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금)

  • 맑음동두천 -5.5℃
  • 맑음강릉 2.0℃
  • 구름많음서울 -1.9℃
  • 맑음대전 -1.9℃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1.1℃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2.1℃
  • 맑음고창 -2.1℃
  • 구름조금제주 4.6℃
  • 구름조금강화 -2.5℃
  • 맑음보은 -4.6℃
  • 맑음금산 -4.1℃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0℃
  • 맑음거제 0.1℃
기상청 제공

금융

달러-원, 한미 무역 합의 가능성에 상승폭 축소…1,422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 폭을 줄이며 1,422원대에서 마감했다. 한미 무역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원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16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8.40원 내린 1,42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오후 3시 반) 종가 1,421.30원 대비로는 1.30원 높아졌다. 1,423~1,424원으로 뉴욕장에 진입한 달러-원 환율은 달러 반등세와 맞물려 장중 1,425.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과 미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에 점차 하방 압력을 받기 시작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무역 협상 관련 "내 생각에는 우리는 이제 곧 한국과 일을 마무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후 재무부 기자간담회에서 "내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아니지만, 만약 내가 의장이라면 한국은 이미 싱가포르와 같은 통화 스와프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집행할 때, 달러를 대규모로 소진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 것으로 보인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이날 미국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속 빠른 속도로 서로 조율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 달러-원 환율은 미국의 무역분쟁 고조에 따른 달러 약세와 맞물려 한때 1,422.50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프랑스의 정국 불안 완화와 영국의 재정 건전성 강화 기조에 따른 유로와 파운드화의 강세도 달러 대비 원화 강세를 지지했다.

 

오전 2시 37분께 달러-엔 환율은 151.25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6313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315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0.45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9.4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29.10원, 저점은 1,419.20원으로, 변동 폭은 9.9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60억5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