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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황광희의 특별한 '학폭' 대처법..."쟤 그냥 XX다"

 

(조세금융신문=고은선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황광희의 특별한 '학폭' 대처법이 화제다.

 

과거 방송된 SBS '고쇼'에서 황광희는 자신의 학창시절 일진 퇴치 일화를 소개했다.

 

당시 방송에서 황광희는 "학창시절 '시끄러운 애' '연예인 준비하는 못생긴 애'로 불리며 선배들에게 밉상으로 찍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던 어느날 선배들이 찾아와 "'학교 끝나고 남아'라고 말했다"며 "'네'라고 답하고는 재빨리 교무실로 달려가 '선생님 선배들이 학교 끝나고 남으래요'"라고 털어놔 해당 선배들을 응징했다고.

 

하지만 그 선배들이 다시 광희를 찾았고, 이에 굴하지 않은 광희는 학생부 선생님을 찾아가 다시 한번 선배들의 학폭을 제보했다.

 

이후 해당 선배들은 징계를 받게 됐고 "선배들이 쟤는 XX야. 그냥 내버려 두자며 가버렸다"는 학폭을 퇴치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광희는 "선생님이 왜 있겠냐. 이런 불의의 상황에 대처하라고 있는 거고 경찰이 있는 거다"라고 조언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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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