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엔비디아 대항마'로 불리는 미국 인공지능(AI) 칩 제조사 세레브라스가 유럽에 수조원대 AI 인프라 투자를 추진한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 핀란드, 노르웨이에서 자사 AI 칩을 탑재한 데이터센터 3곳을 운영 중인 세레브라스는 내년까지 처리 능력을 총 200메가와트(M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앤드루 펠드먼 세레브라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레이즈 서밋' AI 행사에 AFP와 만나 유럽 투자 구상과 관련해 수십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확장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는 한화로 수조원대 규모다. 그는 "유럽 전역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데이터 통제권 등 유럽 특유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럽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럽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미국 공급업체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경계하는 가운데, 세레브라스는 유럽 내 데이터센터 확충을 앞세워 현지 수요를 공략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펠드먼 CEO는 미국과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생성형 AI를 위한 컴퓨팅 수요는 매우 빠르게 늘고 있다"며 성장 속도에 대해 "우리가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밈코인($TRUMP)을 산 사람 중 거의 100만명이 손실을 봤으며 합계 손실액이 38억1천만 달러(5조8천300억 원)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암호화폐 분석업체 난센(Nansen)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렇게 밝히고, 올해 6월말 기준으로 트럼프 밈코인 구매자 중 대략 3분의 2에 해당하는 98만8천905명이 손실을 봤다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NYT는 이는 암호화폐 지갑의 수를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며, 샀던 코인을 팔지 않은 상태에서 장부상으로 기록된 미확정 손실도 포함돼 있다. 트럼프 밈코인으로 이익을 낸 투자자의 수는 50만 명에 조금 못 미치며, 이들이 낸 이익의 합계는 40억 달러(6조1천억 원) 수준이었다. 이 코인은 3일 기준으로 1.76 달러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이는 고점인 75.35 달러 대비 97% 하락한 것이다. 난센 보고서는 트럼프 밈코인에 대해 "소수의 초기 매수자가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동안, 광범위한 개인 투자자 다수가 손실을 떠안았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난센 보고서의 수치는 지난달 30일 미국 정부윤리청(OGE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재집권 후 재산이 급격히 불어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상화폐 대박' 논란에 대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문제없어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현지시간) CBS 방송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전날 공개된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올린 암호화폐 수익에 대해 "겉으로 보이는 문제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베선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혁신적인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접근이든, 인공지능(AI)이든, 기술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이든, 모든 미국인이 그것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가족 소유의 가상화폐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을 통해 5억8천800만달러, 자신의 밈코인인 '$트럼프'를 통해 6억3천600만 달러, 스테이블코인 홀드코 지분 매각으로 얻은 1억9천70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미 정부윤리청(OGE)에 신고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 규제 완화 정책과 맞물려 이해충돌이 아니냐는 논란을 낳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유예 발표 등을 앞두고 주식을 대량 매입하는 등 증권거래 내역에도 이해충돌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불법 영업한 혐의로 수사의뢰를 한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25곳 중 23곳에 대한 수사가 중지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경찰청이 국회 교육위원회 박정현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FIU가 2022년 8월∼2025년 8월 수사의뢰한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25곳 중 23곳의 경우 수사 혹은 내사(입건 전 조사)가 중지됐다. 당시 경찰은 FIU가 수사의뢰한 내용을 검토한 뒤 사건을 서울청·부산청·대구청·경기북부청 등 시도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그러나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법인과 관련자가 모두 해외에 적을 두고 있어, 이들이 입국할 때까지 수사 혹은 조사를 중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FIU가 수사의뢰한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사건 1건은 검찰에 송치됐고, 1건은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기준 FIU에 적법하게 신고된 가상자산사업자는 28개로, 이들을 제외한 가상자산 취급업자가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하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위반이다. 이 같은 미신고 사업자는 자금세탁방지 체계나 이용자 자산 보호장치를 제대로 마련하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국제 금값이 최근 3개월 새 분기 기준으로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은 이날 미 동부시간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0.3% 오른 온스당 4천27.03달러에 거래됐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장중 한때 온스당 3천943달러까지 저점을 낮추며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천38.50달러로 전장 대비 40센트 하락하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금 선물 근월물 가격이 2분기 중 13.4% 하락하며, 2013년 2분기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분기 기준 하락 폭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은 선물 가격 역시 2분기 중 20.4% 하락해 2020년 1월 이후 가장 큰 분기 하락 폭을 보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란 전쟁 등 여파로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가 커진 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정책 전환 기대로 이어지며 국제 금값 하락을 초래하고 있다. 