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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경제 브리핑] 대우건설 사추위, 내주 사장 최종 후보 선임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대우건설 사장 최종 후보 선임 작업이 이르면 5일 결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5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 위원들은 이번 주 내에 사장 인선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위해 막바지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5일이나 늦어도 주말인 7일께에는 새 사장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달 8일에는 대우건설 이사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이르면 5일 최종 후보를 결정하고 8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통과시키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당초 계획대로 박창민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새 사장으로 선임할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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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