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오븐요리 프랜차이즈 굽네치킨을 운영하는 지앤푸드가 지역사회 청소년의 안정적 자립을 돕기 위한 나눔 활동을 2025년에도 이어가며 따뜻한 겨울나기에 힘을 보탠 것으로 전해져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8일 지앤푸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청에서 청소년 자립 지원을 위한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 증정식을 진행한 것인데, 지원 대상은 서울 강서구 거주 아동보호시설 퇴소 청소년 4명으로, 1인당 5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청소년들이 성인이 된 이후 생계, 주거, 교육 등 자립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된다. 특히 이번 후원금은 지앤푸드가 운영하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어나더사이드(ANOTHER SIDE)’의 지역 기반 매출 환원 구조를 통해 마련되어 의미를 더했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어나더사이드 발산 1호점에서 매월 셋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을 적립하고, 연말에 누적된 금액을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장을 찾는 고객들 또한 일상적인 소비를 통해 자연스럽게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지앤푸드 관계자는 “청소년 자립 지원금 후원
(조세금융신문=신경철 기자) CJ제일제당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에서 셰프 전용 팬트리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오징어게임' 시즌2와 협업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흑백요리사에도 참여해 전 세계에 '비비고(bibigo)'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흑백요리사는 재야의 ‘흑수저’ 셰프들과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펼치는 서바이벌 요리 예능이다. CJ제일제당이 마련한 팬트리는 16일 공개된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대형 비비고 로고가 새겨진 팬트리에는 요리에 필요한 각종 재료가 준비됐다. CJ제일제당은 고추장, 된장, 쌈장, 소스, 설탕, 소금, 올리브유, 1분링 등 기본 재료부터 햇반, 만두, 김치, 김, 두부, 햄 등 대표 제품을 제공했다. CJ제일제당은 흑백요리사2 참여를 계기로 향후 다양한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푸드를 대표하는 비비고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퀴진케이'를 통해 한식 영셰프 발굴과 육성에도 힘써 온 만큼 흑백요리사2 지원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콘텐츠와 협업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진행 중인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지하 구조물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다쳤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실태를 조사 중이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15 일대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현장 지하 약 70m 지점에서 철근 구조물이 무너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인력은 오후 1시 29분 현장에 도착해 구조 및 수습 작업에 착수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2명이 다쳤으며, 이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1명은 발목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총 7명의 작업자가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사고 대응을 위해 인력 83명과 장비 21대를 투입했으며, 현장 상황을 관계기관과 국가위기관리센터 등에 공유했다. 사고 당시 기상은 맑은 상태였으며, 기온은 5.7도 수준이었다. 사고가 발생한 여의도역 인근 신안산선 공사 구간은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고 있는 공구로 알려졌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현재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두 주 연속 같은 수준을 기록하며 연말 시장이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가격이 꺾이지 않으면서, 올해 서울 주택시장이 이 같은 흐름으로 고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셋째 주(12월 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동일한 0.18%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매매가격 상승률은 0.07%로 소폭 확대됐지만, 서울과 수도권의 상승률은 지난주와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부동산원은 이번 주 서울 시장에 대해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개발 기대 지역과 대단지·신축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매수·매도자 간 눈치 싸움이 이어지며 거래량은 제한적이지만, 수요가 몰리는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이를 두고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주와 똑같다는 것은 시장이 이미 방향을 정해놓고 움직이고 있다는 신호”라며 “거래는 줄어들었지만 가격이 내려가지 않으면서 올해는 이 상태가 그대로 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최근 잇따른 안전 이슈 이후 ‘현장 중심 안전 경영’을 강조했다. 선언은 분명했고 표현도 단호했다. 하지만 그 기준이 모든 현장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말이 향한 곳과 설명이 닿지 않은 곳은 분명히 갈렸다. 광명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 현장은 그 대비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 사례다. 신안산선 공사 붕괴 사고 이후 수습·복구 과정이 이어지면서 소음과 진동, 지반 불안 우려가 제기됐다. 문제는 사고 자체보다 이후 복구 과정에서 불안이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여기에 오폐수 무단 방류 논란까지 겹치며 주민 민원이 누적됐고, 사태는 결국 광명시장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상황으로까지 번졌다. 지자체 차원의 현장 점검과 시정 요구가 이어졌지만, 시공사의 설명은 ‘확인 중’이라는 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주민과 행정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해명이나 소통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설명이 필요한 국면에서 침묵이 길어지면, 그 자체가 하나의 선택이 된다. ‘사람이 먼저’라는 안전 경영의 기준이 모든 현장에 동일하게 작동하는지 묻게 되는 이유다. 안전은 선언의 수위가 아니라, 불편한 현장에서 어떻
