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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도 아시아 통화와 AIIB 출범...새로운 경제시대 개막

(조세금융신문=송민경 기자) 2015 아시아 포럼에서 중국의 새로운 경제 교역 시대 개막에 대한 전환점 분석이 나왔다. 

○ 전환점 제 1막 “통화” – 세계 교역 지불 화폐 5위 선정 
국제무역 결제 화폐로 중국 위안화의 사용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중국과 통화스와프 협정을 하게 되면 실질적인 이익이 커짐을 선택한 것이므로 경제 순환의 자연스러운 기류이며 중국의 소비 시장이 세계적 우위에 있는 사실을 드러난 것이다. 

위안화가 국제무역 대금 결제 및 환전에서 사용되는 비율이 높아지면서 현재 세계 5위 지불화폐가 되었다. 이런 강세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하나 더 있으니 그것은 한일 통화스와프 종료가 되었다는 점이다. 

한국과 일본이 위안부 문제와 독도 문제 등 정치•외교적 갈등의 골이 깊어서 이런 것이라는 일부의 추측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2012년 이후 급속도로 교역이 줄고 있는 경제적 요인이 더 크다는 것이 바른 분석일 것이다. 

한국의 AIIB 참가로 중국의 위안화는 명실상부 아시아 통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중국 자체 분석이 우세하다. 

○ 전환점 제 2막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한국 참가 선언 
AIIB 참가국의 늘어나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많은 나라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때마침 지난 26일 한국의 참가 선언으로 AIIB가 부각 되면서 중국의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 

IMF 측은 그동안 아시아 국가 지원에 대한 한계를 느끼고 있던 만큼 AIIB 출범을 환영하면서 상호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일본은 불편하다.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 발생 이후 일본은 아시아통화기금(AMF) 출범을 추진했었지만 미국의 아시아 영향력 감소 우려로 반대에 부딪힌 바 있다. 일본과 달리 세계 각 국의 호응에 힘 입고 힘을 기르고 있는 중국은 이미 세계적 교역의 힘이 막강함을 드러났다.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인 아소 다로(麻生太郎)는 17일 기자 인터뷰에서 일본의 AIIB 가입여부를 질문한 데 대해, G7 프레임에서 참여 여부에 관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런데 영국의 가입 선언으로 G7에 균열이 나타났다는 여론이 연일 쇄도 하면서 일본이 새로운 전략으로 아시아 경제에 참여하지 않으면 경제가 퇴보할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올해 새로운 경제 전환 원년을 선언하고 2015 보아오아시아포럼(BFA)을 개최하고 있는 중국이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아시아 경제의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음에 정부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경제의 성장이 지속화 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출처:GBD공공외교문화교류중심]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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