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업비트·빗썸·코인원 등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이상거래 감시조직을 신설, 모든 종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이상거래 적발 시 자체 조치·심리를 거쳐 심각한 사안은 금융당국에 보고하고, 필요시 수사당국에도 직접 신고한다는 방침이다. 1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에 맞춰 각 가상자산거래소들이 내부에 이상거래 상시감시 조직을 신설했다. 이들 조직은 모든 거래 종목에 대한 이상 거래를 24시간 감시하고, 적출된 이상거래를 심리·조사하는 조직으로 구성된다.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는 이상거래 감시를 위한 전담 실무조직으로 시장감시실을 올 상반기 중 신설했다. 최고경영자(CEO) 산하 별도 조직인 감시실은 '업비트 시장감시 시스템(Upbit Market Oversight, UMO)'을 자체 개발해 이상거래 종목을 적출하고 있다. 이상거래 관련 최고 의결기구인 불합리한 영향력 행사를 막고자 명단 자체가 대외비다. 독립성을 보장하고자 이상 거래 심의 결과는 확정된 이후에야 CEO에 보고한다. 빗썸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에 앞서 시장감시실을 새로 만들었다. 산하에 이상거래모니터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항공사 직원이 밀수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최근 5년간 100건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관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7월까지 항공사 직원이 밀수입으로 적발된 건수는 119건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3억6천200만원 수준이다. 연도별로 2020년 26건(7천300만원)에서 2021년 32건(8천500만원)으로 늘었다가 2022년 21건(6천200만원)으로 줄었다. 지난해는 28건, 1억400만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올해는 7월까지 3천800만원 규모로 12건이 적발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최근 5년간 의류·직물류가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방류가 19건 적발됐다. 화장품과 신발류도 각각 11건씩 단속에 걸렸다. 금액으로는 가방이 1억4천100만원으로 가장 많고 의류·직물류가 8천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박성훈 의원은 "수시로 외국을 드나드는 항공사 승무원들의 밀수 행위는 직업윤리를 바닥에 던지는 것"이라며 "밀수 사각지대에 놓인 항공사 직원들의 위법 행위에 대한 관리 감독이 더 강화돼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달 말 강민수 국세청장 앞으로 한 통의 감사 편지가 도착했는데, 그 내용이 화제가 됐다. "'일확천금' 일백육십만구천원, 아내와 두 달은 족히 살아가겠습니다." 근로장려금을 미처 신청하지 못했는데 국세청의 '자동신청' 제도 덕분에 예상치 못한 장려금을 받게 된 A씨의 사연이었다. 복지관에서 받는 급여 30만원으로 아내와 하루하루를 견딘 A씨는 근로장려금을 '일확천금'이라고 부르며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A씨는 편지에 "(근로장려금을 신청하지 않았는데) 국세청에서 신청했더군요. 우리 사회가 이렇게나 살기 좋습니다"라고 썼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저소득 근로자 가구를 지원하는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자는 지난 9월(반기신청 기준) 45만명으로 1년 전(11만명)보다 4배 넘게 증가했다. '근로장려금 자동신청'은 대상자가 1회만 동의하면 다음 연도부터 별도 절차 없이 신청이 완료되는 제도로 60세 이상 고령자나 중증장애인이 대상이다. 소득·자산 기준을 충족하지만 몸이 불편하거나 고령 등을 이유로 미처 장려금을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됐다. 올해 자동신청 동의자 74만8천명(정기·반기신청) 중 65세 이상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해 상속세 납부자 중 '상위 1%'가 낸 세금이 1인당 396억원에 달했으며, 이들 상위 1%의 증여세 납부액은 3년 연속 증가세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속세를 낸 납세자는 1만9천944명이었다. 1만5천760명이었던 2022년과 비교하면 26.5% 늘어난 숫자다. 총상속재산 가액은 51조8천564억원, 결정세액은 12조2천901억원이었으며, 결정 세액을 인원으로 나눈 1인당 결정 세액은 6억원이었다. 1인당 결정 상속세액은 2019년 3억원을 시작으로 2020년(4억원), 2021년(4억원), 2022년(12억원)으로 매년 증가·보합하다 지난해 하락 전환했다. 상속재산 가액 상위 1%인 199명이 납부한 세액은 7조8천835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결정 세액은 396억원이었다. 167억원이었던 2021년보다는 늘었지만, 1천6억원이었던 2022년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지난해 증여세를 낸 납세자는 20만8천508명이었다. 총증여재산 가액은 35조1천903억원, 결정세액은 6조9천989억원이었다. 1인당 납부한 증여세는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보름 넘게 지지부지하던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선을 회복했다. 13일(현지시간) 연합뉴스는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오후 5시 13분(서부 시간 오후 2시 13분) 가상화폐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14% 오른 6만107달러(8천6만원)에 거래됐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17일 만이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도 3.25% 오른 2천432달러를 기록하고, 솔라나도 2.09% 오른 139달러를 나타내는 등 가상화폐는 이날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지난 6일 5만2천달러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은 이후 경기 둔화 우려가 사그라지면서 가격을 차츰 회복했다. 이날에는 내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오름세를 나타내다가 '빅 컷'(50bp 금리 인하. 1bp는 0.01%)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 크게 뛰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자문역을 맡았던 존 파우스트와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출신 인사들의 50bp(0.5%) 인하 주장이 잇달아 전해졌다.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100%로 올리는 방안 등을 확정하고 조만간 시행에 들어간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USTR은 이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무역법 301조에 따른 정례 검토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오늘 확정된 관세 인상은 미국 노동자와 회사에 영향을 주고 있는 중국의 위해한 정책과 관행을 겨냥할 것"이라면서 "이번 조치는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서 미국 노동자와 기업을 옹호하는 바이든 해리스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USTR의 결정에 따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는 기존 27.5%(최혜국 관세 2.5%에 25% 추가)에서 102.5%(최혜국 관세 2.5%에 100% 추가)로 올라간다. 