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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관내 공익관세사 7명 배치…中企 한·중 FTA 지원

크기변환_[보도자료 첨부] 공익관세사 업무 개시.JPG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17일부터 관내 7명의 공익관세사를 인천세관 ‘YES FTA 차이나센터’에 배치해 본격적인 한·중 FTA 지원에 나섰다. <사진제공=인천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17일부터 관내 7명의 공익관세사를 인천세관 ‘YES FTA 차이나센터’에 배치해 본격적인 한·중 FTA 지원에 나섰다.

공익관세사는 한·중 FTA 활용 관련 주요공단 등 산업현장 소재 중소기업의 컨설팅 수요 증대 전망에 따라 무보수로 비영리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관세사를 말한다.

인천세관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YES FTA 차이나센터에 총 7명의 공익관세사를 배치하고 남동공단 소재 중소기업 및 FTA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기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익관세사 지원은 12월 말까지 지속될 예정이며,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 13시30분에서 17시30분까지 운영한다

차두삼 인천본부세관장은 "한·중 FTA 발효전 FTA 활용 취약 산업단지와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공익관세사와 함께 찾아가는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적극 제공해 FTA 활용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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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