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흐림동두천 4.0℃
  • 흐림강릉 9.2℃
  • 서울 4.2℃
  • 흐림대전 9.3℃
  • 흐림대구 7.2℃
  • 흐림울산 10.3℃
  • 흐림광주 9.9℃
  • 흐림부산 11.0℃
  • 흐림고창 9.8℃
  • 구름조금제주 16.9℃
  • 흐림강화 5.7℃
  • 흐림보은 6.2℃
  • 흐림금산 8.2℃
  • 구름많음강진군 10.9℃
  • 흐림경주시 8.5℃
  • 구름많음거제 10.9℃
기상청 제공

탄자니아 조세청장 등 대표단 인천공항세관 방문

선진 관세행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현장체험

크기변환_박철구인천공항세관장(왼쪽에서4번째)과인천공항세관을방문한 리쉬드 모하메드 바데 탄자니아 조세청장(오른쪽에서4번째)등 대표단이기념촬영을하고있다.JPG
박철구인천공항세관장(왼쪽에서4번째)과 인천공항세관을 방문한 리쉬드 모하메드 바데 탄자니아 조세청장(오른쪽에서4번째)등 대표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공항본부세관>

(조세금융신문=김태효 기자) 인천공항본부세관은 7일 선진 관세행정 견학 차 방문한 탄자니아 조세청장(리쉬드 모하메드 바데) 등 대표단을 맞이해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등 선진 관세행정을 소개했다.

인찬공항세관에 따르면 이날 대표단은 여행자 통관의 효율적 위험관리방안과 수출입신고 전 과정이 전산화돼 우리 기업의 무역경쟁력에 큰 몫을 하고 있는 원스톱(One-Stop) 통관서비스인 UNI-PASS의 현장 활용기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철구 인천공항세관장은 “이번 탄자니아 대표단의 인천공항세관 방문을 통해 양국간 우호증진의 좋은 계기가 되고, 탄자니아 현지의 전자통관시스템 활용 등 관세행정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에는 김낙회 관세청장이 대전 관세청 접견실에서 탄자니아 조세청장 등 대표단을 접견한 바 있으며, 양국 청장은 이 자리에서 탄자니아 전자통관시스템 유지 보수 사업과 한국의 WCO 국장직 진출에 대한 탄자니아의 지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