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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호 관세사, 납세자의 날 기재부장관 표창 수상

국세공무원교육원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직원들 전문성 향상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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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호(좌) 관세사가 3일 제49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세정협조자로 선정된 가운데, 나동균 국세공무원교육원장(우)이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전수하고 있다. <사진제공=관세법인 청솔>

(조세금융신문) 여주호 관세사(국세공무원 교육원 외래교수)는 국세공무원교육원에서 개최된 ‘제49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교육원 관계자는 “여 관세사는 수출입, 외환, 국제거래를 전문영역으로 활동하는 전문가로서 국세공무원 교육원의 외래교수로 위촉된 수년간 외환거래, 관세 통관, 수출입거래, 국제관계법규 등을 강의하며 국제거래관계 및 역외탈세분야에서 국세청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국제조세 분야에서 핵심내용인 외환거래와 수출입거래 및 역외탈세부문에서 국세공무원들에게 알기 쉽도록 수시로 상담·지도하여 현장의 국세청 및 세무서 직원들에게 호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 관세사는 “외환거래 과정 및 수출입거래 실무와 관련해 실무지식을 전수하는 등 이런 노력이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이끌어갈 국세공무원들의 전문성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면 만족한다”며 “앞으로도 공익적 활동 측면에서 모범이 되는 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 관세사가 소속된 관세법인 청솔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통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야별로 전문성을 갖춘 관세사들이 통관지원서비스(무역·통관·FTA)에서 납세자 구제서비스(세관 조사 조력· 기업구제)까지 관세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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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