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5월 마지막 주 청약시장은 수도권과 지방 간 온도차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은 여전히 1순위 마감 행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지방은 수요 부진과 잇단 미달 사태로 공급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2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5월 마지막 주에는 전국 1개 단지 총 1413가구(일반분양 141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주요 청약 단지는경기 평택시 가재동 ‘평택브레인시티앤네이처미래도’ 1곳이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의 ‘고덕강일대성베르힐’, 경기 평택시 고덕면의 ‘평택고덕금성백조예미지’ 등 2곳에서 각각 문을 연다. ◇ 주요 분양 단지 강산건설·미래도건설은 경기 평택시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공동10BL에 ‘평택브레인시티앤네이처미래도’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413가구 규모다. KTX, SRT, GTX(예정), 지하철 1호선이 지나는 평택지제역을 이용할 수 있고, 평택제천고속도로와 평택동부고속도로(예정)도 가깝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2029년 개교 예정), 아주대학교 평택병원(2030년 개원 예정) 및 유치원과 초·중·고교 부지가 계획돼 있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DL건설이 고내식성 엘리베이터 피트 시공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하며 친환경 건축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DL건설은 23일, 자사가 롯데건설·두산건설·제이테크이엔씨와 공동 개발한 ‘고내식성 엘리베이터 피트 시공 기술’이 지난 4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GT-25-02267)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존의 현장타설 콘크리트 방식 대신, 고내식성 강판·측면 차수키·다용도 철판 등을 활용해 강재 구조체 형태로 엘리베이터 피트를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터파기 깊이와 기초 철근 콘크리트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자원 절감과 공정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DL건설에 따르면, 해당 기술을 적용하면 강재 사용량은 기존 대비 약 72%, 콘크리트 사용량은 약 84% 절감되며, 600세대 아파트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80%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환경산업기술원이 제시한 탄소배출계수를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다. ‘녹색기술 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른 국가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중기부 등 8개 부처가 공동으로 심사해 온실가스 감축, 청정에너지, 자원순환 등 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해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대통령을 예방하고, 부동산 개발 및 인프라·에너지 분야 진출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번 만남은 한국 기업들의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대우건설은 23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정원주 회장이 지난 5월 21일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대통령과 회동해 부동산·인프라 협력을 포함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1986년 첫 진출 이래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향후 인도네시아의 부동산 개발,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석유화학플랜트 등 다각적 분야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대우건설의 계획을 환영하며 “대우건설의 인프라 및 도시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한다”며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면담에서는 프라보워 대통령의 주선으로 정부 핵심 인사들과의 연쇄 접견도 이어졌다. 에너지·환경 담당 특사 하심 조조하디쿠수모, 마루아라르 시라이트 주택부 장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다난타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도심 한복판,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이 대규모 공원형 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전체 부지의 절반 가까이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는 획기적 계획이 공개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도심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부지 1만2667평 가운데 약 44%에 해당하는 5570평을 공원과 정원, 산책로 등 자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녹지 면적은 경쟁사인 포스코이앤씨의 약 24%(3,076평) 제안에 비해 약 두 배 규모다. 핵심은 ‘그랜드파크’로, 전체 부지 면적의 약 25.6%를 차지한다. 용산공원과 한강을 연결하는 이 대형 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넓은 도심 녹지 중 하나로 개발될 예정이며, 시민과 입주민 모두가 자연을 오롯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해 조성되는 8개의 테마 정원에는 계절별 식생을 반영한 조경, 수경시설이 포함된 고급 오픈스페이스, 친환경 관리기술 등이 적용된다. 이외에도 중앙광장 6곳, 산책로 3개 타입 등 다양한 조경 요소가 계획돼 있다. 에버랜드에서 검증된 동선형 테마가든 설계와 관람객 중심의 조경 기획이 적용돼, 도심 속 리조트형 정원을 구현할 계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이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현상이다. 강남·용산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한 일부 인기 지역만 오르며, 나머지 지역과는 온도차가 뚜렷하다. 경기 남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도권은 하락세로 전환되며, ‘수도권 전체’가 아닌 ‘서울 핵심지’ 중심의 국지적 강세가 고착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2025년 5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커진 0.13%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의 주간 상승률 중 하나다. 