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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현대산업개발, 서울 용산서 ‘사랑나눔 릴레이’ 진행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연중 실시하는 ‘사랑나눔 릴레이’지난 28일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의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가구를 찾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은 현대산업개발 소속 2016년 신입사원 등 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가구를 방문해 용산지역 전문사회복지관인 효창종합사회복지관과 도배, 장판 및 조명 교체와 인테리어를 개보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광준 현대산업개발 도시재생팀 사원은 “지역 어르신들의 낡고 불편한 주거시설을 깨끗하고 편하게 바꿔드리는 활동에 함께하게 돼서 주택건설회사의 일원으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의 ‘사랑나눔 릴레이’는 본사가 위치한 용산지역을 중심으로 기획됐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임직원과 지역주민의 유대를 끈끈히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5월 용산 이태원동 벽화그리기를 첫 시작으로 이번 주거환경개선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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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