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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두달 남았다…변수는 ‘영업력 검증’

상업은행 출신 2명‧한일은행 출신 2명 ‘균형’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 가동…5월 말 최종 선임

[이슈체크]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두달 남았다…변수는 ‘영업력 검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당일 우리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 수장 인선에 곧바로 돌입하면서 금융권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의 공통점으로 ‘내부출신’, ‘영업력’, ‘세대교체’ 키워드가 꼽히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 회장을 정식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고, 이날 임 회장은 취임 직후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가동, 차기 우리은행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추렸다. 차기 우리은행장 롱리스트에는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인물인 박화재 전 우리금융 사업총괄사장, 전상욱 전 우리금융 성장총괄 사장, 김종득 전 우리조합금융 대표 등이 이번 롱리스트에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은행 안팎에선 모두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박화재 전 사장의 경우 지난 14일 우리은행 자회사인 윈피앤에스 대표로 내정되며 진작 우리은행 차기 수장 하마평에서는 제외된 바 있다. 롱리스트에 오른 4인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젊고(세대교체), 영업에 능통하며, 내부 출신이라는 점이다. 일각에선 임 회장에 이어 주요 계열사 수장인 우리은행장까지 외부에서 올 경우 우리금융은 물론 우리은행에서도 자칫 혼란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으나, 롱리스트에 외부 출신은 포함되지 않았다. 먼저 연령대를 살펴보면 이석태 부문장, 박완식 대표, 강신국 그룹장 등 3명은 모두 1964년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조병규 대표의 경우 1965년생이다. 후보군 나이의 마지노선이 1964년생으로,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이 1962년생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차기 우리은행장의 연령대가 젊어지게 된다. 이같은 방향은 최근 시중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의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1966년생,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1964년생, 이승열 하나은행장이 1963년생이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지만 윈피앤에스 대표로 간 박화재 대표의 경우 1961년생이다. 또 이들 후보자 4인은 모두 탄탄한 영업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공통으로 받는다. 임 회장은 지난 24일 공식 취임하며 “경쟁력은 조직의 효율성과 생산성에서 나온다”며 “자회사들은 모든 가치를 영업 중심으로 판단해 경쟁회사들보다 생산성을 높여주길 바란다”며 자회사 전체의 영업력을 키우는데 주력할 것이란 의견을 강하게 피력한 바 있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 만큼 롱리스트에 오른 후보들 역시 어느 정도 영업력을 가지고 있는지가 차기 우리은행 수장을 가려내는 레이스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1964년생인 이석태 부문장은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상업은행에 입행, 이후 우리금융의 전략‧신사업 업무 중심으로 경력을 쌓아왔고 지난해 우리은행 영업 총괄그룹 집행부행장에 임명됐다. 박완식 대표는 1964년생으로 국민대 무역학과 졸업 후 개인‧기업영업과 디지털 부문 중심으로 업무를 맡아왔으며 3월 초 임원 인사에서 우리카드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조병규 대표는 1965년생으로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우리은행에서 준법감시인과 경영기획그룹, 기업그룹 등을 두루 거쳤다. 강신국 그룹장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한일은행에 입행해 2014년부터 여의도 중앙 금융센터장과 종로기업영업본부장, IB그룹 상무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기업투자금융부문장 겸 기업그룹장을 맡고 있다. 나아가 이번 롱리스트 후보군을 보면 이석태 부문장, 조병규 대표는 상업은행 출신이고 강신국 그룹장, 박완식 대표는 한일은행 출신이어서 의식적으로 상업은행과 한일은행 출신 간 균형을 맞춰 선발했다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편 이들 4명 후보자는 현재 직무를 수행하면서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에 따른 평가를 받게되고 5월 말 자추위에서 은행장이 최종적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중은행, 금리인하요구 수용률 인터넷전문은행 대비 ‘반토막’

신청은 4배 높고 수용률은 2배 높아 “시중은행도 인터넷은행처럼 신청절차 간편하게 개편해야”

시중은행, 금리인하요구 수용률 인터넷전문은행 대비 ‘반토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금리인하요구 신청률이 시중은행 대비 약 4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용률도 2배 가까이 높았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국민의힘) 의원이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3대 인터넷은행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대 은행의 금리인하요구권 신청률은 6.33%였고, 인터넷은행은 24.96%였다. 5대 시중은행의 경우 874만4128좌 중 55만3872좌가 금리인하를 요구했고, 인터넷은행 3사는 총 571만7275좌 중 142만7230좌가 금리인하요구를 신청했다.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의 경우 5대 시중은행의 신청 가능 계좌 대비 수용률은 평균 2.38%였다. 총 874만4128좌 중 20만7898좌의 금리가 인하됐다. 반면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경우 총 571만7275좌 중 26만9413좌의 금리가 인하되며 수용률이 4.71%를 기록했다.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이 5대 시중은행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셈이다. 윤 의원은 “금리인하요구권은 법률로 보장되고 있는 금융소비자의 권리”라며 “시중은행들도 인터넷은행을 벤치마킹해 신청절차는 더 편하게 개편하고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 금리인하 수용률을 높이고 인하폭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리은행 횡령만 701억'…작년 금융사 사고규모 총 1100억원 육박

