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KT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으로 확정했다. 16일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박윤영 전 사장과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3명을 심층 면접한 결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박윤영 전 사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이날 KT 이사회도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박윤영 전 사장을 확정했다. 박윤영 전 사장은 내년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보유한 주식의 60%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정식 취임한다. KT 이사후보추천위는 지난 11월 16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면접을 진행했고 이후 지난 9일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박윤영 전 사장, 주형철 전 대표, 홍원표 전 대표 등 3명으로 추린 바 있다. 한편 KT 차기대표이사 후보 선정과 관련해 불공정성 논란도 제기됐다. 같은날 KT새노조는 입장문을 통해 “조승아 이사가 차기 대표이사 후보 3인을 추리는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모 후보를 밀었고 이것이 CEO 선임 과정에 적법성 문제의 소지가 있는지 법적 검토를 받았다는 제보를 접수했다”며 “KT 이사회의 이런 무책임함은 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작년 8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던 인터파크커머스가 1년4개월여만에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다. 16일 서울회생법원은 공고를 통해 이날 오전 11시 10분을 기해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한 파산을 선고했다. 이후 채권신고기간은 내년 2월 20일까지며 채권자집회·채권조사 기일 및 장소는 내년 3월 17일 오전 10시 서울회생법원 제3별관 제1호 법정에서 열린다. 앞서 지난 1일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는 인터파크커머스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공고한 바 있다.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공고하자 당시 인터파크커머스도 “2025년 12월 1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받았기에 당사가 운영 중인 바이즐, AK몰 사이트 등의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쇼핑(현 바이즐)과 AK몰 등을 운영하는 큐텐그룹 계열사다. 2024년 7월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사태로 고객이 급격히 이탈하면서 자금난을 겪었고 같은해 8월 16일 서울회생법원에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형태의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2024년 11월 29일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인터파크커머스를 상대로 회생절차를 개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정부가 초혁신경제 프로젝트를 완결하며 초전도체, K-바이오, K-디지털헬스케어, K-콘텐츠 등 4개 과제를 추가 선정했다. 이에 따라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 총 20개 과제가 모두 확정됐다. 기획재정부는 1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를 열고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의 네 번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 8월 22일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제시된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의 마지막 단계다. 정부는 기업 중심의 민관합동 추진단 20개를 운영하며 현장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지난 3개월간 세 차례에 걸쳐 13개 프로젝트, 16개 과제의 추진계획을 순차적으로 발표했다. 1차 과제로는 차세대 전력반도체(SiC), LNG 화물창, 그래핀, 특수탄소강, K-식품이 포함됐고, 2차에는 스마트농업·수산업, 초고해상도 위성, AI 바이오 오픈 생태계, K-뷰티가 선정됐다. 3차 과제는 차세대 태양광, 전력망, 해상풍력, HVDC, 그린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이었다. 이번 네 번째 추진계획에서는 국가전략 첨단소재·부품 분야의 초전도체와 함께 K-바이오 글로벌 상업화 지원,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기획재정부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현대자동차·기아,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 등 조선 3사를 상대로 환헤지(Exchange Rate Hedge)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16일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외환시장 관련 수출기업 간담회’ 에서 삼성전자·현대차·HD한국조선해양 등 주요 반도체·자동차·조선 기업과 만나 이같은 뜻을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이형일 차관은 최근 원화 변동성 확대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주요 수출기업이 국가 경제와 민생에 미치는 영향, 개별기업의 환리스크 관리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또 이 과정에서 참석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헤지 확대 등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도 당부했다. 이와함께 이형일 차관은 최근 기재부가 발족한 외화업무지원TF를 참석기업들에게 소개하고 향후 기업들과 TF간 자료협조 등 업무에 기업들이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참석기업들은 외환시장 안정이 원활한 기업 활동을 위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정부요청에도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1월 30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경제상황점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2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SK그룹에 따르면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서울 중구 정동에 소재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 200억원을 전달했다. 지동섭 SV위원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SK는 앞으로도 우리 이웃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행복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앞서 지난 1999년부터 해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특히 SK그룹은 올해 그룹 차원 성금 200억원 외에도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AX,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약 60억 원의 임직원 기금을 추가 조성했다. 