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행정안전부와 함께 인구 감소 지역과 관심 지역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인구활력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인구활력펀드는 중기부 모태펀드에서 95억원, 행안부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45억원을 각각 출자하며 민간투자를 추가로 유치해 연내 200억원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인구활력펀드는 인구 감소와 그에 따른 일자리 감소로 경제적 활력이 저하된 지역에 있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성장을 돕고 지역 내 기업 유치를 촉진해 지역 경제를 재도약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펀드 금액의 60% 이상을 인구 감소 지역과 관심 지역에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투자 후 2년 이내 본점을 인구 감소 지역 등으로 이전하거나 해당 지역에 지점, 연구소, 공장을 설립하는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중기부와 행안부는 민간 투자자와 긴밀하게 협력해 펀드의 성과를 극대화하고 내년부터는 지역별 투자 현황과 수요를 분석해 펀드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네카오(네이버·카카오)가 무인가 금융투자업과 사금융 등 불법 금융정보 게시물 때문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시정 요구를 받은 사례가 올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방심위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장겸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불법 사금융과 무인가 금융투자업 관련 네이버, 카카오 게시물에 대해 심의를 벌여 시정요구를 한 건수는 8월까지만 1천232건으로 작년 한해(679건)의 1.8배에 달했다. 이 중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지 않은 무인가 금융투자업은 398건으로 작년의 3.7배로 급증했고 미등록 대부업, 불법 대출 알선, 신용카드 현금화, 휴대전화 소액결제 등 불법 사금융은 834건으로 46.1% 늘었다. 업체별로는 네이버 대상 심의건수가 1천197건으로 카카오(38건)의 31배를 웃돌았다. 불법 사금융의 경우 네이버가 829건으로 카카오(5건)에 비해 166배에 달했다. 2020년에는 카카오가 1천697건으로 네이버(1천289건)보다 많았지만 카카오 관련 적발 건수는 2021년부터 1천건 아래로 줄었고 작년부터는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네이버가 카카오보다 포털 게시물이 많아서 적발건수가 크게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우리은행 러시아법인(러시아우리은행)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여파로 28개월간 유럽에 묶였던 3천600만유로(약 533억원)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우리은행은 이날 오전 독일 분데스방크의 자산 인출 허가를 받아 독일 코메르츠방크에 예치해둔 고객 예금 3천600만유로를 전액 돌려받았다. 러시아우리은행이 코메르츠방크에 예치한 자산은 2022년 6월 동결됐다.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하자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이 강력한 금융 제재를 도입, 자국 내 러시아 자산을 대거 동결했기 때문이다. 동결된 러시아우리은행의 자금은 대부분 러시아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의 사업 자금이나 한국인의 예금이었다. 러시아우리은행은 본점 글로벌그룹과 함께 전략을 세우고 독일·러시아 대외 공관과 협력하며 자산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법적 검토 등으로 제재 대상 자산의 인출 가능성을 지속해서 타진하는 한편 독일 프랑크푸르트 주재 한국 총영사관과 함께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를 면담하며 외교적 경로를 함께 모색했다. 그 결과 동결된 자금 전체가 러시아 국방이나 제재 대상과 관련되지 않았다고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가계대출자 중 157만명이 평균 연소득의 100% 이상을 빚을 갚는데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자의 대출 상환 부담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민간 소비 위축은 물론 실물 경기 둔화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최기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가계대출 현황’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국내 가계대출 차주는 1972만명, 대출 잔액은 1859조3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차주 수는 6만명(0.3%) 줄었으나, 되려 대출 잔액은 13조6000억원(0.7%) 늘었다. 전체 가계대출자의 평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38.3%로 추산됐다. DSR은 대출자가 한해 갚아야 하는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즉 올해 2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 대출자들은 평균 연 소득의 38.3%를 금융기관에서 대출받은 빚을 갚는 데 사용하게 된다는 의미다. DSR이 70% 이상으로, 평균 연소득의 70% 이상을 빚을 갚는 데 쓰는 대출자 수는 275만명(13.9%)으로 집계됐다. DSR이 100% 이상으로 평균 연소득의 10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황병우 DGB금융그룹 회장이 주주와의 소통 강화 행보에 나섰다. 4일 DGB금융은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폴, 홍콩 등에서 주요 주주와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그룹 중기 전략 추진과제 중 하나인 주주가치 극대화, 주가 부양을 위한 황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iM뱅크의 시중은행 전환에 따른 주요 경영전략 및 방향성, 상반기 실적 등 최근 경영성과에 대해 주요 투자자와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황 회장은 시장의 주요 관심사항인 주주환원정책의 방향성과 자본시장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대한 투자 의견도 청취했다. 