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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분양주택 1만 5천가구 입주자 모집

2015년 공공분양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jpg
2015년 공공분양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SH공사 등이 전국에 공공분양주택 1만 5천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입주 대상은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한 무주택 가구구성원이다. 

입주 자격은 일반 공급과 특별 공급으로 나뉘는데, 수도권 지역에서 일반 공급 1순위 자격을 얻기 위해선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에 1년 이상 가입하고, 12회 이상 청약을 납입한 사람이어야 한다. 순위 안에서 경쟁이 있을 경우 저축액이 많은 사람 등이 우선순위다.

다만,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가구당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3인 가구 기준 473만원) 이하의 소득 수준과 자산(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2794만원 이하)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특별공급의 경우 생애최초구입자와 신혼부부, 3자녀 이상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우선 공급한다.

지역은 남양주다산, 부천옥길 등 수도권에서 9,219가구(61%),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5,901가구(39%)를 모집한다.

월별 모집 물량을 보면 4∼5월에 5천가구, 10월에 3천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가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공임대와 동일하게 입주자 모집 공고 확인이나 실제 입주자 모집 신청은 ‘금융결제원 청약(www.apt2you.com)’서비스에서 가능하다.

또 LH(myhome.lh.or.kr), SH(www.i-sh.co.kr/app/index.do)의 청약시스템에서도 공고 확인 및 입주자 모집 신청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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