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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한불모터스, ‘2016 실크 웨이 랠리’ 대회서 최종 우승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푸조(PEUGEOT)의 공식 수입·판매 업체인 한불모터스가 ‘2016 실크 웨이 랠리(2016 Silk Way Rally)’ 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2009년 첫 개최된 ‘실크 웨이 랠리’는 자동차와 트럭 총 2가지의 이동차가 극한의 환경 속에서 유럽과 아시아를 횡단하는 크로스 컨트리 랠리이다.  

이번 ‘2016 실크 웨이 랠리’는 지난 7월 8일부터 24일까지 약 2주 동안 진행됐으며, 러시아 모스크바를 출발점으로 카자흐스탄을 거쳐 중국 베이징까지 총 10,780 km를 질주하는 코스로 이뤄졌다.
 
푸조 토탈 팀은 2016 다카르 랠리 우승팀답게 이번 대회에서도 꾸준하게 상위권을 유지하며 압도적인 드라이빙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푸조 토탈 팀의 시릴 디프리와 보조 드라이버 데이빗 카스테라는 총 5 스테이지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최종기록 36시간 15분 18초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푸조 토탈 팀은 올해 초 우승한 2016 다카르 랠리에 이어 이번 2016 실크 웨이 랠리 대회까지 연이어 우승을 자치했다.

2016 실크 웨이 우승자 시릴 디프리는 “푸조 스포츠 팀은 최고로 멋진 작업을 수행했고, 2008 DKR 은 아주 환상적인 머신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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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