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의 임기가 앞으로 6개월 남은 가운데 DGB금융이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경영승계 절차에 돌입했다. DGB금융은 25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개최해 DGB금융 최고경영자(CEO) 경영승계 개시를 결정하고 회장 선임 원칙 및 관련 절차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먼저 DGB금융은 내‧외부 후보군을 확정하고 롱리스트(10명 내외)를 선정한 다음 숏리스트(3~4명)를 추릴 계획이다. 이후 숏리스트 평가 프로그램 실시 후 최종후보자 추천 등 과정을 거쳐 차기 회장을 선임한다. DGB금융 주주총회가 통상 3월에 열리는 만큼 내년 2월 말쯤이면 차기 회장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주총회가 개최되기 한 달 전 회장 등 사내이사를 정하고 주주총회 안건을 상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DGB금융에 따르면 이번 차기 회장 선임 원칙은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 확보, 후보군 구성의 다양성과 평가의 공정성 제고, 자질과 역량을 갖춘 최종후보자 선정,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독립성 제고 등 4가지다. DGB금융은 이같은 4대 선임 원칙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절차별 세부 사항과 일정을 회추위 주도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DGB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빠르면 올해 말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도 기존 금리 비교 애플리케이션에서 다른 은행 상품과 비교 후 즉시 옮겨탈 수 있게 된다. 주담대는 전국 아파트의 주택구입자금과 생활안정자금이 대상이며 전세대출은 주택 형태를 가리지 않고 대환 가능하다. 25일 금융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주담대‧전세대출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고 연말 또는 내년 1월부터 서비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신용대출부터 운영되기 시작한 대환대출 인프라는 신용대출 부문서 6만7384건, 1조5849억언의 대출이동이 발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대환대출을 통한 평균 금리하락 폭은 1.5%p, 연간 총 이자절감액은 약 300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진창 금융위 산업국장은 “아파트 주담대의 규모가 크고 200조에 달하는 전세대출의 상당부분이 대환 대상이 될 수 있다.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존 주담대와 전세대출 갈아타기의 경우 여러 금융회사의 금리를 비교할 수 있는 온라잉 대출비교 플랫폼이 부족해 가장 유리한 대출을 찾기 이해선 소비자가 직접 각 금융사를 방문해 상담받아야 했다. 또한 신규 대출을 약정한 후 기존 대출을 상환할 경우 추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2개 은행장들과 만나 가계대출 등 은행권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25일 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6시부터 한국은행 본부에서 하반기 금융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전국은행연합회장과 KB국민, 하나, 신한, 우리, IBK기업, NH농협, 산업, 수출입, SC제일, SH수협, 한국씨티, 케이뱅크 등 12개 국내은행 대표들이 참석한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최근 국내 경제 동향과 전망에 대해 브리핑하고 가계대출 동향 등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협의회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금융권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11월 임기가 끝나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9년간의 임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금융의 리딩금융 성장이었고, 가장 아쉬운 점은 글로벌 순위라고 언급했다. 윤 회장은 2014년 KB금융그룹 회장에 취임한 후 3연임에 성공하며 9년간 KB금융을 이끌었다. 25일 윤 회장은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KB금융그룹은 제게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일터였고 삶의 일부였다고 생각한다”며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9년 동안 노란색 이외 넥타이를 매본 적이 없다. KB를 상징하는 노란색 넥타이를 매고 일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 너무 감사했고 또 행복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팩을 잘 메고 다녀 주변에서 백팩을 맨 회장이란 별명을 붙여줬지만 많은 분들이 제 진짜 트레이드마크를 노란 넥타이라고 생각한다”며 “제 친구는 가끔 ‘네 몸에는 빨간 피가 아니고 노란 피가 흐르는 것 아니냐’며 농담하는데 임기가 두 달여밖에 남지 않았지만 양종희 내정자가 가벼운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인수인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재임 기간 중 가장 보람된 일로 리딩금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DGB금융그룹 계열사인 DGB데이터시스템이 9월 사회복지의 날 및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했다. 25일 DGB데이터시스템은 지난 21일 대구동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랑의 무료급식’ 및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활동은 ‘9월 DGB 행복 Dream Day’ 일환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숭인 DGB데이터시스템 대표와 직원들이 직접 지역 저소득 독거노인 300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했다. ‘DGB 행복 Dream Day’는 DGB금융그룹의 창립기념일이 있는 5월과 사회복지의 날이 있는 9월에 매년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대표는 “사회복지의 날과 민족 대명절이 있는 9월에 임직원들과 함께 지역 어르신들에게 소고기국밥과 다과를 제공하며 봉사의 뿌듯함을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나눔 실천을 통해 ESG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권이 고물가와 고금리를 겪는 서민경제를 위해 상생금융 지원책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받게 될 혜택은 총 1조147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올해 8월 말까지 금융권은 목표치의 41%에 해당하는 4700억원을 집행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은 대출 원리금 상환부담 경감 등 상생금융에 따라 소비자가 받게 될 혜택은 은행권 9524억원, 여전업권 1955억원 등 총 1조1479억원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금감원은 “서민경제 어려움을 덜어줘 국민과 금융권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의미가 있다”며 “차주 연체 및 부실 예방을 통한 자산건전성 관리 효과뿐만 아니라 금융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지속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권은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상생금융 방안을 다양하게 발표하고 추진 중이다. 