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와 중동 에너지 인프라 타격 우려 속에 국제 유가가 19일(현지시간) 급등락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5월 인도분 기준 배럴당 108.65달러로 전장보다 1.2% 상승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렌트유는 이날 한때 배럴당 119.13달러로 고점을 높이며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았던 지난 9일 장중 가격인 119.5달러에 거의 근접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 폭을 반납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4월 인도분 기준 배럴당 96.14달러로 전장보다 0.2% 하락했다. WTI 가격은 미국이 원유 수출 제한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소식에 장중 한때 배럴당 100달러선을 웃돌았으나 이후 빠른 속도로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전장 대비 하락 전환했다. WTI는 브렌트유 대비 배럴당 10달러 넘게 낮게 거래되고 있으며, 두 유가 사이의 갭은 약 11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전 세계 원유 공급을 늘리고 유가를 낮추는 방편으로 유조선에 실린 채 묶여 있는 약 1억4천만 배럴 규모의 이란산 원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뉴욕·캘리포니아 등 20여개 주와 10여개 지방정부가 온실가스 규제 근거를 폐지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단체로 소송을 제기했다. 19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이날 로이터 통신 보도를 인용, 미 23개 주와 14개 시·카운티는 트럼프 행정부의 '위해성 판단' 결론 폐기 조치를 철회하라며 이날 워싱턴DC 연방 항소법원에 소송을 냈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달 그간 미 정부의 온실가스 규제 근거로 활용돼 온 위해성 판단 결론을 폐기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을 겨냥한 것이다. 위해성 판단은 이산화탄소, 메탄 등 6가지 온실가스가 공중보건과 복지에 위협이 된다는 연방정부 차원의 결론으로,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9년 마련됐다. 차량 온실가스 배출 규제와 발전소 배출량 제한 등 미국 기후 정책의 핵심 근거로 꼽힌다. 소송을 제기한 주·지방정부들은 위해성 판단을 복원하고,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량 제한을 폐지한 지난달 미 환경보호국(EPA)의 결정 역시 되돌릴 것을 요구했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인들이 새로운 현실에 직면하도록 돕는 대신, 부정을 택했다"며 "나아가 기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은행감독 당국이 대형 은행에 대한 자본규제를 대폭 완화하기로 하면서 주요 은행들의 자본금 부담이 현행 대비 4.8% 낮아질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이날 은행 자본규제를 종전보다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개편안을 연준 이사 7명 중 바이클 바 이사를 제외한 이사 6명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개편안은 바젤Ⅲ 은행 규제 협약의 최종 단계를 이행하기 위한 규정안과 '글로벌 시스템 중요은행'(GSIB)으로 지정된 대형 은행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자본 요구를 합리화하는 방안을 담았다. 연준은 바젤Ⅲ 규제 이행으로 대형 은행들의 보통주 기본자본 요건이 1.4% 증가하지만, 글로벌 시스템 중요은행에 대한 추가 자본 요구 합리화가 자본 요건을 3.8% 감소하게 해 전체적으로는 대형 은행의 자본 요건이 2.4%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연준이 제안한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개혁 효과까지 포함하면 대형 은행의 자본 요건은 총 4.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준은 분석했다. 중소형 은행은 자본 요건이 종전보다 7.8% 감소해 수혜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준은 뱅크오브아메리카, 뉴욕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올해 글로벌 상품 무역 증가율이 1.9%로 작년 4.6%보다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 1.4%로 더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현시간) 연합뉴스와 AFP 통신에 따르면 WTO는 중동 전쟁이 3주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발표한 반기 무역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에너지 가격의 지속 상승은 식량 안보, 소비자 및 기업 비용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글로벌 무역 리스크를 증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WTO는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에서 올해 경제·무역 전망을 두 가지 시나리오로 제시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에선 상품 무역이 1.9%, 서비스 무역이 4.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에 인공지능(AI) 붐에 힘입어 상품 무역 4.6%, 서비스 무역 5.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던 것보다 둔화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올해와 내년 세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각각 2.8%로 작년(2.9%)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WTO는 이같은 시나리오는 무역 정상화를 전제로 한 것으로 기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영국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은 19일(현지시간) 중동 전쟁에 따른 물가 상승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기준금리를 연 3.75%로 동결했다. 연합뉴스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통화정책위원회(MPC) 위원 9명 전원이 기준금리 동결 의견을 냈다. 앞서 로이터 통신이 조사한 시장 전문가들은 7 대 2로 동결 결정을 예상했다. 잉글랜드은행에서 만장일치 결정은 4년 반 만에 처음이라고 전했다. 중동 전쟁에 따른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 세계에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잉글랜드은행도 이번 성명에서 이같은 시각을 대폭 반영했다. 잉글랜드은행은 성명에서 "통화정책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을 직접적으로 통제할 수 없으나 그에 대한 경제적 조정으로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지속적으로 달성하도록 하는 걸 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 또 "중동 상황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며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중기적으로 2% 목표치에 머무는 데 필요한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성명까지는 향후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문구가 담겼지만 이번에는 사라졌다.