이를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과 합산하면 올해 기부 규모는 약 260억원에 달한다. 이외에도 SK그룹은 올 한해 동안 사회문제 해결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 추구를 위해 폭 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각 계열사들은 결식우려아동 도시락 지원(행복두끼) 및 사별 맞춤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국세청이 현대건설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하면서, 조사 배경보다 조사를 담당한 조직에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조사는 통상적인 정기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사1국이 아닌,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투입됐다는 점에서 업계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건설 본사에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는 사전 예고 없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8월 서울국세청 조사1국으로부터 정기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조사 결과에 따라 약 400억원 규모의 추징금이 부과됐다. 통상적인 세무조사 주기를 감안하면, 정기조사 대상에 다시 포함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럼에도 이번 조사에는 조사4국이 투입됐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특별(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사안의 성격이나 사실관계 확인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 한해 조사에 착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조사4국이 진행한 조사 사례를 보면, 개별 사안의 성격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코스피 4000 돌파 이후 국내 증시에서 주주행동주의가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스마트폰과 온라인 플랫폼이 발전하자 개인투자자들이 이전에 비해 쉽게 투자 정보를 얻고 의결권 행사나 주주제안 같은 주주 활동에 참여하는 장벽이 낮아지는 추세다. 반면 재계는 주주행동주의 펀드들이 단기간 내 고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기업의 장기적인 투자나 기술 개발보다는 고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짧은 기간 안에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주로 요구한다며 과도한 주주행동주의를 우려하고 있다. 16일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발표한 ‘주주행동주의 동향과 대응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주주행동주의 대상기업은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6.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최준선 명예교수에게 해당 보고서 작성을 의뢰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글로벌 리서치업체 ‘딜리전트 마켓 인텔리전스(Diligent Market Intelligence)’ 조사결과 한국 기업 대상의 주주행동주의는 2020년 10개사에서 2024년 66개사로 약 6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수도권 서부 광역 교통망 핵심 사업인 ‘대장~홍대 광역철도’ 건설에 착수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부천시 오정대공원에서 ‘대장~홍대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 착공 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용석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등 정관계 인사와 시공사 관계자, 지역 주민들이 참석했다. 대장~홍대선은 경기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잇는 총연장 20.1km의 광역철도 사업이다.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정거장 12곳과 차량기지 1곳이 조성되며, 총사업비는 2조1287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민간이 주도하는 광역철도 사업으로, 국내 최초로 BTO(수익형)와 BTL(임대형) 방식을 혼합 적용했다. 사업 구간은 총 5개 공구로 나뉘며, 현대건설은 대장신도시 구간 1공구와 가양역에서 상암으로 이어지는 4공구 시공을 맡는다. 노선이 개통되면 부천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약 57분에서 27분으로 단축될 예정이다. 원종역(서해선), 화곡역(5호선), 가양역(9호선), 홍대입구역(2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동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977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약 200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방배 5구역·14구역 등의 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동부건설은 이번 사업에 자사의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아스테리움'을 적용할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방배동 977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강남권 핵심 입지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할 수 있는 상징적 프로젝트"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과 정비사업 수행 역량을 동시에 축적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전라남도 장성에서 지역 첫 데이터센터 개발에 착수하며 비수도권 분산 정책의 첫 민간 모델을 본격 추진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전남 장성군 남면에서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김한종 장성군수 등 관계자와 지역 주민 약 300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AI·클라우드 시대 핵심 인프라로서 지역경제와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 파인데이터센터는 전남 지역 최초 데이터센터로, 정부의 ‘수도권 집중 완화 정책’ 이후 민간 주도로 추진되는 첫 사례다. 총사업비는 3959억원이며 수전용량 26MW 규모로 조성된다. 부지 면적은 3만2082㎡, 연면적은 2만4244㎡로 데이터센터 6층과 운영동 2층 등이 들어선다. 사업지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연구3BL 구역으로, 대덕특구에 이어 국내 두 번째 규모의 연구개발특구다. 현재 국가AI데이터센터 등 산학 협력시설 조성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시행법인 파인디씨PFV㈜에 출자하고 시공을 맡는다. 공사도급계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