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통화 가치보다 만드는 데 더 큰 비용이 드는 1센트(페니) 동전의 주조를 중단할 것을 명령한 가운데 재무부가 내년초까지 1센트 동전의 신규 유통을 완전히 중단키로 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22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를 인용, 이같이 타전하고 이로써 200년 이상 사용된 1센트 동전이 단계적으로 퇴출되게 됐다고 전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장에 1센트 동전이 부족하게 되면서 사업체들이 가격을 5센트 단위로 맞추기 위해 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는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재무부가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제조 비용을 이유로 재무부 장관에게 1센트 동전에 대한 주조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미국 조폐국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아무 것도 새겨져 있지 않은 빈 동전(blank template)을 소진하면 1센트 동전 주조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조폐국은 이번 달에 마지막 빈 동전을 주문했다. 미국 조폐국은 1센트 동전을 만들지 않을 경우 재료 비용 절감을 통해 연간 5천6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센트 동전 1개의 주조 비용은 약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소상공인들이 현재 중소벤처기업부에 속한 소상공인 조직을 소상공인청으로 신설하자는 제안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22일 소상공인연합회는 "최근 국회 미래연구원이 보고서 '산업정책 추진체계 및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통해 소상공인청 신설 방안을 제시한 데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보고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심의 통합 개편방안으로 중기부의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지원 기능은 산업부와 통합하되 소상공인 정책은 별도 '청' 단위로 분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소공연은 "역대급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소상공인 전담 조직을 확대해야 함에도 경제 상황과는 동떨어진 소상공인청 신설에 당혹함을 금할 수 없다"며 "소상공인 외청이 신설된다면 단순 집행 기관화돼 현재보다도 소상공인 분야 정책 중요성이 뒷순위로 밀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소상공인청이 신설되면) 다른 부처를 통해 입법해야 하는 상황으로 소상공인과 관련된 법안을 직접적으로 제정 또는 개정할 수가 없다"며 "정부 부처 내 장관급 회의에서 역할이 약화할 뿐 아니라 관계부처와의 정책 협의에서도 충분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법원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에 부과한 과징금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앞서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회사 등이 운영하는 가맹 택시기사를 우대하는 배치 행위를 했다며 과징금 257억원(잠정)을 부과한 바 있다. 이후 공정위 의결서에는 271억원의 과징금이 최종 명시됐다. 22일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부장판사)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공정위가 카카오모빌리티를 대상으로 조치한 시정명령·과징금을 모두 취소하라고 결정했다. 지난 2023년 2월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앱’의 중형택시 배차 알고리즘을 은밀히 조작해 자회사 등이 운영하는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를 우대하는 배차행위를 했다며 시정명령 및 과징금 257억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2019년 3월 20일 가맹택시 서비스 사업을 시작할 때 부터 당시까지 가맹기사에게 일반호출을 우선 배차하는 방법으로 콜을 몰아주거나 수익성이 낮은 1km 미만 단거리 배차를 제외·축소하는 알고리즘을 몰래 시행했다. 이로 인해 가맹기사가 벌어들이는 운임 수입이 상대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메가커피, 더벤티와 함께 국내 저가커피 시장을 이끌고 있는 ‘컴포즈커피’가 디즈니 인기 캐릭터 ‘스티치’와 손잡고 선보인 한정판 굿즈가 일부 매장서 조기 매진행렬을 보이자 싱글벙글하고 있다. 지난 20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와 손잡고 선보인 디즈니 인기 캐릭터 ‘스티치’ 테마의 프로모션이 소비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힌 것. 특히 이번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지난 7일 출시한 굿즈는 출시 직후 일부 매장에서 조기 매진 사례가 이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실구매 인증 및 재입고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컴포즈커피는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릴로 & 스티치’의 5월 21일 개봉을 맞아, 고객에게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정판 굿즈 콜라보 이벤트를 기획했고, 굿즈는 ▲900ML 텀블러+마그넷 파츠 세트 ▲랜덤 키링 ▲인형 키링 ▲리유저블백 등 총 4종으로 선보인 바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4천 원 이상 주문 시 구매 가능한데, 1회 주문당 1개 구매 기회가 주어지고, 수량이 한정돼 있어 굿즈의 희소성과 소장가치를 동시에 갖췄다는 평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그룹이 내달 13~14일 사이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재계·업계는 SK그룹이 경영전략회의에서 SKT의 해킹 이슈를 주요 화두로 다룰지 주목하고 있다. 22일 재계·업계 등에 따르면 SK그룹 한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간담회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영전략회의는) 6월 둘째주 금요일에서 토요일 정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달 열릴 예정인 SK그룹의 경영전략회의도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 SK그룹은 앞서 지난해 6월 28~29일 동안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각 계열사별 리밸런싱 방안, HBM 등 반도체 사업 전략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재계는 올해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가장 먼저 SKT 해킹 사고와 관련된 보상 등 수습방안과 이번 해킹 사고로 촉발된 그룹 전체 보안 이슈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민간합동조사단의 SKT 해킹 사고 2차 발표 결과 감염서버 23대, 악성코드 25종 등을 추가로