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마무리된 후 호르무즈 해협 안보를 호르무즈를 통한 에너지 교역에 의지하는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장기적으로 미국이 발을 빼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를 수입하거나 수출하는 나라 중심으로 해협 안보를 맡는 방안을 제시한 것인데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 동참에 선을 긋거나 확답을 하지 않는 동맹국에 압박 차원에서 꺼낸 발언일 가능성이 크다. 18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가 테러국가 이란의 잔재를 제거해버리고 이른바 그 해협의 책임을 이용 국가가 지도록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면서 "그러면 우리의 반응 없는 동맹 중 일부가 서둘러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게시물은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에 군함 파견 등으로 협조하라는 요구에 대해 유럽 동맹국의 반대가 속출한 상황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제 책임을 거론하며 미국을 지원하라는 압박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는 상당 부분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국가로 수입된다. 미국은 중동산 원유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이스라엘이 18일(현지시간) 이란 최대 가스전에 폭격을 가하고, 이란이 주변국 에너지 시설에 반격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이날 배럴당 107.38달러로 전장 대비 3.8% 올랐다.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장중 배럴당 109.95달러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다만, 4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6.32달러로 전장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쳐 브렌트유와의 가격 격차를 벌렸다. 이날 국제유가 급등은 중동 내 에너지 시설을 둘러싸고 벌어진 공방 영향이 컸다. 이스라엘은 이란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와 이와 직결된 이란 남서부 해안 아살루에의 천연가스 정제시설 단지를 폭격했다. 이스라엘이 테헤란의 연료 탱크를 공격한 적은 있어도 이란의 에너지 생산시설을 공격한 것은 처음이다. 이에 대한 보복 대응으로 이란혁명수비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겠다며 즉시 대피하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이날 이란은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의 가스 시설 밀집 지역에 미사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중동전쟁으로 항로가 가로막힌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 방법을 동맹국들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뤼터 총장은 이날 노르웨이 바르두포스에서 나토 합동군사훈련을 참관한 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많은 동맹국과 접촉하고 있다"며 "물론 우리 모두 해협이 다시 열려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내가 알기로는 동맹국들이 협력해 어떻게 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자신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와 관련해 "응답이 없거나 부정적 반응을 보이면 나토 미래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나토를 끌어들였다. 그러나 나토 회원국 대부분이 파병에 나서지 않자 전날 "매우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부분 유럽 국가는 미국이 이란을 먼저 공격해 이번 전쟁에 나토 집단방위 조항을 발동할 여지가 없다고 본다. 독일 등 일부 회원국은 미국이 사전 협의도 없이 전쟁을 시작해놓고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한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동맹국들이 논의 중'이라는 뤼터 총장의 말도 나토 차원의 개입과는 여전히 거리를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 입국을 위한 비즈니스·관광 비자를 신청할 때 1만5천달러(2천250만원)의 보증금을 내야 하는 국가가 50개국으로 확대된다고 미 국무부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다음 달 2일부터 비자 보증금 제도를 새롭게 적용받는 나라는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조지아, 그레나다, 레소토, 모리셔스, 몽골, 모잠비크, 니카라과, 파푸아뉴기니, 세이셸, 튀니지 등 12개국이다. 쿠바와 베네수엘라, 방글라데시, 알제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38개국은 이미 비자 보증금 제도를 적용받고 있다. 적용 대상에 한국은 포함되지 않는다. 이들 국가 국민은 미국 내 비즈니스 또는 관광을 위한 B1·B2 비자를 발급받기 전에 1만5천달러의 보증금을 납부해야 하며, 체류 기간 등 발급된 비자 조건을 준수하면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비자 보증금 제도는 비자 체류 기간을 초과해 미국에 불법 체류하는 비자 소지자의 숫자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지금까지 이 제도를 적용받아 비자를 발급받은 외국인은 약 1천명이고, 이 중 97%가 정해진 기한 내에 본국으로 귀국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18일(현지시간)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Repo·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2.2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캐나다은행은 이날 금리 결정 후 성명에서 "중동 전쟁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세계 경제의 위험이 고조됐다"며 "분쟁의 범위와 지속 기간, 그리고 그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 분쟁 발발 이후 글로벌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해 단기적으로 전 세계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에너지 공급 차질에 더해,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 봉쇄로 인한 운송 병목 현상은 비료 등 다른 원자재 공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캐나다은행은 "최근 지표들이 경제활동 둔화를 가리키고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성장에 대한 위험은 하방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동시에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위험도 높아졌다"라고 평가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은행 총재는 이날 회견에서 "경기 약화와 맞물린 인플레이션 상승은 중앙은행에 딜레마를 