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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EBIT서 600여개 기업 IT 첨단 제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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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송민경 기자) 3월 16일~20일까지 개최되고 있는 독일 하노버 정보통신 박람회 (CEBIT)에서는  '중국창조'의 600여개 기업이 첨단 IT 관련 혁신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서 어제 14일부터 속속 박람회 현장을 체크하고 개막 준비로 분주했다.  

이번 박람회에 600여개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만큼 중국은 세계적 기업들의 주목을 받게 될 것이며, 그동안 중국의 IT첨단 산업 성장의 베일이 벗겨질 것이라고 박람회 주최 쪽에서도 기대를 하고 있다.

 

[출처/ 사진 제공: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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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