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리스크에 대형사 분양도 줄줄이 연기…올해 71%↓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올해 시공 능력 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이 지난해 말 조사된 4월까지의 계획 물량 대비 절반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집계됐다. 공사비 상승과 금리 인상, 미분양 리스크 등이 맞물리면서 연초에 집중됐던 분양 일정이 줄줄이 연기된 것.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분양 및 분양계획인 민영아파트 342개 단지 총 27만8958가구 가운데 125곳, 14만6382가구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 물량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 이상을 상위 10개사가 책임지는 셈이다. 하지만 연초 예정된 분양일정이 시장 분위기, 규제 완화 시점 등에 따라 줄줄이 연기되면서 올해 4월까지 분양실적은 지난해 말 계획했던 5만4687가구 대비 71% 감소한 1만5949가구에 그쳤다. 당초 계획 물량의 29%만 실제 분양된 것이다. 특히 미분양 리스크가 큰 지방에서의 분양을 축소하는 분위기가 두드러졌다. 올해 1~4월까지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 분양실적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1만302가구, 지방이 5647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 조사한 계획물량에 비해 수도권은 61%(2만6747가구→1만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