현재 수수료 및 금리 인하, 연체이자율 감면, 원금상환 지원, 채무감면 등 각 업권별 특성에 맞춰 다양한 상생금융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취약차주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서민금융상품의 금리를 낮추거나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했다. 또 만기연장 및 대환대출 등을 통해 금융부담을 낮추고 사업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권에서 잇따라 대규모 횡령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지난 7년간 배임액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각종 비위 사고 규모는 커지는데 반해 환수는 잘 이뤄지지 않고 있어 금융권이 내부통제 강화 방안을 조속히 마련, 이와 같은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 7월까지 금융권에서 발생한 배임액은 1013억8000억원이었다. 배임을 저지른 임직원은 총 84명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26억2550만원(5명), 2018년 171억7860만원(28명), 2019년 264억980만원(6명), 2020년 16억8120만원(27명), 2021년 217억9640만원(6명), 2022년 209억5000만원(8명), 2023년 7월까지 107억4200만원(4명) 등이었다. 특히 올해는 롯데카드에서 발생한 100억원대 대형 배임 사건이 배임 규모를 키웠다. 금감원에 따르면 롯데카드 임직원은 2020년 카드 프로모션 업체 A사와 제휴를 맺고 약 3년 동안 A사에 105억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A사는 페이퍼컴퍼니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신종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사기이용계좌 지급정지 건수가 1만8천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사기이용계좌로 인한 지급정지 건수는 1만7천683건이었다. 사기이용계좌로 인한 지급정지 건수는 2020년 2만191건에서 2021년 2만6천321건, 2022년 3만3천897건으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 상반기 건수도 작년 건수의 절반보다 많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3천667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뱅크(3천558건)도 3천건이 넘었다. 그 다음으로는 우리은행(2천664건), 케이뱅크(2천137건), 신한은행(2천96건), 하나은행(1천883건), 토스뱅크(1천466건), SC제일은행(212건) 등 순이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최근에는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은행 직원 등을 사칭하며 저금리 대출을 해주는 대신 먼저 기존 대출금을 상환하라고 하며 현금을 받아 챙기는 수법이다. 통장 협박이나 간편송금을 악용한 사기 사례 역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통장 협박은 사
(조세금융신문=송기현 기자) 추석 연휴 기간 금융권 대출 만기일, 신용카드 결제일, 공과금 자동납부일이 돌아오는 경우 연휴 이후인 10월 4일로 자동 연기된다. 중소기업의 필수 운전자금을 위해 연휴 기간 전후로 총 21조3천억원 규모의 특별대출 및 보증 지원도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연휴 기간(9월 28일~10월 3일) 자금 지원 및 소비자 이용 편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권 대출 상환 만기가 추석 연휴 중 도래하는 경우에는 연체이자 없이 만기가 10월 4일로 자동 연장된다. 대출을 조기에 상환하고자 하는 소비자는 금융회사와 협의해 중도상환 수수료 없이 오는 27일에 조기 상환할 수도 있다. 주택금융공사도 연휴 중 주택연금 지급일이 도래할 경우 오는 27일에 미리 지급한다. 전 금융권은 연휴에 만기가 돌아오는 예금은 10월 4일에 연휴 이자분까지 포함해 돌려준다. 상품에 따라 고객 요청이 있는 경우 오는 27일에 지급할 수도 있다. 카드업계는 44만여 중소 카드가맹점(연 매출 5억~30억원)이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연휴 전후에 발생한 카드 대금을 최대 7일 먼저 지급한다. 주식 매도대금 지급일이 연휴 중 있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감독원은 24일 제2회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 공모 결과 8개 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오는 25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사회 취약계층과 금융소비자와 고통분담이나 이익나눔 성격이 있는 금융상품을 우수사례로 선정해 정기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2회 공모에서는 특히 고금리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영세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거나 고령화·금융사기 피해 등 우리 사회가 공동으로 직면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적극 발굴해 선정했다"고 전했다. 금감원의 주요 선정상품 소개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의 '온라인몰 판매대금 빠른 정산'은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는 온라인 가맹점의 결제대금을 무료로 조기정산하는 상품이다. 우리카드의 '상생론 등 상생금융 프로그램'은 자사에서 대출받은 연체자를 대상으로 고정금리(7.5%) 대환대출을 제공하고 저소득층에 4%포인트의 카드론 금리인하 등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보증서 대출'은 개인사업자가 비대면 보증서 대출 실행시 보증료의 50%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밖에도 우리은행 '서민금융 성실상환고객 원금 1% 지원', KB국민은행 '온국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