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흐림동두천 -1.2℃
  • 맑음강릉 6.2℃
  • 흐림서울 -0.1℃
  • 맑음대전 -1.1℃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0.0℃
  • 맑음부산 3.9℃
  • 맑음고창 -2.0℃
  • 구름조금제주 7.2℃
  • 구름많음강화 1.9℃
  • 맑음보은 -6.1℃
  • 맑음금산 -4.9℃
  • 맑음강진군 -1.9℃
  • 맑음경주시 2.3℃
  • 맑음거제 1.1℃
기상청 제공

경제 · 산업

국토부‧LH, 지자체 공공건축물 리뉴얼 본격 추진

공공시설에 민간상업시설 등도 복합 입주…임대료로 공사비 충당 기대

(조세금융신문=하지연 기자) 국토교통부와 LH가 포천시서초구달성군 등 지자체와 공공건축물 리뉴얼 선도사업 본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27일 체결했다. 국토교통부와 LH가 지자체 공유재산 개발에 직접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작년에 제8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한 공공건축물 민관복합개발의 선도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노후된 공공건축물이 업무시설 부족운영비 증가주민편의시설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음에도 재원이 부족해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에 부진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목적이다.

 

노후 공공건축물은 기존 용도인 공공업무시설 뿐만 아니라 민간상업시설주민커뮤니티시설 등이 복합 입주하는 시설로 개발되며 공사비는 민간상업시설에서 발생하는 임대료 등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리뉴얼 선도사업이 주민에게는 양질의 공공서비스를, 사업자에게는 건축투자를 통한 일자리를 제공하며, 정부의 재원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선도사업의 총괄기관으로서 다양한 사업방식 발굴을 위해 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하고 사업 소요기간 단축을 위한 각종 행정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LH는 예비사업자로서 그간 각종 개발사업의 노하우를 제공해 효과적인 사업계획 수립에 힘쓰기로 했다.

 

국토부는 작년 말 선도사업 선정을 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노후도주변정비 및 지역 활성화 효과지자체 추진의지 등을 평가해 포천시 산정호수 가족호텔서초구청대구시 달성군 화원읍사무소제주시청 등 4곳을 선도사업지로 선정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본격적 사업계획수립 착수에 앞서 역할 분담을 명확화하고 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4곳의 선도사업지 중 3곳을 우선 체결하며, 나머지 선도사업지인 제주시청은 제주시의회 보고 등이 완료되는 대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노후 공공건축물 리뉴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번 시범사업이 공공건축물 리뉴얼의 새로운 대안으로 가지는 의미가 크다국토부와 지자체, LH가 이번 선도사업을 성공모델로 보급하는 한편, 선도사업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제도개선으로 연결해 타 지자체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