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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기정화기 수출 1억弗 돌파…황사시즌 중국수출↑

관세청, 11일 '최근 공기정화기 수출입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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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지난해 공기정화기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1억달러를 돌파했다. 

11일 관세청은 '최근 공기정화기 수출입 동향'을 발표하며, 지난해 공기정화기 수출액은 1억1900만달러로 전년보다 33.3%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동향에 따르면 공기정화기 대중 수출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고, 최근 2년간 4~5월 전후로 수출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중국 내 황사가 가장 심한 시기와 맞물리면서 황사를 대비한 수요 증가로 보인다”고 전했다.

수입액은 2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4.6% 증가했다. 수출단가는 제품 당 101달러로 전년보다 47.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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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공기정화기 수출 동향 <자료제공=관세청>

수출 대상국은 60개국으로 최대 수출국은 중국(69.7%)이었고 미국(10.3%)이 뒤를 이었다. 

수입은 말레이시아(67.8%)에서 가장 많이 이뤄졌다.

연중 수출은 중국에서 황사가 극심한 4∼5월에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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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