 시간을 포함한 과정 내내 참가자 간 교류와 시너지를 극대화한 점이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은 세 명의 전문가가 각기 다른 주제로 AI 리더십의 핵심을 조명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유병준 서울대학교 교수가 ‘AI 도입을 위한 조직 변화와 전략’을, 이정민 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하나은행이 21일 국내 주요 은행(KB국민·NH농협·신한·우리·IBK기업)과 함께 은행권 공동 본인확인서비스 추진 및 마케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권 인증서는 금융기관 특유의 강화된 다중 보안 시스템을 갖췄으며,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본인확인 수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간 은행별 개별적으로 사용하던 본인확인서비스를 6대 은행이 상호 연동함으로써 이용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나은행에서 제공하는 ‘하나인증서’ 서비스는 국내 최고 권위의 개인정보보호 관리시스템 인증인 ISMS-P를 획득해 고객정보유출 방지에 탁월한 보안성을 갖추고 있으며, AI 기반의 이상거래 탐지 등 금융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인증서의 부정사용 및 금융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우선 국민은행, 우리은행과 함께 본인확인서비스를 연계할 예정이며, MOU에 참여한 은행들이 추가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방하고 공공·금융기관, 민간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하여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가속화 될수록 보안의 중요성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이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지분형 주택담보대출(모기지)과 관련해 출자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며 일각에서 제기되는 한은 출자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22일 한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조국혁신당) 의원의 서면 질의에 “출자 검토 요청을 받은 바 없다. 지분형 모기지 사업 관련 출자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지분형 모기지는 개인이 주택을 구매할 때 집값 일부만 부담하고 정책금융기관이 나머지 돈을 대는 대신 해당 주택을 공동 소유하는 방식이다. 금융위원회가 구조적인 가계부채 해결 방안의 하나로 지분형 모기지를 제안, 하반기 내 시범 사업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기로 한 상태다. 이를 두고 금융당국이 추진 중인 모기지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한은 출자가 검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고, 중앙은행인 한은의 중립성과 자주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동시에 제기됐다. 한은은 이와 관련해 “한은법 3조에 명시된 대로 우리 경제 건전한 발전을 위해 중립적이고 자율적으로 통화 신용정책을 수행하고 있고 금융안정에도 유의하고 있다”며 “한은의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대한 출자는 중앙은행의 금융안정 책무와 주택금융공사법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의 등록 특허권이 누적 123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등록 특허권이 국내 89건, 해외 34건으로 총 123건에 달한다. 등록 특허권이란 특허청에 신청하는 절차인 특허 출원을 마치고 심사를 통과해 법적인 보호를 받는 특허권을 의미한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5년간 국내 은행 중 가장 많은 건수의 특허권을 출원·등록했다. 카카오뱅크는 기술 분야에서 신경망을 이용해 신분증의 진위 판단을 하는 ‘신분증 인식 기술’, 터치 패턴을 이용해 사용자를 인증하는 ‘무자각 인증 기술’, 거래패턴 분석을 통한 ‘이상거래 탐지 기술’ 등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서비스 분야 특허로는 모임원들이 ‘모임통장의 거래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설정에 따라 앱 화면에서 계좌 금액을 숨길 수 있는 ‘계좌정보 숨김 서비스’, 계좌의 잔고 변화 패턴을 기반으로 ‘적정한 금액이 자동으로 저축되는 저금통 서비스’ 등이 있다. 특히 ‘신경망을 이용한 신분증 진위 판단 방법 및 이를 수행하는 서버’, ‘딥러닝 기반의 신분증 진위판단장치 및 신분증 진위판단방법’ 등 신분증 인증 프로세스와 관련된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신용보증재단중앙회와 지역신용보증재단은 22일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에 안정적인 사업 영위를 위한 우대보증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신보중앙회는 신한은행·중소기업중앙회와 '노란우산공제 금융지원 협약보증' 협약을 맺었다. 신한은행에서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지역신보는 125억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신청 업체당 최대 5천만원을 지원하고, 보증료율을 연 0.8% 이내로 일반 대비 0.2%포인트 인하한다. 원영준 신보중앙회 회장은 "이번 협약보증을 통해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한 소기업·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