금은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유명 억만장자 투자자 제러미 그랜섬이 비트코인의 자산가치를 두고 신랄한 비평과 함께 '조용한 종말'을 예언했다. 자산운용사인 GMO의 공동 창립자인 그랜섬은 26일(현지시간) 공개된 CNBC의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쓸모없고 투기적인 자산"이라며 "앞으로 수년, 수십 년이 흐르면서 비트코인은 서서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그는 T.S. 엘리엇의 '더 할로우 맨' 시구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펑' 하고 터지는 것이 아니라 나지막한 신음소리"처럼 소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실물 경제에서 쓸모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목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경제가 견조한 상황에서 별다른 이유 없이도 가치가 반토막 난다"며 "사람들은 비트코인으로 저녁 식사를 사거나 슈퍼마켓에서 결제하는 등 진정한 거래를 하지도 않는다. 그저 사기꾼들이 자금 세탁을 하는 데 쓰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랜섬은 보스턴 소재 자산운용사 GMO의 공동창업자로, 2000년 닷컴버블 붕괴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측해 금융시장에서 명성을 얻은 투자자다. 이 같은 평가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가격이 계속해
(조세금융신문=정지은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인 'TIME 액티브 ETF'의 순자산총액(AUM)이 10조원을 넘어섰다. 23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TIME 액티브 ETF 19개 상품의 순자산총액은 10조1074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첫 액티브 ETF 상장 이후 약 5년 만의 성과다. 타임폴리오는 지난해 1월 처음으로 ETF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회사 측은 액티브 ETF를 중심으로 한 운용 전략과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포트폴리오 운용이 성장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타임폴리오는 국내 주식형 액티브 ETF 시장에서 점유율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TF 시장이 대형 금융그룹 계열 운용사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독립계 자산운용사로서 규모를 확대했다는 점도 주목된다. TIME 액티브 ETF는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 종목과 비중을 조정하는 액티브 운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공지능(AI), 반도체, 우주·방산, 로봇, 배당 등 다양한 투자 주제를 반영한 상품군을 운용하고 있다. 대표 상품인 'TIME 미국나스닥1
(조세금융신문=정지은 기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오는 7월 1일자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경영 전문성과 운용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에 나선다. 최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른 승진과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조직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신규 대표이사와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주식 및 대체투자 부문별 최고투자책임자(CIO) 체제를 도입해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 우선 차문현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차 대표는 황성환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1972년생인 차 대표는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창립 초기부터 회사 성장 과정에 참여해 온 핵심 인물이다. 그동안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경영 전반을 총괄해 왔으며, 이번 대표이사 선임을 통해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외이사에는 박정림 전 대표가 새롭게 선임된다. 회사 측은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운용 부문에서는 대체투자와 주식투자 부문별 CIO 체제가 새롭게 구축된다. 대체투자부문장인 안승우 전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연초 뜨겁게 달아올랐던 금 투자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올해 1월 2조4000억원대까지 불어났던 은행권 골드뱅킹 잔액이 다시 2조원 아래로 내려왔고, 골드바 판매액도 연초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하지만 금값 자체는 다시 반등하고 있다. 국내 금값은 최근 1g당 21만원선에 다시 근접했다. 국내 개인투자 수요는 식었지만, 가격은 글로벌 금리 변수에 반응해 반등하는 엇갈린 흐름이다. 18일 한국거래소 금시장 시세에 따르면 국내 금 가격은 이날 오전 9시56분 기준 1g당 20만9960원을 기록했다. 전일보다 260원 오른 수준이다. 최근 흐름만 보면 반등세가 확인된다. KRX 금시장 일별 시세 기준을 살펴보면 국내 금값은 지난 11일 1g당 20만30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12일 20만4000원, 15일 20만8820원, 16일 20만9640원, 17일 20만9700원으로 올랐다가 이날 장중 20만9960원을 나타냈다. 다만 금값이 21만원선 회복을 앞두고 있음에도, 이를 국내 개인투자 수요 회복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최근 은행권 골드바 판매와 골드뱅킹 잔액은 줄어든 상태인데, 이는 최근 반등을 국내 매수세가 되살아난 결과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4)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이 유지됐다. 1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뉴욕 맨해튼 소재 제2연방순회항소법원 재판부는 이날 뱅크먼-프리드의 사기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5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그는 FTX 고객 자금이 안전하다고 고객과 투자자, 규제 당국에 공개적으로 안심시키면서도 FTX를 자신의 개인 금고처럼 사용하며 고객 자금을 부동산 구입과 정치 후원금, 투자에 탕진하고 있었다"며 검찰이 제시한 범죄사실 증거가 탄탄하고 신중하게 제시됐다고 판단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FTX의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에서 