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에코프로그룹 비상장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지 약 5개월 만에 승인을 받았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22일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권 신규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규정상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4월 27일 코스피 입성을 위해 거래소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지난 5월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로 기소된 이동채 전 회장이 2심에서 법정 구속되면서 사법 리스크가 불거졌고, 관련 불확실성에 거래소 심사도 지연됐다. 지난달 18일 이 전 회장이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오너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거래소도 심사에 속도를 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상장 심사 기한(45영업일)은 넘겼다.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내부자의 미공개정보이용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4대 그룹에 준하는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도록 요구했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거래소의 요구대로 시스템을 보완해 심사 문턱을 넘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심사에 부담을 준 다른 요인이었던 그룹 계열 상장사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기업들이 지정감사인의 부당행위를 신고할 수 있는 중립 기구가 한국거래소 내 설치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을 담은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에 대한 규정 변경 예고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은 지정감사인 부당행위 관련 분쟁 조정 업무를 수행하는 '자율분쟁 조정 협의회'를 한국거래소(중소기업 회계지원센터)에 설치·운영하도록 했다. 기업들이 지정감사인의 과도한 감사 보수, 무리한 자료 제출 등에 대한 부담을 토로해온 데 따른 것이다. 자율분쟁 조정 협의회는 회계 또는 회계감사에 관한 전문성을 보유한 위원(7인 이내)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지정감사인 부당행위 신고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와 당사자(기업, 감사인) 의견 청취를 통해 자율조정안을 제시한다. 감사인이 합리적 이유 없이 조정안을 거부하는 경우 금융감독원에 지정 취소를 건의하게 된다. 이밖에 거래소가 소규모(자산 1천억 미만) 상장사의 가치평가 용역 수행을 지원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대우전자에 뿌리를 둔 가전기업 위니아전자가 경영난으로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위니아전자는 전날 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기업회생은 법원의 관리 아래 진행되는 기업 구조조정 절차인데,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는 대우전자와 동부대우전자를 거친 생활가전 생산업체다. 위니아전자의 뿌리는 대우전자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동부그룹을 거쳐 2018년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됐다. 하지만 위니아전자는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공장이 셧다운되면서 경영상황이 악화했다. 지난해 7월 이후로는 경영난으로 급여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면서 임직원들의 원성을 샀다. 코로나 상황은 호전됐으나 글로벌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경영은 더 어려워졌다. 2019년 45억원이었던 영업손실 규모는 2021년 175억원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재무제표를 공시하지 않았다. 급기야 박현철 위니아전자 대표이사는 수백억원대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전날 검찰에 구속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인도 계열사(Mirae Asset Capital Market Private)의 주식 19억5천만주를 약 3천570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21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99.9%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다음달 31일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미래에셋증권의 해외법인 지배구조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첫날 3조5천억원이 넘는 뭉칫돈이 몰렸다. 21일 증권가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 상장 공동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인 KB·NH투자증권, 인수회사인 키움·신영·하나증권 등 7개 증권사가 이날 오후 4시까지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59만6천518건이 접수됐다. 청약 주식 수 기준으로는 2억7천353만6천610주가 몰려 경쟁률 56.28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 3조5천560억원이 몰렸다. 배정 물량이 많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각각 1조3천650억원, 9천108억원이 몰렸고, KB증권 6천770억원, NH투자증권 3천574억원, 키움증권 1천231억원 등 순이다. 사별 경쟁률은 KB증권 95.35대 1, 미래에셋증권 64.09대 1, 키움증권 57.80대 1, NH투자증권 50.35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청약 하루 만에 조 단위 뭉칫돈이 몰리면서 마감일인 22일까지 한 주라도 더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 위한 투자자들의 '눈치 싸움'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복청약 금지' 방침에 따라 한 증권사에 청약하면 다른
(조세금융신문=박청하 기자) 초격차 기술을 보유한 첨단 기업에 대한 기술특례상장 기회가 확대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KRX)는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 전략기술 영위 기업의 원활한 상장 지원을 위한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에 착수했다. 거래소는 기술특례상장 신청 단계에서 '초격차 기술 특례'를 신설해 첨단기술 분야(딥사이언스, 딥테크 등) 기업이면서 충분한 시장평가가 있는 경우 단수 기술평가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가전략기술육성특성법에 따라 과기부가 지정하는 국가전략기술 12개 분야 50개 기술, 또는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산업부가 지정하는 국가첨단전략기술 4개 분야 17개 기술 관련 기업이 대상이다. 다만 시가 총액 1천억원 이상이면서 최근 5년간 투자 유치 금액이 1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현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종에 대해서만 허용되던 단수 기술평가 대상을 국가적으로 육성이 필요한 첨단기술 기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초격차 기술 특례' 대상 기업 중 중견기업이 최대 출자자인 경우에도 기술특례상장 신청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거래소는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소기업(연구), 중견기업(사업화) 간 협력 모델이…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다올투자증권의 2대 주주가 된 슈퍼개미 투자자가 경영 참여를 공식선언했다. 20일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김기수씨는 "회사 주주로서 좀 더 적극적인 주주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주식 보유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권 영향 목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각 호에 대한 세부 계획은 없다"면서도 "장래에 회사 업무집행과 관련한 사항이 발생할 경우에는 관계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방법에 따라 회사 경영목적에 부합하도록 관련 행위들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서 말하는 각 호는 이사·감사 선임, 해임 또는 직무 정지, 정관 변경, 자본금 변경, 회사 합병과 분할, 주식 포괄적 교환과 이전, 영업 전부 혹은 일부 양수도, 자산 전부 혹은 일부 처분, 영업 임대 또는 경영위임, 회사 해산 등이다.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를 맡고 있는 김씨는 라덕연 사태로 주가가 폭락했을 당시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특별관계자와 함께 대거 사들여 지분 14.34%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올라섰는데, 당시 보유 목적은 경영 참여가 아닌 일반 투자 목적으로 기재했다. 지난 7월 초 경영권 인수 제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0일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한 한컴프론티스에 대해 감사인 지정 등 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한컴프론티스는 계약물품을 납품하거나 용역을 제공하지 않고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2019년 매출 19억원을 허위계상했다. 이에 증선위는 과징금과 감사인 지정 3년, 담당임원 해임 권고 상당의 제재 조치를 취했다. 또 회사와 대표이사, 전 담당임원 등을 검찰 통보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NH투자증권은 20일 지난해 재무성과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담은 '2023 지속가능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투자자와 고객, 국내외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를 정기적으로 발간해왔다. 2021년부터는 연차보고서(Annual Report)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합한 형태의 지속가능통합보고서(Integrated Report)로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NH투자증권의 ESG 비전과 전략 방향,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 고객가치 제고와 사회적 가치창출, 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를 위한 활동 등이 담겨있으며, ESG금융 성과와 투자정책도 포함돼 있다. NH투자증권 2023 지속가능통합보고서는 NH투자증권 공식 홈페이지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을 통해 열람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코스닥 상장사 아이텍이 자기주식 21만여 주를 장외처분한다. 아이텍은 자기주식 21만361주를 주당 1만198원씩 총 21억4526만원에 장외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처분예정일은 21일이다. 회사 관계자는 "타법인 주식 취득 대금 중 일부를 자기주식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