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대금 마련과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섰다. 4일 에어인천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총 8천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에어인천은 모든 주주가 에어인천의 성장 기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에어인천 측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대금 4천700억원을 비롯해 합병 교부금,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 및 인수합병 후 통합(PMI) 비용, 항공기 교체 자금 등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코스피 상장사 KCC가 미국 실리콘사업 계열사 주식 약 9천856억원어치를 추가 취득했다. 4일 KCC는 전날 공시를 통해 미국의 실리콘사업 계열사(MOM Holding)의 주식 21만8천785주를 약 9천856억원에 추가 취득한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뒤 지분율은 100%가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31일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주식 취득의 목적을 "종속회사의 유상증자 참여(주주배정)"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지점운용형랩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의 지점운용형랩 잔고는 전날 기준 1조1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8천371억원)보다 20.9% 늘어난 것이다. 계좌 수는 전날 기준 2천862좌로 지난해 말 대비 약 15% 증가했다. 지점운용형랩은 전문 자격을 갖춘 영업점의 투자운용역(PB)이 고객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일대일 맞춤식 자산운용을 하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본사 운용 부서에서 랩을 운용하거나 타 운용사나 자문사에 아웃소싱하는 비중이 큰 다른 증권사와 달리 메리츠증권은 지점에서 PB가 직접 랩 상품을 운용하는 지점운용형랩 상품을 주력으로 내세워왔다. 지점운용형랩은 거래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일임자산 운용 절차가 투명하게 이뤄져 고객이 실시간으로 자산 현황과 계좌 성과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메리츠증권은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고, 커진 시장 변동성에도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지점운용형랩이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회계처리 기준을 고의로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는 종합 무역사 STX와 해운물류 업체 STX그린로지스의 주식 거래가 3일 정지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공시를 통해 STX와 STX그린로지스에 회계처리 기준 위반 보도 관련 조회공시를 요구하는 동시에 이날 주식 매매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조회공시는 상장사에 대한 풍문 및 보도의 사실 여부 등에 대해 거래소가 상장사에 답변을 요구하고, 해당 상장사는 이에 응해 공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조회공시 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를 열어 회계처리 기준을 위반해 재무제표를 작성·공시한 STX에 검찰 통보와 과징금 부과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 STX가 2022~2023년 종속회사에 해외 소송이 제기됐지만 재무제표에 충당부채를 반영하거나 주석에 우발부채를 의도적으로 작성하지 않았고, 외부감사인에 관련 소송 내역을 제공하지 않아 감사 절차를 방해했다는 이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국거래소는 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신탁원본액이 감소한 소규모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상장폐지를 요청함에 따라 이 ETF를 다음 달 4일 상장폐지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TIGER 금속선물(H) ETF로 지난 1일 기준 신탁원본액이 40억원이다. 이 ETF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는 상장폐지 전전거래일인 이달 31일까지 유동성공급자(LP)가 제시하는 호가로 매도할 수 있다. 상장폐지일까지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순자산가치에서 운용보수 등 비용을 차감한 해지상환금을 지급한다. 해지상환금은 8월 6일 지급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테슬라 주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날보다 5.34% 내린 300.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3일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테슬라는 지난달 6일(295.14달러) 이후 약 한 달 만에 300달러선 붕괴 위협을 받게 됐다.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달러 밑으로 떨어져 9천686억달러 수준이 됐다. 전날 머스크는 친환경 지원 정책 폐지와 대규모 감세 등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의제를 포괄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에 대해 "정신 나간 지출법안이 통과되면 그 바로 다음 날 '아메리카당'이 창당될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루스소셜에 "머스크가 운영하는 기업들이 받는 정부 보조금을 줄여 연방 예산을 절감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이후 취재진과 만나 "우리는 정부효율부(DOGE)가 일론(머스크)을 맡도록 해야 할지도 모른다. 정부효율부는 일론을 잡아먹어야 할지 모르는 괴물"이라고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언급은 머스크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1일 코스닥 상장사인 코스메카코리아의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1999년 10월 설립된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주문자 표시 제조 및 판매·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최대주주인 박은희 대표이사 등이 39%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별도 기준 3천286억원의 매출과 44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NH투자증권이 이전상장을 주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자사 웹트레이딩시스템(WTS)을 네이버페이가 선보인 '증권사 간편주문'에 연동, 간편주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동으로 신한투자증권 고객은 모바일로 네이버 증권에 들어가 '간편주문' 버튼을 클릭해 신한투자증권 WTS로 이동, 국내 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된다. 신한투자증권 WTS는 네이버 간편주문 서비스에 참여한 증권사 중 유일하게 대체거래소(넥스트레이드·NXT) 주문, 자동주문전송(SOR)을 지원한다. 신한투자증권 계좌 보유 고객은 본인인증 후 즉시 거래가 가능하고, 미보유고객은 비대면 계좌 개설을 통해 간편하게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이자 오너 3세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인도네시아 노부은행 지분 40% 인수를 마무리하며 또 한 번 경영능력 시험대에 올랐다. 6년째 적자를 기록 중인 캐롯손해보험과 해외 법인 부진 속에서 이번 투자는 그의 경영 능력을 판가름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30일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재계 6위 리포그룹(Lippo Group)의 노부은행(Nobu Bank) 지분 40% 인수를 최종 마무리하며,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은행업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2024년 5월 리포그룹과의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이후 약 1년 만에 완료된 것으로, 김동원 사장이 글로벌 리더들과 쌓아온 네트워크 기반으로 이뤄졌다. 실제 김동원 사장은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존 리아디 리포그룹 대표와 만났고, 이 때 나눈 대화가 이번 계약의 초석이 됐다. 두 사람은 지분 투자건을 포함해 양사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원 사장은 2014년 한화생명에 입사한 뒤 디지털 혁신실장 등을 거쳐 현재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직함의 미등기임원이다. 그는 입사 후 10여 년간 한화생명의 디지털 전환과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삼양식품이 시가총액 10조원 클럽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 시가총액은 지난 27일 종가 기준 10조490억원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삼양식품 시총은 유가증권시장 54위로 두산, 현대글로비스, 삼성전기 등과 비슷하다. 삼양식품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일 130만원을 넘은 데 이어 지난 27일 133만4천원으로 마쳤다. 주가는 1년 전(66만2천원)의 두 배로 치솟았다. 해외에서 불닭 챌린지 열풍이 시작된 2016년 말만 해도 4만원 수준에 불과했다. 삼양식품은 지난달 16일 종가 기준으로 처음 100만원을 뚫어 이른바 '황제주'에 올랐는데, 삼양식품의 주가 강세는 실적 성장세 덕분이다.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들의 컨센서스(실적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양식품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천352억원으로 작년 동기(895억원)보다 51.1%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5천546억원으로 30.7%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의 영업이익률은 20% 수준으로 5% 안팎인 다른 식품기업보다 몇 배 높다.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80%에 이른다. 불닭볶음면은 해외에서 훨씬 비싸게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