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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KOSA, 국내기업 API 서비스 수출 지원…홍보 서포터즈 출범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API 마켓플레이스 네트워킹 데이'와 '마켓플레이스 글로벌 홍보 서포터즈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두 행사는 국내 기업의 해외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시장 진출을 돕는 차원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네이버클라우드가 공동 개최했다. 

 

이들 기관이 지난해 11월 구축한 API 마켓플레이스 '애피타이저'(https://appetizer.kr)에는 70여개의 기업과 90여개 API가 등재돼 있다.

 

행사 가운데 네트워킹 데이는 API 비즈니스 확장 전략과 스타트업 기업의 API 활용 사례 등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KOSA는 설명했다. 100여개 기업이 참석했다.

 

먼저 네이버클로바 하정우 책임리더와 씨앤티테크 전화성 대표, 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가 발표하고 API 마켓플레이스 사업 소개와 기업 간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글로벌 홍보 서포터즈는 API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API를 활용해 개발 및 마케팅 분야의 홍보자료를 제작하고, 소셜미디어·SNS 등 다양한 채널에 배포하는 역할을 맡는다.

 

30명이 3인 1팀으로 구성돼 3개월간 미션을 수행하고, 활동 내용을 홍보해 API 마켓플레이스와 API 기업 인지도를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KOS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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