최근 DGB금융은 시중 금융그룹에 걸맞는 질적 성장은 물론 금융사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 차원에서 중기 경영계획을 재수립했다. 이익과 자산의 증가보다 자본효율성을 개선하는 중기 목표를 수립해 규모가 아닌 질적 성장에 대한 방향을 명확히 했고, 이러한 전략에 따른 구체적인 목표를 10월 중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황 회장은 “주요주주, 잠재주주와 면담하면서 시중은행으로서의 포지셔닝 전략을 설명하고 그룹의 내실 있는 핵심 서장전략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국내은행 주택담보대출의 절반 정도가 주택 구입 용도가 아닌 생활비 명목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주담대 규모는 1년 전보다 21조3000억원 늘어난 398조8000억원으로, 이 중 절반 가량(46.4%)인 324조원이 주택 구입 이외 목적으로 사용됐다. 해당 자료에서의 국내은행이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특수은행 등 총 19곳이다. 주담대의 주택 구입 이외 목적 활용의 배경에는 최근 고물가와 고금리 장기화로 가계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차주들이 주담대를 받은 후 이를 사업, 생활자금, 대출 상환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 구입 외 목적의 주담대는 올해 2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6조3000억원 늘었다. 주택 구입을 위한 주담대는 10조5000억원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금융연수원이 지난 2일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로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개최된 ‘2024년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HRD FLEC)’ 성공스토리 발표회에서 훈련기관 부문 ‘우수 스토리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은 중소기업들이 비용 부담 없이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교육 콘텐츠를 구독형 방식으로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고용노동부 직업능력개발 훈련 지원 제도다. 한국연수원은 올해 처음 패키지구독형 원격훈련 사업에 참여했으며, 기업의 직무교육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지원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체적으로 한국금융연수원은 270여개 기업 9200여명에게 직무역량, 리더십, 공통역량 등 다양한 분야의 3400여개 콘텐츠를 숏폼, 마이크로러닝 및 이러닝 과정 형태로 제공한다. 이준수 한국금융연수원장은 “금융 직무 교육에 관심이 많지만 여건상 접하기 어려운 기업들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혁신을 통해 국내 금융 직무 교육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지주회사가 올해 상반기 거둔 순이익이 1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해당 기간 건전성 지표는 다소 악화됐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연결 기준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금융지주 10곳(KB, 신한, 하나, 우리, 농협, DGB, BNK, JB, 한투, 메리츠)의 당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 13조683억원 대비 4473억원(3.3%) 늘어난 14조556억원을 기록했다. 업권별로는 보험이 지난해 동기 대비 2878억원(13.3%) 늘었으나 은행(4453억원‧-5.0%), 금융투자(9423억원‧-27.7%), 여신전문회사(118억원‧-0.7%) 등이 감소했다. 6월 말 기준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지난해 말(3530조7000억원) 대비 142조원(4.0%) 늘어난 3672조7000억원이었다. 금융지주회사 총자산 대비 자회사 등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75.1%)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금융투자(10.4%), 보험(6.6%), 여전사(6.6%) 등 순이었다. 다만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차주들의 상환 여력이 악화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성 재평가에 따라 부실채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일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펀드와 투자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우선 검색 엔진 최적화(SEO)를 통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펀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강화했다. 또 딥링크(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를 구축해 미래에셋운용 홈페이지에서 펀드 정보를 확인한 후 바로 미래에셋증권, 우리투자증권, 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뱅크, KB증권 등 주요 펀드 판매사와 해당 펀드 매수 화면으로 갈수 있도록 했다. 미래에셋운용은 31일까지 홈페이지 개편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회원가입, 소문내기, 리워드 제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감독원은 3일 '2024년도 제47회 보험계리사 및 손해사정사 시험'에 총 633명이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계리사 합격자는 126명, 손해사정사 합격자는 507명이다. 보험계리사 합격자는 작년(169명)보다 감소했고, 손해사정사 합격자는 작년(503명)과 유사한 수준이다. 보험계리사는 30세 이하 합격자가 82.5%, 손해사정사는 31세 이상 합격자가 63.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합격 여부 확인은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와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에서 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