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유린 기자) 롯데건설이 올해 하반기 중대재해 근절과 무재해를 달성하고자, 지난달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에 있는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안전 릴레이’ 캠페인은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롯데건설의 각 사업본부가 전국 현장을 권역별로 나눈 뒤, 현장별로 특별안전활동을 실시하고 다음 현장으로 ‘안전 바통’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롯데건설은 지난 21일 주택 현장을 시작으로 26일 플랜트 현장이, 28일 건축 현장이 캠페인에 돌입했다. 토목 현장도 다음달 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안전 바통’을 이어받은 현장에서는 첫날 현장소장 주관으로 전 근로자가 참여하는 무재해 선포식을 열고, 이후 2주간 무재해 달성을 위한 특별안전활동을 펼친다. 또한 각 현장은 개별 활동 기간이 끝나더라도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피며 추락, 낙하, 전도, 붕괴 등 주요 위험요소에 대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혹서기 ‘집중 건강관리 기간’인 9월까지는 냉수 및 보냉 장구 제공, 휴게공간 및 휴식시간 보장, 옥외작업 관리 등 온열 질환 예방대책도 함께 점검하고 이행한다. 이 기간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포스코이앤씨가 반복적인 산재 사망 사고를 발생시킨 점에 대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29일 이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 네 번째 산재 사망 사고를 일으킨 포스코이앤씨를 두고 “아주 심하게 이야기하면 벌률적 용어로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며 “(기업들이 근로자가) ‘죽어도 어쩔 수 없지’라고 생각한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참담하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이앤씨라는 회사에서 올해 들어 네 번째 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사람이 어떤 사업체를 위해 일을 하다 죽는 것에 대한 감각이 없는 건지, 사람 목숨을 사람 목숨으로 여기지 않고 작업 도구로 여기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경남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지난 28일 오전 10시43분께 사면 보강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지반 뚫는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즉시 관할 고용노동지청에서 현장 출동해 해당 작업과 경사면 보강 작업 전반에 대한 작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화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의 2024년 기후변화대응 부문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획득한 ‘리더십 A-’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CDP 평가 최고 등급이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CDP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한화는 지난 4월 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도 산업재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Sector Honors)’에 선정돼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상은 CDP 한국위원회가 진행한 2024년 기후변화대응 평가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에 ‘장수명 주택’ 우수 등급을 충족하는 고도화된 설계를 도입하며 미래형 주거 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장수명 주택은 구조적으로 오랫동안 유지·관리가 가능한 주택을 의미하며 내구성, 구조 가변성, 수리 용이성이 우수해 이른바 ‘100년 주택’으로도 불린다. 현행 건축법상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 건설 시 장수명 주택 인증을 확보해야 하고 ▲최우수(80점) ▲우수(70점) ▲양호(60점) ▲일반(50점) 네 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이 중 우수 등급 이상 취득 시 10% 이내에서 건폐율·용적률을 늘려주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가 시행되고 있으나, 2014년 도입 이후 지난 11년간 실제 우수 등급 이상을 받은 장수명 주택 사례는 단 1건도 없었다. 이에 서울시는 개포우성7차의 정비 계획에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총 17% 부여하면서, 이 중 6%는 장수명 주택 우수 등급을 적용하는 조건을 달았다. 삼성물산은 기존 일반적인 벽식 구조에 적용되는 내력벽 수를 최대 40%까지 줄이고, 건식 벽체와 기둥 배치를 더한 ‘혼합식 구조’를 택했다. 이를 통해 내부 공간의 자유로운 평면 배치가 가능하도록 하는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대우건설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연결기준) 공시를 통해 매출 4조3500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상반기 매출(4조3500억원)은 전년 동기 5조3088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18.1% 줄었으나, 영업이익(2335억원)이 전년 동기 2196억원 대비 6.3%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8573억원, 토목사업부문 842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4856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6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백운호수푸르지오, 영통푸르지오 파인베르, 강남데이터센터 등 국내 주요 주택건축 현장과 이라크 및 나이지리아 현장의 견고한 실적 견인으로 연간 계획대비 매출 51.8% 달성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 수가 감소해 매출액은 줄었지만 공사원가 상승기에 착공한 현장들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있고 주택건축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어려운 건설 경영 환경 속에서도 내실 경영에 주력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3%p 증가한 5.4%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4조4008억원) 대비 32.3% 증가한 5조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토교통부는 29일 공간 정보를 이해·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인 '지오(Geo)-AI'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오AI는 사용자의 질의에 텍스트뿐 아니라 지도, 위치, 환경, 이동체 등의 공간 정보를 이해·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예측·응답하는 공간정보 특화 AI 기술을 말한다. 