업종별 사고금액 은행 898억·증권 100.7억·저축은행 87.1억원 순 금감원, '내부 통제 혁신 방안' 은행 내규에 반영 추진

'우리은행 횡령만 701억'…작년 금융사 사고규모 총 1100억원 육박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해 역대급 실적으로 은행 등의 고액 성과급 지급이 논란이 된 가운데 국내 금융회사의 내부 통제 부실로 인한 배임, 횡령 등 금전 사고액이 1천100억원 상당인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금융회사의 금전 사고는 49건에 총 1천98억2천만원이었다. 유형별로 횡령 유용이 30건에 814억2천만원, 배임이 5건에 243억6천만원, 사기가 12건에 38억7천만원, 도난이 2건에 1억1천만원이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28건에 897억6천만원으로 건수나 금액 면에서 가장 많았다. 증권이 6건에 100억7천만원, 저축은행이 6건에 87억1천만원이었다. 은행의 경우 지난해 신한은행은 사기 3건에 3억2천만원, 횡령 유용 4건에 3억원의 사고가 발생했다. 국민은행은 배임 1건에 149억5천만원, 우리은행은 횡령 유용 5건에 701억3천만원의 사고가 났다. 특히 우리은행 직원은 비밀번호와 직인까지 도용해 무단으로 결재 및 출금하는 등 600억원이 넘는 거액을 횡령했다가 지난해 적발돼 큰 파장을 불러왔다. 증권사의 경우 하나금융투자가 배임 2건에 88억1천만원, 삼성증권이 사기 2건에 7억9천만원, 보험사는 KB손해보험이 횡령 유용 1건에 6억3천만원, 카드회사는 KB국민카드가 횡령 유용 1건에 1천만원의 사고가 발생했다. 저축은행의 경우 예가람저축은행과 고려저축은행이 각각 사기 1건에 6억3천만원과 2억원의 사고를 냈고, 모아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각각 횡령 유용 1건에 58억9천만원, 15억4천만원의 사고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이처럼 금융회사의 금전 사고가 끊이지 않자 지난해 내부 통제 혁신 방안을 반영해 은행연합회 모범 규준을 개정했으며 올해 각 은행의 내규에 반영을 추진 중이다. 개정된 모범 규준에는 준법 감시부서 인력 확보·장기 근무자 감축, 명령 휴가·직무 분리·내부고발자 제도의 운용 기준 마련, 사고 취약 업무 프로세스 고도화, 상시 감시·지점 감사 강화 등이 들어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으로 경영 실태 평가 시 내부 통제 부문의 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은행의 경우 내부 통제를 독립된 평가 항목으로 분리해 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종합등급 연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금융사고 부문'에 대한 평가 항목을 확대하고 상호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내부 통제 부문의 평가 비중 확대를 추진한다. 금융사고에 대한 적시 대응 체계도 마련해 거액 금융사고 등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사고 발생 시 원칙적으로 현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우리은행 직원의 횡령 사고 등 금전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에 대해 "은행 지주 그룹 전반의 내부 통제 체계를 대폭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윤창현 의원은 "금융업은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신뢰 기반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임직원의 일탈이 회사의 신인도와 직결될 수 있는 만큼 단 한 건의 경미한 사고에도 무관용 대응을 통해 책임 의식을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수첩] 보유세‧건보 완화가 민생대책?…또 20‧30세대 죽이나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우리나라는 자유주의 국가이고,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하고 말한다. 부동산 보유세 인하는 20‧30대에 짐을 떠넘기는 정책이며 세대 살인정책이다. 건보도 비슷하다. 건보 내리면 아플 거 안 아프나. 어차피 선거판 눈치 보면서 올릴 듯 싶다. 집 가진 사람들이 중장년 노인인데, 보유세나 건보료를 깎아주면 당장은 자기들 지출이 줄어들 것이다. 그리고나서 이 사람들이 나이가 들 때쯤 자기들은 싹 빠지고 지금 20‧30대가 그네들 부양을 해야 한다. 양심이 도망간 게 아니라면, 지금 자신들이 미리 좀 부담해야 나중에 20‧30대가 부담할 몫이 낮아진다. 그럼 어디다 세금을 물려야 하나. 가장 큰 부인 부동산에 물려야 한다. 이렇게 물을 수 있다. 부가가치세나, 소득세 면세자들, 거기다 물리면 안 되나. 안 된다. 부동산이 선행돼야 한다. KDI에서 관련 보고서가 나온 적이 있는데, 이미 수십년 간 부동산 상승률이 경제성장률을 추월했다. 낙수효과? 그런 거 없다. 나라가 돈을 벌어도 그 돈을 부동산이 빨아먹는다. 집 살 돈이 없거나 저가주택 서민이 경제성장 혜택을 못 보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 그나마도 썩은 동아줄이다. 조만간 인구가 파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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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성필 변리사가 만난 스타트업 9편 - “비디오몬스터”의 전동혁 대표
(조세금융신문=황성필 변리사) 인간에게는 창작의 욕구가 있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창작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이러한 공유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진화시킨다. 창작, 공유를 통한 인간의 연대 욕구도 충족된다. 이러한 욕구의 충족은 매체(커뮤니케이션 스킬)의 발전을 부추긴다. 고대의 벽화, 상형문자, 음악, 영화, 웹툰 그리고 틱톡에 이르기까지 모두 인간의 욕망에 근거한 콘텐츠 내지 전달 매체가 된다. 매체는 기술의 발전을 떠나 논의할 수 없다. 웹3.0으로 대표되는 탈중앙화를 위한 시대정신(Zeitgeist)도 결국 기술의 발전이 필요하다. UCC가 붐이던 시절이 있었다. 프리챌과 싸이월드가 있던 시절로 기억된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나름대로 퀄리티 있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했다. 따라서 자신이 기획한 영상을 창작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어느 정도 전문성이 있는 사람들의 영역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누구나 손쉬운 영상의 제작을 가능하게 만들었고, 유튜브라는 매체는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의 전달에 가장 효율적인 플랫폼이 되었다. “비디오몬스터” 이야기 비디오몬스터는 영상제작에 획기적인 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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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세종공업 특별세무조사 착수...협력사 간 편법거래 주목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국세청이 현대자동차 주요 협력사인 세종공업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일각에서는 세종공업이 매출의 상당부분을 현대차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두 회사 간 편법거래와 일감몰아주기 등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가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7일 아주경제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청장 김창기)은 지난달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울산광역시 북구에 있는 세종공업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예치했다. 서울청 조사4국은 기업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에 관한 혐의나 첩보가 있는 경우 조사에 착수하는 곳으로,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또는 기획 세무조사만 전담한다. 업계에서는 도박·배임·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2018년 구속된 박정규 전 세종공업 사장의 형이 확정된 후 실시된 특별세무조사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국세청이 박 전 사장이 범행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했는지 등도 들여다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박 전 사장은 도박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세종공업의 핵심 계열사인 세정의 자금을 배임·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구속돼 법원으로부터 2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한편 세종공업은

