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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터뷰] 손자양 시안투자주식유한회사 회장 “양안 교류 활성화 발판 마련 원해”

(조세금융신문=송민경 기자) 지난 3월 26일 중국 산시성 시안에서 한중 패션 의류관광 문화 전시회 개최에 대한 회의가 열렸다. 지방 상무부, 외무부, 교육부를 비롯하여 주정부 관광국,  지방 품질 기술 감독, 시안 미술 아카데미, 시안 폴리텍대학, 산시성관광요리연구소, 시안투자주식유한공사와 한국 영사부 관계자와 관광협회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산시성 시안은 시진핑의 고향이면서 최근 삼성이 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곳이다. 손자양 회장은 한국과의 문화교류는 물론 경제교류의 우호 증진을 다지기 위해서 한국과 중국 간 서로의 이해의 장을 열고자 패션문화를 비롯한 관광 산업의 실무자들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간 화려한 한중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패션쇼를 비롯해서 관광 상담 및 음식 축제의 장을 열고 한국의 K-POP공연도 기획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세종시를 비롯해 관련기관 및 기업체 100여개 이상이 이번 문화경제 교류의 장에 참석하게 되어 중국과 한국 간 상호 이해 및 상호 진출의 교두보를 다지게 될 것으로 중국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2015한중패션문화주’ 행사 조직위원회의 일원인 시안투자주식유한공사 손자양 회장은 회사 관계자들과 함께 직접 한국 길에 올라 서울에서 각 분야별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지면서 실무적 상황을 체크했다.

<다음은 한국을 방문한 손자양 회장과 단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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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양(孫子洋) 시안투자주식유한회사 회장. <사진=전한성 기자>
손자양 회장이 운영하는 시안투자주식유한공사는 중국정부의 건립 계획에 맞는 농촌도시 건립 위한 경영관리, 마케팅, 경영 및 문화 컨설팅을 하는 종합 투자자문 종합주식회사이다.

시안투자주식유한공사의 대표이자 산시성 상무부 관련 조직의 일원으로서 그는 한국과 시안과의 매년 패션 문화행사를 열고자 한국에서 문화예술 관계자를 비롯하여 학교 관계자와 지자체 관계자, 미용조직위원회와 화장품산업조직위원회와도 다각도 회의로 연일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가슴에 새겼다.
  
Q 한국 방문의 목적은?
산시성 지방 상무부와 외무부를 비롯한 교육부가 후원하는 한중패션문화주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이번 방한시 초청 대상자 선정은 물론 한국의 K-POP 공연 찬조 출연을 알아보고자 한다.

Q 2015한중패션문화주의 주요 행사가 무엇인가?
포럼,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패션쇼, 액세서리 보석전시, 모델 대회이다. 3일 간 행사는 시안성의 70만 대학생들에게 생생한 교육의 현장이 될 수 있으며, 한국과의 교류 증진을 다지는 청년들의 마음이 활짝 열릴 수 있는 우호증진 축제이다.
 
Q 산시성 시안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시안은 시진핑 주석의 고향이며, 고대 실크로드의 교역의 장소이다. 서양과 동양을 이어주는 축이 되는 시안은 현재 정부의 전략적 개발 계획에 따라 점진적으로 도시를 재건하고 있다.

특히 중국정부의 시안 개발에 협력하여 삼성전자가 시안에 공장을 설립하여 세계적 기업도시로 명성을 앞두고 있다. 산시성은 북경, 상해를 뒤이어 제3위의 국민교육도시이며, 민간 교육의 도시로는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70만 명의 대학생이 있으며 고등교육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기업도시의 주축이 될 것이다.

Q 한국 방문의 소감은?
한국의 방송문화 교육은 단연 한류를 외치고 선호할만 하다. 한국의 세련되고 아름다운 대학생들의 밝은 이미지를 산시성 시안에도 옮겨놓고 싶다. 한국의 선진 패션문화를 비롯한 뷰티 고등교육 교류 증진은 우수한 교수진들의 배양이 왕성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한국과의 고등교육 교육을 교류하면서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기틀을 만들고 싶은 바람을 가진다.

<"양안 교류 활성화 발판 마련하고 싶다"는 손자양(孫子洋) 시안투자주식유한회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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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