텍스트 분석을 넘어 시간적·공간적 요소까지 AI가 이해·분석해 최적의 응답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3차원 지도 기반의 시각화 응답 기술을 기반으로, 공간적 맥락과 관계를 이해하는 추론 능력을 갖추고, 다양한 공간 데이터를 융합·활용하는 지능형 기술이라는 점에서 챗봇형 AI와는 다르다. 가령 지오AI를 활용하면 노부모를 위해 병원이 가까운 아파트, 반려견과 함께 살기 좋은 지역 등 개인의 생활 조건에 맞는 최적의 매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부 부동산 스타트업은 지난해부터 지오AI의 중간 기술 성과를 활용해 사용자의 조건에 따라 부동산 매물을 자동 추천하고, 상담까지 연결하는 AI 중개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이 밖에도 지오AI가 적용된 스마트 안경을 착용하면 건설 현장에서 현장 작업자가 음성으로 상·하수, 전력·통신
(조세금융신문=장경철 부동산1번가 이사) 한때는 ‘보물단지’였지만 ‘애물단지’로 전락한 곳이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터미널을 꼽을 수 있다. 과거에는 물류의 핵심거점 역할을 담당했지만 최근에는 도심 노른자 땅임에도 노후화된 시설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아왔다. 한때는 ‘타는 곳’으로만 여겨졌던 서울의 터미널들이 변신을 시작했다. 상봉터미널‧동서울종합터미널‧서부트럭터미널 등 터미널 부지들이 아파트, 오피스, 상업시설, 문화공간 등을 결합한 복합단지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동의 관문에서, 도시 생활의 중심지로 중심축이 옮겨지는 셈이다. 기존 화물터미널 기능은 지하화해 유지되며, 지역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할 예정이다. 서울 주요 터미널 부지들은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탈바꿈하고 있지만, 공통의 키워드는 ‘복합성’이다. 거주‧업무‧쇼핑‧문화가 한데 얽힌 다기능 도시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터미널은 입지 특성상 교통인프라가 집중돼 개발 효과가 크기 때문에 개발을 마치면 자연스럽게 일대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양재화물터미널 먼저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양재화물터미널 부지엔 물류‧상업‧기능을 아우르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송파구 가락고 192 일대에서 진행 중인 ‘송파 한양2차 재건축정비사업’의 수주 경쟁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세계적인 조명 디자인 회사인 LPA(Lighting Planners Associates)와 손잡고 단지 전반에 걸친 조명 특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협업은 외관뿐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 가로경관, 휴게 공간까지 아우르는 조명 설계를 통해 단지에 감성과 예술성을 더하고 도시 경관을 한층 고급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프리미엄 주거지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송파 한양2차는 총 62,370.3㎡의 부지에 최고 29층, 1,346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단순 재건축을 넘어 지역의 랜드마크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감성과 예술이 복합된 ‘빛의 디자인’을 통해 단지의 정체성과 도시적 위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LPA는 1990년 일본에서 설립된 글로벌 조명디자인 전문기업으로 ‘자연광에서 배우는 디자인’을 철학으로 삼아 세계 각지에서 주거, 리조트, 공공공간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일본 ‘롯폰기 힐즈’, 싱가포르 ‘가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확장이 필요하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사청문위원들의 질의에 대한 서면 답변을 통해 "지역의 기대가 높은 상황에서 전 정부에서 (2차 공공기관 이전) 결정을 미뤄온 것을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국 혁신도시 조성에 발맞춰 2013∼2015년 이뤄진 1차 공공기관 이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나 2차 이전 계획은 아직도 대상 기관의 대략적인 규모와 추진 시기, 방법 등이 제시되지 못한 상황이다. 김 후보자는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2차 공공기관 이전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GTX 확장에 대해서도 "국토 균형 발전, 지방의 수도권 접근성 제고 등을 위해 필요하다"면서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지방자치단체의 부담 완화 등을 적극적으로 고민해보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김 후보자는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과정에서 효율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위한 전략으로 "집행이 부진하거나 효과성이 낮은 사업 등은 구조조정을 해 절감된 재원을 필요한 분야에 재투자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장관으로 취임하게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시는 27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의 제5차 입주자 총 485세대의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입주자 모집을 공고하고 8월 11∼12일 이틀간 신청받는 이번 공급에는 마곡동(강서), 신천동(송파) 등 생활과 교통이 편리한 6개 신규 단지가 포함되며 전용면적 43㎡부터 84㎡까지 다양한 입지와 면적의 주택을 선택할 수 있다. 모집 단지 중 가장 많은 196호가 공급되는 마곡엠밸리17단지(강서구 마곡동)는 전용면적 59㎡, 84㎡로 공급된다. 5호선 송정역과 마곡역 사이에 있고 공항철도도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데다 서울식물원, 습지생태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8호선 몽촌토성역 인근 잠실래미안아이파크(송파구 신천동)는 43㎡, 59㎡ 175호가 공급된다. 인근에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어 편리한 생활 인프라뿐 아니라 올림픽공원, 잠실한강공원 등을 누릴 수 있다. 이 밖의 공급 단지로는 ▲ 힐스테이트 장승배기역(동작구 상도동) 66호 ▲ e편한세상 강동프레스티지원(강동구 천호동) 22호 ▲ 청담르엘(강남구 청담동) 15호 등이 있다. 전세금은 최저 3억3천만원(동작구 힐스테이트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