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도박자금을 마련하려 세입자들을 상대로 전세 사기를 벌인 임대인에게 징역 5년이 선고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1단독 송선양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A(52)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대전 서구에 빌라 4채를 사들였다. 해당 건물들은 담보 대출과 전세 보증금을 합한 금액이 매매가격보다 높아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큰 이른바 '깡통전세' 건물이었다. A씨는 임대차보증금을 받아 카지노 도박자금 등으로 사용하기로 마음먹고 공인중개사를 통해 선순위 임차보증금을 허위로 고지해 세입자들을 속였다. 그는 이 같은 방법으로 2020년 12월부터 2년여 동안 11명으로부터 16억3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송 판사는 "전세사기 범행은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임차인들의 전 재산이나 마찬가지인 임대차보증금을 이익 추구 수단으로 삼아 생활 기반을 흔드는 범죄"라며 "편취액 중 일부는 강제경매 등 절차를 통해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과 피고인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3.3원 오른 1천708.4원이었다. 주간 단위로는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 이후 5주 연속 올랐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이 직전 주보다 10.2원 상승한 1천779.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4.5원 오른 1천679.8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682.5원이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4.4원 오른 1천566.7원을 기록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4월 첫째 주를 기점으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확전 우려 감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9달러 내린 88.1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하락한 100.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3달러 내린 101.9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동서식품(대표 김광수)이 ‘일도 휴식도 카누(KANU)와 함께’ 라는 캐치프레이즈의 ‘카누 워케이션 캠페인’과 대표 제품인 맥심커피의 브랜드 체험공간 ‘맥심플랜트’ 오픈 6주년을 기념한 이벤트를 마련라고 그 자리로 초대했다. 이는 국내를 대표하는 커피전문기업으로서 소비자와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나아가 지속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먼저 동서식품은 커피와 함께하는 오피스 문화를 위한 ‘카누 워케이션 캠페인’을 진행하고 서울과 통영에서 ‘카누 워케이션 카페’를 운영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워케이션이란 일(work)과 휴식(vacation)의 합성어로 일과 휴가를 동시에 즐긴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카누 워케이션 카페는 로컬스티치 서교점에서 4월 23일부터, 로컬스티치 통영점에서는 4월 25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각각 운영되는데, 이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카누가 사무실에서 많은 직장인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일’과 ‘쉼’, ‘커피’가 공존하는 워케이션 소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카누 워케이션 카페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스마트 건설안전기술 고도화에 돌입했다. 스마트 장비 관리 통합 전산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경영진‧본사‧현장‧협력사 관계자들 대상 철저한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겠다는 복안이다. 26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안전관리부문 디지털 전환(DX) 강화 차원에서 ‘SAFETY-Ⅰ 2.0’을 오픈하고 올해부터 전 현장 디지털 기반 스마트 건설안전기술 고도화를 실시하고 있다. SAFETY-Ⅰ는 안전‧보건 스마트 통합플랫폼이다. 쉽게 말해 위험성 평가, 작업 계획서, 사전 작업 허가서, 안전 교육 등 안전 관리 시스템 업무와 CCTV 통합관제, 출입관리, 밀폐 공간 관리 등 스마트 장비의 관리를 통합한 전산화 프로그램이다. SAFETY-I는 PC는 물론 모바일까지 연동해 사용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고위험 공종의 효율적인 스마트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SAFETY-I 2.0은 개발단계부터 디지털 전환(DX)을 앞세웠다. 지난해 1년 동안 위험성 평가와 스마트 안전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고 해당 소속 7개 현장에 직접적인 적용을 통해 파일럿 테스트를 병행했다. CCTV 통합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작년 4분기 영업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를 겪은 에쓰오일(S-OIL)이 유가 상승 등에 영향으로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6일 에쓰오일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조3085억원, 영업이익 45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3% 낮아진 반면 작년 4분기 발생한 영업손실 564억원은 올 1분기 454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1년 전인 작년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5%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1.9% 감소한 수치다. 올 1분기 실적에 대해 에쓰오일측은 “정제마진 개선과 중동전쟁 등에 따르 유가 상승으로 정유부문이 흑자전환됐다. 