(조세금융신문=민경종 전문기자) 국내 1세대 토종 커피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의 조규동 대표이사가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주관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저출산 및 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다양한 기업과 인물의 참여를 통해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조규동 대표는 안다르 공성아 대표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다음 주자로 서울우유협동조합 최경천 상임이사를 지목했다. 조 대표는 “이번 캠페인이 인구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균형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디야커피는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족친화 복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두 차례 ‘패밀리데이(조기 퇴근 제도)’를 통해 가족과의 시간 확보를 지원하고 있으며, 출산·육아휴직 등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제도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결혼, 출산, 자녀 첫돌 시 축하금 제공 및 자녀 학자금 지원, 가족수당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넷마블이 내놓은 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출시 직후 빠르게 흥행세를 탔다. 익숙한 IP를 기반으로 한 탄탄한 캐릭터성과 업그레이드된 그래픽은 호평을 받았고, 전략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콘텐츠 설계는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하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그 속에는 여전히 낡은 운영 철학, 콘텐츠 과소비 구조, 의미를 잃은 성장 시스템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넷마블이 반복해온 ‘퍼주기–방치–이탈’의 악순환이 이번 작품에서도 재현될 조짐이 뚜렷하다. ◇ 친숙함에 기대고, 진화는 미약했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전작의 구조를 거의 그대로 계승했다. 수동 조작 요소는 극히 제한적이며, 자동 전투 기반의 수집형 RPG 포맷은 원작 팬들에게 익숙하게 다가온다. 속공기·CC기 활용도는 높아졌고, 스킬 연출과 캐릭터 모델링도 한층 세련되게 개선됐다. UI와 ‘쫄작’, ‘결투장’ 등 일상 콘텐츠의 접근성도 좋아졌고, 플레이 피로도는 전작 대비 감소했다. 여기에 각종 출석 및 이벤트 보상까지 더해지면서 무과금 유저도 상위 콘텐츠를 비교적 쉽게 체험할 수 있다. 문제는 이 편의성이 유저를 오래 붙잡는 장치가 아니라, 콘텐츠를 더 빨리 소모하게 만드는 구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이는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현상이다. 강남·용산 등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한 일부 인기 지역만 오르며, 나머지 지역과는 온도차가 뚜렷하다. 경기 남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수도권은 하락세로 전환되며, ‘수도권 전체’가 아닌 ‘서울 핵심지’ 중심의 국지적 강세가 고착화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2일 발표한 ‘2025년 5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커진 0.13%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의 주간 상승률 중 하나다. 특히 서초구(0.32%), 송파구(0.30%), 강남구(0.26%) 등 동남권 3개 구와 용산구(0.16%)가 서울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경기도는 0.01% 하락하며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평택(-0.13%), 안성(-0.11%), 광주(-0.07%) 등 외곽 지역의 낙폭이 두드러졌고, 김포·파주 등 수도권 신도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등 지역은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과천(0.23%)과 성남 분당구(0.21%) 등 소수 핵심지에 그쳤다. 서울 내부에서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농심의 인기 제품 ‘육개장 사발면’이 쿠팡 로켓배송에서 개당 100원대라는 초저가에 판매되는 일이 벌어졌다. 쿠팡은 뒤늦게 오류를 파악하고 가격을 정상으로 되돌렸지만, 이미 수십만 건의 주문이 몰린 뒤였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경 쿠팡 로켓배송에서 농심 육개장 사발면(36개입)이 5,040원에 판매됐다. 이는 개당 약 140원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 상품의 평소 정상가격은 36개에 27,200원(개당 약 755원)이다. 그런데 갑자기 정상가보다 80% 이상 싼 가격이 적용되자 구매자들이 순식간에 몰렸다. 쿠팡은 약 1~2시간 만에 오류를 발견해 가격을 정상으로 복구했지만, 이미 수십만 건의 주문이 완료된 후였다. 이 소식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구매 인증 글이 줄을 이었다. 일부 이용자들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결국 쿠팡이 주문을 취소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반면 다른 이용자들은 “취소되더라도 쿠팡이 보상캐시를 제공하니 손해는 없다”며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서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가격 오류가 쿠팡의 최저가 매칭 시스템 오류나 담당자의 단순 입력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백상환)은 오는 5월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한다. 사랑나눔 바자회의 좋은 취지에 함께 하기 위해 매년 많은 기업들이 참여한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