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3.5℃
  • 흐림강릉 7.4℃
  • 박무서울 4.6℃
  • 흐림대전 8.1℃
  • 흐림대구 6.4℃
  • 흐림울산 9.0℃
  • 흐림광주 8.7℃
  • 흐림부산 9.7℃
  • 흐림고창 9.4℃
  • 구름조금제주 12.1℃
  • 구름많음강화 3.9℃
  • 흐림보은 4.9℃
  • 흐림금산 6.3℃
  • 구름많음강진군 7.6℃
  • 흐림경주시 6.1℃
  • 구름많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관세청, ‘15년 성실무역업체 공인획득 지원대상 업체 선정

산동금속공업㈜ 등 46개 중소 수출기업

크기변환_symbol_kcs.jpg
(조세금융신문) 관세청은 지난 6일 ‘2015년 중소기업 성실무역업체(AEO) 공인획득 지원사업’ 대상으로 46개 중소수출 업체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AEO 제도는 관세청이 인정한 성실무역업체에 대해 수출입과정에서 신속통관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서,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됐으며, 선정된 기업은 공인에 필요한 상담 비용을 최대 80%까지 지원받게 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 접수 마감일인 2월 28일까지 전국에서 62개의 중소 수출업체가 신청했고, 관세청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6일 최종 결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는 이 사업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사)한국AEO진흥협회·컨설팅기관과 4월중 협약을 체결한 후, 내년까지 AEO 공인획득을 완수해야 한다.

사업절차는 선정통보일로부터 30일 이내에 협약체결을 한 후 협약체결 후 6개월 내 공인신청을 하고 공인획득을 하면 된다,

관세청 관계자는 “수출기업이 AEO 공인을 받으면 성실무역업체 상호인정약정(AEO MRA) 체결 상대국 세관에서도 화물검사 축소, 우선통관 등 관세 행정상 혜택을 볼 수 있다”며 “뿐만 아니라 대외 이미지가 좋아져 거래선 신규 발굴 또는 유지 등에 유리하고, 사업수행 과정에서 위험관리체계 개선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세청은 이번 지원사업 신청업체 중에서 선정되지 못한 기업들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 상담을 실시해, 내년도 사업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15년 ‘중소기업 AEO 공인획득 지원사업’ 선정업체 명단(가나다 순)

▲㈜골드텔 ▲광진정밀㈜ ▲㈜나눔테크 ▲대봉엘에스㈜ ▲동은화학 ▲디에이치튜브㈜ ▲㈜디프로매트 ▲㈜디에스이엔티 ▲㈜디자인스킨 ▲㈜메디코아 ▲㈜밸런스인더스트리 ▲㈜베이스트고 ▲베스트롱산업㈜ ▲㈜베이다스 ▲㈜벨로이 ▲산동금속공업㈜ ▲㈜세림전자 ▲㈜수산중공업 ▲안전공업㈜ ▲㈜이루다 ▲제이엠앤컴퍼니 ▲지에이치피시스템㈜ ▲㈜윤우케미칼 ▲㈜아이원인터내셔날 ▲㈜에스엠티 ▲㈜에이엔씨코리아 ▲㈜엔젤 ▲㈜웰탑테크노스 ▲㈜이레패션 ▲㈜이미인 ▲㈜조이포라이프 ▲㈜지오메디칼 ▲㈜창보 ▲㈜코스메카코리아 ▲㈜코디에스 ▲㈜큐디스 ▲태성전기㈜ ▲㈜트랑고 ▲㈜퓨트로닉 ▲㈜프리미어 ▲㈜한국윈텍 ▲㈜현민인터내셔날 ▲㈜휘일 ▲하나지앤에스 ▲한영산업㈜ ▲화인케미칼㈜    
이상 46개 업체.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