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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12 (목)


<인터뷰> CMS에듀케이션 이충국 대표이사

사고력수학을 넘어 융합인재교육으로 교육현장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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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국 대표이사<사진 전한성 기자>


(조세금융신문) CMS에듀케이션(사진 대표이사 이충국)은 ‘사고력 수학’이라는 콘셉트로 국 내 수학 교육 시장에서는 유명한 업체다. 초등학 생들의 필수 코스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CMS에듀케이션은 최근 ‘융합 교육’이라는 새로운 교육 혁명을 준비하고 있다.


CMS에듀케이션의 이충국 대표를 만나 사고력 수학으로 수학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된 계기와 ‘융합인재교육’이라는 새로운 교육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로 창립 17주년이 되는 CMS에듀케이션은 ‘사고력 수학’이라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 수학교육의 큰변화를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MS에듀케이션은 ‘스스로 생각하고 발견하는 학습을 통해 창의성과 영재성을 갖춘 미래형 융합인재로 키운다’는 목표에서 짐작할 수 있듯 자유로운 상상과 창의적인 생각으로 토론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갖도록 하는데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500여 개의 테마 중심 토론식 수학 수업은 다른 교육기관에서 볼 수 없는 CMS에듀케이션만의 특징이다. 소크라테스식 발문법 및 자유토론을 접목해 아이들의 수학적 사고력과 융합사고력, 창의사고력, 의사소통능력을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


문제 잘 푸는 수학 대신 ‘생각하는’ 수학으로

이충국 대표가 ‘사고력 수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수학교육이 재미없다는 생각에 실제로 방법까지 재미없다보니 쉽게 수학에 대한 관심을 잃어버리는 학생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때문이었다.


1990년부터 교편을 잡았던 그는 재수생 학원의 입시전문 수학 선생님으로서 시험을 대비해 고등 전 과정을 정리해주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짧은 시간에 시험 성적이 잘 나오게 해야 하는 것에 대해 점차 염증을 느꼈다. 1997년 본격적으로 경영에 뛰어들 기회가 생기자 곧바로 진정한 교수법 개발 및 교육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기존의 경시나 주입식 위주의 교육이 똑똑한 아이마저도 기계적인 사고를 하는 아이로 만든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래서 문제를 푸는 방법이나 수학이라는 본질을 생각하기보다 단순히 문제를 잘 푸는 아이를 만드는데 초점을 두는 기존의 교육 방법을 바꿔보기로 했다. 다시 말해 수학을 중도에 포기하는 아이들이 많은 현실을 바꿔보자는 생각에서 시작한 것이 바로 ‘사고력 수학’의 출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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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한성 기자

교육의 본질은 즐거워야 한다

 

CMS에듀케이션의 시작 당시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이충국 대표에게 있어 교육의 본질은 ‘즐기는 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이를 이 대표는 공자가 한 ‘아는 이는 좋아하는 이보다 못하고, 좋아하는 이는 즐기는 이보다 못하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之者 不如樂之者)’는 말로 설명했다.

그는 “4학년부터 수학이 어려워지기 시작하는데 본질로 다가가지 않고 양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며 “스스로 생각하며, 즐겁게 받아들이는 게 중요한데, 생각하는 기회를 주지 않고 끌고가는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많은 아이들이 수학을 배우면서 정작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고 배우는 경우가 허다하다. 따라서 배우는 이유를 알고 배우게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 역시 수학의 관건은 ‘수학 문제를 어떻게 하면 잘 풀 것인가’라는 사실을 완전히 부인하지 않는다.

하지만 공식이나 요령만 익혀서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그는 헝가리의 천재 수학자 폴리야의 ‘4단계 문제해결 전략’에 기초한 발문법(질문을 던져 생각을 끌어내는 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수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문제의 이해, 문제 풀이 계획과 실행, 반성이라는 폴리야의 4단계 문제 해결 전략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반성’입니다. 답이 맞았는지 틀렸는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풀이 계획과 실행이 옳았는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죠.”


이 대표에 따르면, 반성 단계에서는 문제를 꼼꼼히 읽었는지, 조건을 무시하지 않았는지, 계산에 실수가 없었는지, 검산을 했는지 등 문제 풀이에서 어떤 부분에 약점이 있고 소홀한지를 짚고 넘어가게 된다.