[이슈체크] 차기 우리은행장 선임, 두달 남았다…변수는 ‘영업력 검증’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당일 우리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 수장 인선에 곧바로 돌입하면서 금융권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들의 공통점으로 ‘내부출신’, ‘영업력’, ‘세대교체’ 키워드가 꼽히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임 회장을 정식 선임하는 안을 통과시켰고, 이날 임 회장은 취임 직후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은행장 선정 프로그램’을 가동, 차기 우리은행장 1차 후보군(롱리스트)을 추렸다. 차기 우리은행장 롱리스트에는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당초 차기 우리은행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인물인 박화재 전 우리금융 사업총괄사장, 전상욱 전 우리금융 성장총괄 사장, 김종득 전 우리조합금융 대표 등이 이번 롱리스트에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리은행 안팎에선 모두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다만 박화재 전 사장의 경우 지난 14일 우리은행 자회사인 윈피앤에스 대표로 내정되며 진작 우리은행 차기 수장 하마평에서는 제외

“한국타이어, 화재 위험경고 수년간 무시”...화재보험협 안전점검 3년간 위험경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대형 화재가 발생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이 수년째 경고돼 온 화재 위험을 무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가 처음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가류공정 시설도 오랜 기간 화재 발생 위험 속에 방치돼 온 사실이 확인됐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최근 3년 동안 1년에 한 번씩 한국화재보험협회로부터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받아 왔다. 이 점검은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특수건물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화재안전 점검이다. 건물 내 화기와 위험물, 가스, 시설안전 사항, 안전관리 체계 등의 확인과 함께 각종 소방안전시설과 연소확대방지, 피난시설 등의 적정성을 점검받는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 정우택 부의장실이 한국화재보험협회로부터 제출받은 대전공장의 특수건물 화재 안전점검 결과 자료에 따르면 대전공장은 2020년 5월, 2021년 4월, 2022년 4월 등 최근 3년 동안 실시된 점검에서 매번 40가지 이상의 화재 위험이 발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이 수많은 화재위험 경고를 철저히 무시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020년 지적받은 위험개선 권고 사항이 이듬해는 물론 지난해까지 무려 3년 동안 고쳐지지 않았다. 화재보험협회