호화 부동산을 사들인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4년 1심에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최근 미 법무부에 '선고 완료 후 사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뱅크먼-프리드가 상고를 포기하고 형을 확정받으려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4)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 사면을 공식 요청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8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 보도를 인용, 뱅크먼-프리드 측은 법무부에 '선고 완료 후 사면'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했으며, 청원을 제출한 당사자가 누구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뱅크먼-프리드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FTX의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인 알라메다리서치의 부채를 갚고 바하마에서 호화 부동산을 사들인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24년 1심에서 징역 25년형을 선고받았다. 가상화폐 업계 안팎에선 친(親) 가상화폐 정책을 펼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뱅크먼-프리드의 사면을 검토할 수 있다는 관측을 해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금세탁 혐의 등으로 기소돼 유죄를 인정한 바이낸스 창업자 자오창펑을 작년 10월 사면하기도 했다. 사면에 앞서 바이낸스는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가상화폐 업체인 월드 리버티가 거액을 투자받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상화폐 업계에 엄격한 잣대를 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하나금융이 두나무와 네이버로 이어진 협력 축을 빠르게 세우고, 신한금융은 KB금융과 토스, 지방은행 등과 대응 논의를 갖는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을 위한 사업자 간 합종연횡이 구체화되고 있다. 시중은행과 핀테크 회사들은 관련 입법이 지연되는 상황에도 컨소시엄 구성 등을 위한 탐색전이 한창이고, 증권사들도 주요 가상화폐거래소 지분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은행들의 공동 대응 움직임도 본격화되는 등 가상자산 시장 주도권 경쟁이 접입가경이다. 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KB금융지주는 토스와 손잡고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주도하고, 금융 플랫폼·핀테크 회사인 토스가 이를 유통하는 시장 진출 방안을 세웠다. KB국민은행과 입출금 계좌 제휴를 맺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도 '우군'이다. 지난 1일 신한금융, IBK기업은행을 비롯해 iM뱅크·부산·경남·광주·전북은행 등 5개 지방은행과 간담회를 개최한 것도 그 연장선으로 전해졌다. KB금융은 애초 이 자리에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었으나, 일단 간담회로 형식을 다시 조율했다고 한다. 신한금융의 경우 이번 간담회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사모대출의 부실화 위험 우려가 여전히 남은 가운데 2분기 들어서도 사모대출 투자펀드로부터 돈을 되찾으려는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인 클리프워터는 이날 투자자 서한에서 주력 사모대출 펀드(클리프워터 기업대출펀드)의 2분기 환매 요청 규모가 펀드 전체 지분의 17%로 집계됐다고 투자자들에 알렸다. 클리프워터의 기업대출펀드는 지난 1분기에도 14%의 환매 요청에 직면했는데 2분기 들어 더 많은 비중의 환매 요구가 접수된 것이다. 이 펀드는 자산 규모가 310억 달러(약 47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펀드다. 이 펀드는 분기별 환매 한도를 5%로 설정했으며, 관련 규제에 따라 환매 한도를 최대 7%까지 상향할 수 있다. 클리프워터는 1분기 중 환매 규모를 7%로 설정했지만, 2분기 환매 요청에 대해서는 5%만 수용했다. 사모대출 펀드는 그동안 기관투자자가 주된 고객으로 둬왔지만, 클리프워터는 경쟁사와 비교해 고액 자산가들을 고객층으로 공략하며 공격적으로 운용자산 규모를 불려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기관이 아닌 개인 투자자 비중을 높인 게 오히려 시장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스테이블코인의 전 세계적 확산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영향력을 증폭시킬 수 있다는 연준 인사 진단이 나왔다. 3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서 "스테이블코인 제도를 채택하는 국가들은 (달러화) 고정환율제도를 채택하는 것과 유사하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채택국은 곧 미국의 자금조달 비용을 수입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많이 사용하는 나라일수록 미국 통화정책의 영향력이 넓어지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화 등 특정 통화와 가치가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된 가상자산을 말한다. 발행사들은 가치 유지를 위해 통상 국채 등 무위험 유동자산을 준비자산으로 보유한다. 월러 이사는 지난해 2월 스테이블코인을 주제로 한 공개연설에서 현재 스테이블코인 사총의 약 99%가 미국 달러화 자산이며 스테이블코인이 달러화의 국제통화로서 역할을 유지·확대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월러 이사의 이날 발언은 미 의회가 디지털자산 제도화 관련 추가 입법을 앞둔 가운데 나왔다. 앞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당국이 가상자산거래소 코인원에 내린 영업 일부정지 처분이 당분간 멈춰 서게 됐다. 법원이 코인원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이면서다. 제재의 위법성을 가린 최종 판단은 아니지만, 처분 효력이 본안 판결 전까지 정지되면서 FIU 제재의 적정성은 본안 소송에서 다뤄지게 됐다. 29일 법조계와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0부는 코인원이 금융정보분석원(FIU)을 상대로 낸 영업 일부정지 3개월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재의 효력은 본안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된다. 재판부는 처분 집행에 따른 영업상 손해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코인원이 최근 4년간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점, 다른 거래소와의 점유율 격차, 향후 법인 고객 유치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할 때 본안 판단 전까지 제재 효력을 정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가까운 시일 내 상장법인 및 전문투자자등록법인의 가상자산거래시장 참여가 허용될 예정인데, 이 사건 처분의 효력이 계속 중이라면 상장법인 등 신규고객 유치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코인원이 최근 4년간 영업적자를 내고 있는 점과 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