또한 답이 맞았다고 그냥 넘어가지 않고, 다른 방법은 없는지, 가장 간단한 방법이 무엇인지 직접 확인해 다음에는 가장 쉽고 빠르게 답을 찾을 수 있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문제 풀이 실행 단계에서 자신이 찾은 규칙을 다른 문제에 적용해 풀어보게 한다.


하나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하고 확장하는 과정이며, 하나의 문제로 여러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깨달을 수 있는 비법인 셈이다.


생각하며 즐겁게 공부하는 환경이 핵심


이충국 대표는 수학을 암기과목으로 생각하거나 문제를 많이 풀게 하는 방식의 접근방식은 절대 올바른 교육이 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단순히 문제만 많이 푸는 아이는 기계화된다”면서 “생각하며 푸는 아이는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생기므로 공식을 외우지 않아도 스스로 과정을 인지하고 일반화할 수 있게 되며, 100문제를 풀어도 1000문제 푸는 것 이상의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학을 암기과목이라고 하는데 외워서 푸는 문제는 좋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외워서 해결하기보다는 콘텐츠를 제공해 즐겁게 공부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융합교육 시대 기초체력은 ‘확산적 사고’


최근 강조되는 ‘융합교육’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이해될 수 있다. 정부 역시 이같은 흐름에 따라 과목간 경계를 허문 '융합인재교육(STEAM)'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 영역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융합인재교육(STEAM)'은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올해부터 초등 3~4학년 과학 교과서에 접목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과학 수업 시간에 순수 과학 뿐 아니라 수학·기술·공학·예술 등을 통합한 형태로 배운다. 2018년에는 문·이과 통합형으로 교과서가 전면 개편되고, 2021학년도 수능부터는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창의성, 사고력이 중시되면서 ‘융합교육’이 인재 양성의 주요 요소가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2014년 ‘융합과학’이라는 타이틀로 융합교육이 실시되기 시작했는데, 앞으로 전 과목에 ‘융합’이 붙을 것”이라며 “융합은 트렌드다. 따라서 가르킨다고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며, 무엇보다 받아들일 수 있는 기초체력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위해 무엇보다 생각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 특히 확산적 사고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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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전한성 기자
확산적 사고 형성에 부모 역할 중요

 

이처럼 확산적 사고를 하게 하는데는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가 “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융합은 학문간 영역을 넘나들어 자기만의 새롭고 가치있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지적 호기심을 잃지 않도록 하는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한다.


또한 많은 부모들이 자신이 상상하는 아이로 만들려고 자신의 고정관념으로 아이를 조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정작 그런 부모의 강요 등으로 하기 싫은 것을 하게 되면 방어기제가 작동해 탈출하거나 도망치려고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부모의 역할은 아이들이 지적 호기심을 갖게 하려면 무엇보다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지적 호기심을 갖게 하는데 머물러야 한다. 아이가 스스로 설계, 실행, 되돌아보는 환경을 제공하는게 부모의 역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융합교육은 어려서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학교현장이 창의력, 팀워크, 리더십까지 체크하며 융합교육을 실행하고 있는 현실에서 이같은 변화와 미래 트렌드에 적응하려면 어려서부터 즐겁고 창의적으로 공부하게 도와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이충국 대표는 “어려서부터 융합적인 상상과 체험을 하지 않으면 미래에 경쟁력을 갖춘 융합 콘텐츠를 생산할 수 없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반드시 융합교육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창의적인 융합적 콘텐츠를 생산하려면 ‘확산적 사고’라는 탄탄한 토양이 필요하다.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생각을 확장하는 확산적(발산적) 사고 없이는 융합이 불가능하다. 이때 가장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학문인 수학을 기본 도구로 적절한 발문이 이뤄져야 확산적 사고를 할 수 있다.


발문법은 ‘왜?’ ‘어떻게?’와 같이 인과관계나 방법을 묻는 개방형 질문이어야 다양한 생각을 유도할 수 있다.


융합능력을 키우기 위해 또한 필요한 것이 독서다. 미래의 키워드는 ‘상상’, 독서는 무한 상상의 재료가 된다.


무조건 책만 많이 읽어서는 학문간 영역을 넘나들며 새로운 발상을 할 수 있는 융합인재가 될 수 없다. 일명 ‘카테고리식 독서’가 필요하다. 책 내용 중에서 중요한 키워드를 따라가는 독서를 통해 카테고리가 있는 융합이 이뤄져야 한다.


이 대표는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으며 충분히 상상을 한 학생은 미래가 원하는 인재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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