알면 손쉬운 세관사용법!...대구세관, '세관사용법' 안내책자 발간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대구세관이 수출입기업에 필요한 지원정책들을 통합해 한 권에 수록한 '알면 손쉬운 세관사용법'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대구본부세관(세관장 주시경)은 지역 수출입기업이 세관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손쉽게 찾아보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이같은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책자에는 납세신고 도움정보, 세정지원, 자유무역협정(FTA) 활용 지원, 납세자보호관 제도 등 기업에 실효성 높은 대구본부세관의 지원정책 10가지를 선정하여 수록했다. 특히 수출입기업이 정책의 필요성을 인식한 후 실제 활용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정책의 핵심내용과 활용사례를 일목요연하게 구성했다. 해당 책자는 찾아가는 상담센터, 기업지원 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수출입기업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대구세관 홈페이지 자료실을 통해서도 직접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시경 대구세관장은 “지원정책의 안내 방식을 기존의 공급자 입장에서 수요자 입장으로 전환하고자 수요자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통합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유익한 정책와 최신 정보를 다양한 홍보수단을 통해 지역산업계에 널리 확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목표 물량 35% 넘겼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카카오가 주당 15만원에 SM엔터테인먼트 발행주식의 35%를 사들이는 공개매수가 목표 물량을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일부터 SM 주식 833만3천641주를 주당 15만원에 양사가 절반씩 매입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해왔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공개매수 사무취급자인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본점과 전국 지점에서 공개매수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당초 지정한 공개매수 종료일은 오는 26일이지만, 해당일이 주말이므로 실질적인 마감일은 직전 거래일인 이날이다. 공개매수 특성상 청약 마지막 날 신청이 몰려 이날 한투증권의 각 지점에는 신청자들이 긴 대기 줄을 형성하고 공식 청약 마감 시간인 오후 3시 30분 이후까지 기다리기도 했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에스엠 공개매수 신청 물량이 목표 물량을 넘겼다"며 "정확한 수치는 집계 중으로 공개매수 결과는 오는 28일 공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한 고위 관계자도 "공개매수는 성공적으로 잘 끝났다"며 "기관 투자자뿐 아니라 개인들도 많이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SM 지분은 각각



보험사 위탁 손해사정업무 수술대…“보험금 잘 깎나로 평가 못 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보험사가 외부에 손해사정 업무를 위탁할 때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보험금이 줄어들도록 유도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손해사정사가 위탁계약 유지를 위해 보험금이 적게 지급되도록 산정해 소비자에게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취지다. 2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으로 상반기 중 ‘손해사정 업무위탁 등에 관한 모범규준’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중 보험협회 모범규준 개정과 보험사 내규 반영 절차 등을 거치고, 오는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앞으로 보험사는 외부에 손해사정업 위탁 시 보험금을 부당하게 지급하지 않거나 삭감을 유도할 수 있는 평가 기준 반영할 수 없다. 입찰 과정에서 특정 회사에 유리한 평가 기준을 운영하거나 금액을 대폭 낮춰 입찰가를 요구하는 불공정행위도 금지된다. 보험사가 손해사정업체를 선정하는 객관적 지표도 마련된다. 서비스 품질 제고 차원에서 서비스 만족도, 보험사기 예방, 내부통제, 인적자원, 경영안정성, 인프라 및 보안관리 등 6개 분야에서 23개의 표준 평가지표가 세워진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보험업계가 자율적으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제도적 개선을 위한

현대건설, KAI와 'K-방산 수출형 패키지' 공동 개발…해외 시장 진출 확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분야 방위산업과 건설산업의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방위 및 건설분야 수출 패키지 상품화 상호 지원 ▲해외 사업소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정보 교류 등 공동 사업화를 통한 신시장 확대는 물론 국가별 맞춤형 수출전략 모색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한 국내외 공항 및 비행장, 국내 군시설 공사실적을 다수 보유하고 KAI는 군용 항공기 사업에 주력하고 있어, 현대건설은 추후 공항·관제시설, 활주로, 격납고 등 항공 인프라 건설과 연계한 군용 항공기의 수주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 양사는 또 방위산업과 건설산업간 시너지를 창출해 해외 군사시설 건설 참여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신사업 역량을 넓혀갈 계획이다. KAI는 동남아, 남미, 중동, 유럽, 아프리카 등 총 200여대의 군용 항공기를 수출하며 대륙별 마케팅 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현대건설 또한 전 세계 62개국에서 최고 수준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건설역량을 확보해왔다. 이에 양사는 상호 협의체를 구성하고 해외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