(조세금융신문=장기민 한국외대 도시·미학 지도교수) 도시는 언제나 낡음과 새로움이 공존하는 생명체다. 서울 을지로는 그 공존의 현장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도시의 단면이다. 한쪽에서는 쇳소리와 용접 불빛이 여전히 이어지고, 다른 한쪽에서는 감각적인 카페와 전시공간이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기계의 냄새와 예술의 감성이 충돌하면서 만들어지는 독특한 리듬, 그것이 을지로의 얼굴이다. 도시의 MBTI로 본다면 을지로는 “ENTP형”이다. 도전을 즐기며, 낡음과 새로움을 창의적으로 뒤섞는 도시. 논리와 감성을 동시에 실험하는 혁신가형 도시다. 산업의 역사에서 도시 정체성으로 을지로의 역사는 산업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 1960~70년대, 이곳은 한국 제조업의 심장이었다. 작은 지하공방과 인쇄소, 철물점, 조명가게들이 골목마다 밀집했고, 장인들의 손끝에서 산업의 기반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도시가 성장하면서 이곳의 기능은 점점 쇠퇴했고, 한동안 낡은 산업지대의 상징으로 남았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아이러니하게도 그 낡음이 새로운 가능성을 품게 되었다. 오래된 골목의 질감, 금속 냄새, 빛바랜 간판이 젊은 세대에게는 ‘진짜 도시의 감성’으로 다가온 것이다. 살아 있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반도건설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급한 ‘위례 택지개발지구 복합용지 E1-1블럭’ 용지를 낙찰받으며 위례신도시에 처음 진출했다. 18일 반도건설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다수의 대형·중견 건설사가 참여했으며, 반도건설은 경쟁 끝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해당 부지는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북위례 권역으로, 위례신도시 내에서도 핵심 입지로 평가된다. E1-1블럭에는 전용면적 60~85㎡ 이하 중소형 위주의 주상복합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총 대지면적은 2만0631㎡이며, 아파트 656가구를 포함해 상업·문화복합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약 6000억 원 규모다. 토지 사용은 즉시 가능하나,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현재 수립 중이다. 해당 부지는 서울 동남권과 수도권 남부를 연결하는 교통축에 자리 잡고 있다. 인근에 지하철 5호선과 8호선 환승권역이 형성돼 있으며, 위례선 트램이 공사 중으로 개통 시 북위례역을 통해 강남·잠실권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교육·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단지 인근에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고, 청량산과 장지천, 근린공원 등 녹지 공간이 인접해 있다. 위례신도시 중심 생활권과 가까워 상업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기준금리가 최대 1%포인트 더 낮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전한 이러한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월러 이사를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면접하는 일정을 앞두고 나왔다. 현재 유력 후보로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꼽히는 가운데 월러 이사가 여기에 가세한 양상이다. 월러 이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예일 CEO 서밋에서 "일자리 증가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이는 건강한 고용 시장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아마도 중립(금리)에서 50~100bp(bp=0.01%포인트)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전히 (금리 인하) 여지가 있고, (금리를) 더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서둘러 낮출 필요는 없다"며 "정책금리를 중립금리를 향해 점진적으로 내려가게 하면 된다"고 했다. 또 "고용 시장이 급격히 붕괴하거나 벼랑 끝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계속 약해지고 있을 뿐"이라며 "따라서 우리는 (금리 인하를)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에서 '고압 직류 송전 설비'(HVDC) 프로젝트로 4천억원대수주를 따냈다. 삼성물산 건설 부문은 18일 호주 연방 정부 및 빅토리아·타즈매니아 주정부가 설립한 마리너스 링크(Marinus Link Pty Ltd)와 '마리너스링크 HVDC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호주 빅토리아주 헤이즐우드 지역과 타즈매니아주 헤이브릿지 지역을 연결하는 지중 90km·해저 255km·길이 750MW(메가와트) 규모의 초고압 직류 송전 설비를 설계·조달·시공(EPC)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타즈매니아주·빅토리아주를 비롯한 호주 본토 지역 사이에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송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은 현지 인프라 전문 건설사인 DTI(DT INFRASTRUCTURE)와 합작사를 구성해 지하 케이블 설치를 위한 토목 공사와 변환소 공사를 패키지로 수주했다. 총 9천4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가운데 삼성물산의 지분은 50%인 약 4천700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시공자가 설계에 참여하며 최적화한 설계안과 수행 역량을 제시해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삼성전자가 TV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이건희 컬렉션' 20점을 무료로 공개했다. 1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공개된 작품에는 한국 대표 진경산수화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건강과 장수를 염원하는 '십장생도', 조선 대표 화가 단원 김홍도의 '추성부도', 조선 왕실을 상징하는 궁중 회화인 '일월오악도' 등이 포함됐다. 이 밖에 '경현당 선온도', '군접도', '오방오제위도', '사직사자도', '대방광불화엄경 권15', '책가도', '세년계회도', '구담봉도', '평생도', '임진진찬도', '해학반도도', '삼장보살도', '서빙고망도성도', '왕이 준천 공사를 보다', '호랑이와 까치', '한낮의 씨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삼성 TV로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작품 20점을 선정해 고화질 4K 이미지로 구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기증품 중 한국 예술의 정수를 담은 작품을 엄선해 미국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시카고미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