여기에 석유화학부문의 이익이 소폭 오르면서 전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에쓰오일 정유 부문은 작년 4분기 311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으나 올 1분기 영업이익 250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또 석유화학 부문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39억원에서 올 1분기에는 이보다 141억원 증가한 480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에쓰오일은 이날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는 견조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이달 초부터 현장 경영에 나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최근 한화금융계열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함과 동시에 혁신을 주문했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한화생명보험·한화손해보험·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캐롯손해보험 등 금융계열사 임직원을 만나 격려했다. 이 자리에는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CGO(최고글로벌책임자) 사장도 참석했다. 당시 김승연 회장은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한화는)해외에서 베트남 생명보험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며 “이같은 성과는 한계·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 한화생명은 임시이사회를 열고 ‘인도네시아 금융회사 투자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해당 안건의 주요내용은 한화생명이 인도네시아 ‘Lippo Group(리포그룹)’이 보유한 ‘노부은행’의 지분 총 40.0%를 매입하는 것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맥도날드가 오는 5월 2일부터 불고기 버거 등 일부 메뉴 가격 인상에 나선다. 26일 맥도날드는 다음달 2일을 기해 전체 메뉴 가운데 22%에 속하는 16개 메뉴 가격을 평균 2.8% 인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측은 “고기‧야채류 등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비롯해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까지 크게 올라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에 나서게 됐다”며 “다만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정 품목‧규모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기존 가격에 비해 각각 100원씩 인상한다. 이와함께 불고기 버거와 에그 불고기 버거는 각각 300원, 400원 오른다. 반면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됐다. 또 어린이 메뉴인 ‘해피밀’과 맥카페 메뉴 가격도 유지됐다. 맥도날드는 앞서 작년 2월 평균 5.4%의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각 300원씩 올랐고 맥크리스피 디럭스 버거 단품은 100원 인상됐다. 탄산음료 및 커피는 종류별로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까지 가격을 올렸다. 이어 8개월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메가박스 주요 지점에서 고객들이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스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26일 삼성전자는 지난 2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메가박스 성수·목동·하남 스타필드·수원 스타필드 4개점에서 히어로 영화 콘셉트의 ‘세상에 없던 그들이 온다, TEAM AI’ 팝업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상 속 히어로’를 주제로 열린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더러운 빨랫감을 세탁‧건조까지 한 번에 해치우는 해결사로, ‘비스포크 AI 스팀’은 바닥 먼지‧오염을 무찌르는 영웅으로 각각 소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AI 콤보’는 올인원 세탁·건조기 제품으로 세탁물 이동 없이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설치 공간을 약 40% 절약할 수 있다. ‘비스포크 AI 스팀’은 국내 최초로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탑재해 물걸레 냄새와 세균 번식을 우려하는 소비자의 고민을 해결했다. 한편 이번 전시기간 동안 제품을 체험하고 스탬프 투어를 완성한 고객에게는 비스포크 AI 가전을 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 쿠폰이 증정된다.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현대제철이 세움구조엔지니어링과 공동개발한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HC-Column)’ 실대형 실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H형강을 이용한 합성기둥 공법은 H형강 양쪽으로 냉간 성형된 C형태의 절곡판이 용접된 형태다. 현대제철 측은 “H형강을 활용하면 기존의 각형강관과 달리 H형강의 웨브(Web)가 보와 만나는 접합부의 보강요소로 작용해 번거로운 보강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기둥 전 길이에 걸쳐 존재하는 웨브가 기둥의 구조적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은 강관 혹은 강재를 냉간 성형 후 폐단면(Closed section)에 콘크리트를 충전하는 공법으로 콘크리트와 강재의 합성효과에 의해 기존 기둥 대비 작은 단면으로도 하중을 지지할 수 있다”며 “하지만 기존 콘크리트 충전형 합성기둥 공법은 수평부재인 보와 만나는 접합부의 보강이 필요하고 이로 인해 추가 공정이 발생해 공사 일수와 비용이 증가 한다는 단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현대제철은 세움구조엔지니어링과 개발한 합성기둥의 실효성 평가를 위해 서울대학교 자문을 받아 유진건철(철골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6일 폴란드 투자무역청과 함께 전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한·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2024'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국가 투자유치 전담 기관인 코트라의 '인베스트 코리아'가 폴란드 투자무역청과 협업해 한국 제조 기업의 폴란드 투자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