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송주경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5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대선 다음날인 6일 오전 2시30분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 컨벤션센터에 집결한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을 통해 "여러분의 제45대, 그리고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민에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나라가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경을 고칠 것이며 우리나라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후, 뉴욕시는 다양한 반응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 내에서도 정치적 다양성이 두드러지는 도시인 만큼, 뉴욕 시민들의 반응은 축하와 우려로 극명하게 나뉘었다. 맨해튼의 타임스 스퀘어나 유니언 스퀘어 같은 주요 지역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동시에 모여 각자의 입장을 표명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그의 미국 산업 강화와 경제 성장 공약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 지지자는 “이제야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다”라고 말하며, 일자리 창출과 국내 제조업 부흥에 대한 희망을 표했다. 많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겸 전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본 적 없는 위대한 정치적 승리"라며 "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어 황금시대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트럼프 후보는 6일(현지시간) 지지자들 앞에서 자신의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인근 컨벤션센터로 이동해 이같이 연설했다. 그는 “우리는 오늘 밤 역사를 만들었다”며 “그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역경을 이겨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가족과 미래를 위해 싸울 것이다. 제 몸에 힘이 남아있는 한 계속 싸우겠다”며 “강력하고 번영하는 미국을 만들 때까지 쉬지 않겠다. 미국의 황금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트럼프 후보가 “최소 315표의 선거인단을 득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자 지지자들은 “U.S.A.”를 연호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트럼프 후보는 선거인단 277명, 해리스 후보는 214명을 확보한 상태다. 전체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270명)을 먼저 차지하는 후보가 당선된다. 트럼프 후보는 경합주로 꼽힌 펜실베니아(선거인단 19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조지아(16명) 등에서 이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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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2024년 미국 대선의 승자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 등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오후 3시 0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 종가 대비 15원 오른 1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후 12시쯤에는 1399.7원으로 21원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예상이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시장에선 미국 대선 주요 경합주의 개표 결과에 따라 원 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같은 날 가상자산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도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주요 거래소에서 이날 낮 12시 8분 기준 7만5000만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3월 14일 최고가였던 7만3750달러(약 1억 300만원)를 돌파했다. 국내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1억351만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비트코인 가격 차이인 김치 프리미엄이 -1%대를 기록하면서 해외 가격보다 싼 가격에 팔리고 있는 탓이다. 이날 급등은 미 대선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장 초반 '친가상화폐' 행보를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 당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장중 4%대 반등했다. 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뉴욕증시에서 이날 낮 12시(미 동부시간) 기준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4.1% 오른 252.82달러에 거래됐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28일부터 전날(4일)까지 6거래일 연속으로 내린 바 있다. 7거래일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한 이날이 대선 당일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이번 선거 결과를 테슬라에 긍정적인 쪽으로 해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으며, 공화당 상·하원의원 후보 지원을 포함해 최소 1억3천200만달러(약 1천840억원)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는 지난 9월부터 자신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재집권하면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government efficiency commission)를 만들고, 이를 머스크에게 맡길 것이라고 밝혀 왔다. 월가에서는 머스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지난 9월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844억 달러로, 2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미국 상무부가 밝혔다. 5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월 708억 달러(704억 달러에서 수정) 대비 19.2% 증가한 수치로, 2022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는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결과라고 AFP·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수입이 3천523억 달러로 전월 대비 3.0% 늘었다. 연말 연휴 시즌을 앞두고 있다는 점과 지난 달 항만 노조 파업에 대비해 재고 비축량을 크게 늘린 결정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AFP는 분석했다. 수출은 2천679억 달러로 전월보다 1.2% 감소했다고 미 상무부는 전했다. 중국과의 교역에서 무역 적자 규모는 8월 247억 달러에서 269억 달러로 소폭 늘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2024 미국 대통령 선거 투표가 가장 먼저 치러진 뉴햄프셔주의 딕스빌 노치에서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3표를 얻으며 동률을 기록했다. AP통신·CNN은 5일(현지시간) 자정부터 발삼스 호텔서 마련된 투표소에서 진행된 투·개표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각 3표를 득표했다고 밝혔다. 유권자가 6명에 불과한 이 마을에서는 이날 4명의 공화당원과 당적을 밝히지 않은 유권자 2명이 투표에 참여해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3표씩 나눠 가졌다.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의 작은 산간 마을인 딕스빌 노치는 존 F. 케네디 민주당 후보와 리처드 닉슨 공화당 후보가 대결한 1960년 대선부터 60년 넘게 투표의 시작을 알리는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광산이 있던 때 자정에 투표하고 이른 새벽 일터로 가던 전통에 기인한 것이다. 특히 뉴햄프셔주에는 주민 100명 미만의 지자체는 선거일 자정에 투표소를 열어 모든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면 곧바로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있다. 딕스빌 노치 유권자들은 지난 두 차례 대선에서는 모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매일 100만 달러(약 14억원)의 상금을 내건 이벤트가 선거일인 5일(현지시간)까지 당첨자를 발표할 수 있게 됐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AP 통신 보도를 인용, 미 펜실베이니아주 지방법원의 안젤로 포글리에타 판사는 유권자를 상대로 한 머스크 CEO의 상금 이벤트를 중단해달라는 소송과 관련해 추첨 마지막날인 5일까지 행사를 지속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판단 사유는 이날 곧바로 공개되지 않았는데, 머스크 CEO의 대리인은 이날 법정에서 100만 달러 당첨자가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아메리카 팩의 크리스 영 국장도 법정에서 수상자들의 성격을 파악하고 자신들의 단체와 일치하는 가치를 가진 사람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상자들이 사전 심사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복권처럼 무작위로 당첨자를 선발한 게 아니었다는 설명인데, 이에 크래즈너 검사장 측 대리인은 해당 이벤트에 대해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고안된 사기"라고 주장했다. 앞서 머스크는 경합주에서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헌법 1조(표현의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램리서치 등 미국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이 공급망에서 중국 업체를 제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를 인용, 이들 기업은 공급업체에 중국 기업으로부터 받는 특정 부품에 대한 대안을 찾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납품하지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는 네덜란드의 ASML과 함께 세계 3대 반도체 장비업체로 꼽힌다. 이들 업체는 공급업체가 또 중국 투자자나 주주를 둬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램리서치는 공급업체에 비공식적인 구두로 이런 지침을 통보했으며 공식 문서나 계약서에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뉴욕에 본사를 둔 반도체 산업용 프로세싱 시스템을 만드는 비코도 공급업체에 새로운 중국 공급업체를 사용하지 말고, 기존 중국 공급업체와 거래도 내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반도체 장비 업체들의 이런 조치는 미 정부가 반도체 등 민감한 차세대 기술에 대해 대중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미 정부는 안보상의 이유 등으로 첨단 반도체뿐만 아니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미국 대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3일까지도 두 후보의 초접전 양상이 이어지자 채권 시장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하더라도 지난 2016년 대선 직후처럼 시장금리 급등세가 재현될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 많다. 다만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상·하원 선거, 대선 직후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당분간 금리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트럼프 당선 선반영한 시장…관건은 '레드 스윕' 여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감세 공약은 재정 지출 확대로, 관세 및 이민자 정책 강화는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시장금리를 밀어 올리는 재료로 통한다. 채권 시장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후보 TV 토론 판정승(6월), 피습 후 지지층 결집(7월) 등을 거치며 '트럼프 트레이드'(트럼프 당선에 베팅)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민주당 대선 후보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으로 바뀌며 다소 약해졌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지난달 중순경부터 다시 강해진 분위기다. 그 결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지난 9월 중순 3.6%대에서 최근 4.3%대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