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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일일 명예세관장에 김현숙 ㈜경신 대표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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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김현숙 ㈜경신 대표(가운데 우)가 인천본부세관 일일명예세관장으로 위촉된 가운데, 박철구 인천본부세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 인천본부세관(세관장 박철구)은 6일 김현숙 ㈜경신 대표를 일일명예세관장으로 위촉해 ‘제49회 납세자의 날’을 기념하고 성실 납세에 감사를 표하는 행사를 가졌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가서명에 따라 그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인증수출자로 중국과의 무역비중이 높은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AEO) 인증업체인 주식회사 경신 김현숙 회장을 일일명예세관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현숙 일일명예세관장은 세관을 찾아 간부 접견과 세관업무 현황을 보고받은 후, 감시종합상황실을 찾아 24시간 불철주야 인천항을 감시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수입통관업무 일일체험을 비롯해 압수창고 시찰 등 다양한 업무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명예세관장은 “인천항에서 국민안전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세관의 역할과 활동에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관세행정을 펼쳐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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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