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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 동정

[인사] 세무법인리더스 회장에 제갈경배 前대전국세청장 취임

◇세무법인리더스 제갈경배 회장(前대전지방국세청장)
주소: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309 삼성제일빌딩 1204호 
연락처: 02) 527-3711~2

제갈경배.jpg
세무법인리더스 신임 제갈경배 회장.
세무법인리더스 신임 회장에  제갈경배 前대전지방국세청장이 취임했다. 
신임 제갈 회장은 경북 달성 출신으로 성광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시 27회로 국세행정에 입문했다.

주요 경력은 대전국세청장, 국세공무원교육원장, 국세청 법인납세국장,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장, 국세청 정보개발2과장. 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국세종합상담센터 센터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2과장, 영덕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 법인세과장등을 역임했다.

특히 취미는 바둑으로 국세청 대표로 출전할 정도로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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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