안겨준다"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자사 반도체의 고객사에 투자하는 이른바 '순환 거래'의 위험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힐튼시그니아 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우리는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회사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는 그들에게 다가오는 비즈니스 파이프라인을 보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홈런'을 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위험은 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오픈AI와 코어위브, 엔스케일 등 자사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구매하는 고객사들에 거액을 투자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어 일각에서 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젠슨 황은 전날 기조연설에서 내년까지 AI 칩의 매출 기회가 1조 달러(약 1천500조원)라고 전망한 데 대해 "앞으로 21개월이나 남았으니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같은 매출액 예상치가 블랙웰과 루빈 GPU만의 추산치이며, 여기에는 중앙처리장치(CPU)나 추론 전용 칩인 '그록'(Groq) 언어처리장치(LPU)는 물론이고 루빈 이후 세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글로벌 결제망 업체 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BVNK를 최대 18억 달러(약 2조7천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수가 최종 성사될 경우 마스터카드는 소비자와 가맹점을 연결하는 기존 결제망을 스테이블코인과 직접 연동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나 기업이 보유한 스테이블코인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법정화폐 형태로 결제하거나, 법정화폐를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화 등 특정 화폐에 교환가치가 고정되게 설계된 가상화폐를 말한다. 마스터카드는 비자와 함께 전 세계 결제 인프라에 지배력을 행사해왔지만, 스테이블코인의 부상이 기존 결제 체계를 뒤흔들 수 있다는 위협으로 지목돼왔다. 비자는 앞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 정산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Stripe)도 지난해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기업 '브리지'를 인수한 바 있다. 마스터카드의 요른 램버트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대부분의 금융기관과 핀테크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이든 토큰화된 예금이든 앞으로 결국 디지털 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장기간 재건이 어려울 정도의 확실한 타격을 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열린 미할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의 오찬 행사에서 이란전 상황과 관련해 "솔직히, 누군가가 말했듯이, 그들이 오늘 당장 떠난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나는 이것을 조금 더 영구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야 다른 어떤 대통령도 이런 일을 겪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런 문제를 미치광이들과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며 "미치광이들이 핵무기를 통제하도록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이란의 피해가 이미 상당한 수준이지만, 이란의 핵무기 보유 시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보다 확실한 타격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28일 시작한 대이란 군사작전의 목표로 이란의 미사일 및 미사일 생산 능력 파괴, 해군 전력 무력화, 핵무기 보유의 영구적 차단 등을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영구적인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전쟁을 시작한 지 18일째인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 고위 당국자가 해당 전쟁을 지지하지 않는다며 사의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켄트 미 국가대테러센터(NCTC) 국장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많은 고민 끝에 나는 오늘부로 국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에 대한 대대적인 군사공격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을 개시한 이후 트럼프 행정부 내 고위 당국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건 처음이다. 특히 켄트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열성적인 지지자였다는 점에서, 그의 사의 표명은 이번 전쟁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 진영 내부의 분열을 보여주는 일로 평가된다. 켄트 국장은 "나는 양심상 이란에서 진행 중인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며 "이란은 우리나라에 즉각적 위협이 되지 않았으며, 우리가 이 전쟁을 시작한 것은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미국 내 강력한 로비에 의한 압박 때문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짧은 게시글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서한 사진도 공개했다. 켄트 국장은 서한에서 "집권 1기 때 당신은
(조세금융신문=최주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을 거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들을 향해 "매우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아일랜드 총리와의 양자회담 자리에서 "모든 나토 동맹국이 우리(대이란 공격 작전)에게 동의했지만, 그들은 우리를 돕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이어 나토의 요구 거부를 "정말 놀랍다. 나는 전력을 다해 (파병을) 압박하지는 않았다. 그랬다면 그들은 아마 도와줬을 테지만 우리는 도움이 필요 없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나는 오랫동안 나토가 과연 우리를 위해 나설지가 의문이라고 말해왔다"며 "그래서 이번 일은 훌륭한 시험대였다. 우리는 그들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거기 있어야 했다"라고도 했다. 그는 특히 "또 다른 매우 중요한 것은 내 생각에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나설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나는 나토에 매우 실망했다"며 "나는 다른 두어 국가에 대해서도 실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병 요구를 공개적으로 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