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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인사] 관세청 서기관 승진 13명

(조세금융신문) 관세청이 서기관(4급)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본청 6명, 일선 7명 등 총 13명의 고참급 사무관들을 서기관으로 승진시켰다. 

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승진인사는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이뤄졌으며, 서기관 승진심사에선 승진후보자명부, 업무실적, 역량평가 결과를 4:4:2로 반영한 종합평정 서열이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종 승진심사에선 임용구분 등을 감안한 균형인사와 함께 현 직급 경력과 정책·기획능력, 인품 및 적성, 리더십, 종합평가결과 등을 심사해 우수자를 최종 승진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다음은 승진자 명단이다.

▲관세청 창조기획재정담당관실 김우철 
▲관세청 인사관리담당관실 장영선
▲관세청 FTA 집행기획담당관실 백형민
▲관세청 통관기획과 김수연 
▲관세청 심사정책과 장웅요
▲관세청 관세국경감시과 함철원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이일재
▲서울본부세관 FTA 1과장 박희규
▲인천공항세관 감사담당관 손문갑
▲부산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 김영우
▲부산본부세관 심사총괄과장 이동훈 
▲인천본부세관 세관운영과장 김재호
▲광주본부세관 감사담당관 박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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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