특히 서초구(0.32%), 송파구(0.30%), 강남구(0.26%) 등 동남권 3개 구와 용산구(0.16%)가 서울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경기도는 0.01% 하락하며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평택(-0.13%), 안성(-0.11%), 광주(-0.07%) 등 외곽 지역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김포·파주 등 수도권 신도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등 지역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과천(0.23%)과 성남 분당구(0.21%) 등 소수 핵심지에 그쳤다. 서울 내부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서울 양천구는 22일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조합 임직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2025년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포럼은 정비사업의 이해를 돕고 사업 추진 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2023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열렸다. 지난 2년간 3천755명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컸다. 이번 포럼은 ▲ 추진위원회(조합) 의사결정 구조 ▲ 감정평가 쟁점 정리 ▲ 도시정비 사업성 향상 방안 ▲ 전문가와 함께하는 Q&A 등 4회에 걸쳐 전문 강사진의 사례 중심 강의로 진행된다. 다음 달 11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해누리타운에서 진행된다. 3회차 이상을 수료한 수강생에게는 수료증과 '한눈에 보는 도시정비사업 요약서'도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민은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하거나 양천구 도시발전추진단으로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 주체와 주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엄선된 전문가의 공신력 있는 정보를 통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이후 ‘전면 재시공’을 약속했던 GS건설이, 일부 구조물은 철거하지 않고 존치하기로 결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 “약속과 다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GS건설은 “철거 범위는 구조적 안전성 검토에 기반해 결정된 사항”이라며, “절감된 비용은 없으며 오히려 전체 품질을 상향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22일 GS건설에 따르면, 문제가 된 부분은 지하 주차장의 기초 구조물이다. GS건설은 “지상과 지하 건축물 대부분은 철거했으며, 지하 하부의 ‘라멘 구조’는 안전진단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존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위험성이 제기된 ‘무량판 구조’는 모두 해체하는 방식으로 입주민과 협의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입주민들이 특히 주목한 것은 ‘파일(Pile)’의 처리 여부다. 파일은 건물의 하중을 지탱하기 위해 지반 아래 깊이 박는 기초 말뚝으로, 구조 안정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일부 입주민들은 “파일까지 모두 제거해야 진정한 전면 철거”라고 주장했지만, GS건설은 “파일을 제거하고 다시 시공하면 오히려 지반을 교란해 구조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인도네시아 주택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2025 해외주택사업 투자개척단’을 꾸려 현지 부동산 개발지를 시찰 중이다. 협회는 정원주 회장과 조종수 대구시회장, 도기봉 인천시회장, 김승필 중앙회 이사를 포함한 임원진 및 회원사 대표 15명으로 구성된 투자개척단이 지난 17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반둥을 순회하며 해외 주택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국내 주택시장의 포화와 위기 상황 속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해외 투자개척 활동이다. 협회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수도 이전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방문 국가로 선정했다. 개척단은 현지 첫 일정으로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기업 콜리어스(Colliers)와 면담을 가진 뒤, 인도네시아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인 시나르마스 랜드(SinarMas Land)가 조성 중인 BSD 시티(Bumi Serpong Damai), 델타마스 신도시 개발지 등을 둘러봤다. 이어 20일에는 반둥으로 이동해, 현지 15위 시행사인 아르타 그라하(Artha Graha) 그룹이 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공동현관 출입 시스템의 판을 바꾼다. 얼굴을 인식해 문을 여는 AI 로비폰 ‘알파(Alpha, ZH-L70)’를 새롭게 선보이며, 스마트홈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21일 직방(대표 안성우)은 자체 개발한 AI 로비폰 알파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첫선을 보인 AI 도어록 ‘헤이븐(Haven)’에 이어 직방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패스워드리스’ 기기로, 비밀번호 입력이나 카드 태깅 없이 얼굴만으로 공동현관을 개방할 수 있다. 알파는 숫자 키패드를 과감히 제거하고 AI 기반의 얼굴 인식과 음성 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보안성은 물론 사용자 편의성까지 고려한 결과다. 특히 얼굴 인식 기술은 업계 최고 수준이며, 공개키 기반 비대칭 암호화(PKI) 기술이 적용돼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게 직방 측 설명이다. 입주민은 얼굴 인식 외에도 ‘직방 스마트홈 앱’을 통해 원격 문 열기, 영상통화, 모바일 키태그 이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출입할 수 있다. 방문자는 로비폰에 동·호수를 말하면 AI가 음성을 인식해 입주민 스마트폰으로 연결해준다. 방문 시간이나 기간을 설정해 QR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꿀벌을 위한 ‘기프트하우스’를 열었다.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은 꿀벌들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서울 강북구 북서울꿈의숲에서 ‘꿀벌 서식지’ 1호 개장식을 열고, 사회공헌 프로젝트 ‘기프트하우스 플랜비(Plan Bee)’를 본격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기프트하우스 플랜비’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모듈러 주택 제공 프로젝트인 ‘기프트하우스’의 확장 캠페인으로, 꿀벌을 위한 안전한 서식지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꿀벌은 생태계의 핵심종으로 꼽히지만, 최근 도시화와 기후변화로 서식지가 줄어 생존 위기에 처해 있다. 이날 개장식에는 현대엔지니어링 엄홍석 커뮤니케이션실장, 서울시 정원도시국 이수연 국장, 저스피스재단 오희영 대표, 어반비즈서울 박진 대표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서울시는 꿀벌 서식지를 위한 부지를 제공하고, 현대엔지니어링은 저스피스재단·어반비즈서울과 함께 꿀벌정원과 도시양봉장 조성, 환경교육 및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3년간 서울시 내에 총 3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