미국은 또 ▲ 태양전지의 관세는 50% ▲ 철강·알루미늄 및 전기차용 배터리 관세는 25%로 각각 상향한다. 리튬이온 배터리, 광물, 부품 등에도 인상된 관세율 25%가 적용된다. 이들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부과는 이번 달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USTR은 또 2025년부터 폴리실리콘과 실리콘웨이퍼 등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한방 및 미용 관련 의료 제품 제조 기업인 동방메디컬은 13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11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동방메디컬은 한방 침, 부항 컵 등 한방 의료 제품과 필러, 각종 특수 침 등 미용 의료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회사가 보유한 지식재산권은 총 276건에 달한다. 동방메디컬은 총 340만1천29주를 공모하며, 희망 공모 가액은 주당 9천~1만500원이다. 대표 주관 회사는 NH투자증권이다. 다음 달 16일부터 22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같은 달 28~29일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세포치료제 개발사 에스바이오메딕스는 13일 공시를 통해 운영자금 등 2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2만5천800원에 신주 27만1천320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에스와이에스홀딩스(11만6천280주), 동국제약(5만8천140주) 등이다. 에스바이오메딕스 관계자는 제3자배정 증자의 목적에 관해 "운영자금 및 기타자금(임상비용)으로 경영상 목적달성"이라고 설명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헌혈증 100장을 기부했다. 13일 빗썸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소재 빗썸 본사에서 헌혈증 전달식을 진행했다. 기부된 헌혈증은 백혈병 등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환자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빗썸 관계자는 2022년부터 분기마다 헌혈 행사를 진행, 지금까지 헌혈증서를 400장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영풍과 손잡고 오늘 고려아연을 지분을 추가 확보하기 위한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13일 공고에서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추가 취득함으로써 경영권을 공고히 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55만6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개매수가는 이보다 약 18.7% 높은 66만원으로 책정됐다.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 영풍은 고려아연 지분 약 7∼14.6%(144만5천36주∼302만4천881주)를 공개매수한다. 이에 따른 공개매수 대금은 약 2조원에 달한다. MBK파트너스는 전날 영풍, 장형진 영풍 고문 일가 등과 주주간 계약을 체결해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기로 하고 영풍 및 특수관계인 소유 지분 일부에 대해서는 콜옵션을 부여받기로 했다.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는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그룹 내에서 고려아연 지분을 영풍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보다 1주 더 갖게 된다. 현재 영풍과 장씨 일가 특별관계자 지분은 33.13%다. 공개매수 응모 주식 수가 최소 매수예정수량에 미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기획재정부는 12일 한국재정정보원 대회의실에서 정정훈 세제실장 주재로 '제4차 보세판매장 제도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위원회는 ▲ 최근 면세점 시장 동향 및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 ▲ 보세판매장 특허제도 운용 현황 ▲ 면세점 특허수수료 연구용역 결과 및 향후 제도개선 검토 방향 등 3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최근 면세점 업황의 더딘 회복세와 지자체의 신규 특허 수요 부재 등을 고려해 현행 시내면세점 특허 수(16개)를 유지하기로 했다. 면세점 특허수수료 부과 기준은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참고해 현행 매출액 기준을 유지한다. 위원회는 아울러 특허수수료 제도개선 방안은 면세점 업황 전망과 관광업계·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차기 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기획재정부는 12일 재정관리관(차관보)에 안상열(57) 재정관리국장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안 신임 차관보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재정관리총괄과장, 산업정보예산과장, 법사예산과장 등을 거쳐 복지안전예산심의관, 행정국방예산심의관 등을 역임한 예산·재정통으로 꼽힌다. 임형철(54) 재정정책국장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으로 임명됐다고 이날 기재부는 밝혔다. 임 신임 사무처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8회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기재부 재정금융정책관, 공공혁신심의관, 국고국장 등을 거쳤다. 국민경제자문회의 지원단장에는 이용주(54) 재산소비세정책관이 임명됐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8회에 합격한 이 신임 지원단장은 기재부 조세 및 고용보험 소득정보연계추진단장, 소득법인세정책관 등을 역임한 세제 전문가로 알려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시 : 2024년 9월 12일 ◇ 국장급 승진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저출산정책국장 고광희 ▲ 원스톱수출수주지원단 부단장 김동준 ▲ 이상규(국장급 국외직무훈련)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본지 '아침을 여는 詩'로 매주 월요일 시낭송을 소개하는 박영애 시인이 엮은 시낭송 모음집 제13집 "기억으로 남는 시"가 최근 출간됐다. 이번 시집은 30편의 명시를 담아 연속으로 감상할 수 있는 영상과 함께 제공된다. 박영애 시인은 "가슴을 울리는 명인 명시 30인과 함께한 '기억으로 남는 시'"라는 주제로 시집을 엮으면서, 봄의 화려한 꽃과 여름의 뜨거운 사랑, 그리고 가을의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는 "찌는 듯한 폭염 속에서도 화사하게 피어난 배롱나무의 꽃이 감탄을 자아내며, 가을의 길목에 서 있는 지금 어떤 고운 옷으로 우리를 반길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박 시인은 출간 과정이 다소 어려웠지만 그만큼 기쁨과 보람이 크다고 덧붙이며, 30인의 다양한 삶의 향기를 담아낸 시낭송 모음집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번 시집에는 김국현, 김락호, 김보승, 김순태, 김정윤, 남원자, 박영애, 박춘숙, 박희홍, 서석노, 송근주, 송태봉, 신향숙, 염경희, 윤만주, 이정원, 이현자, 전경자, 전남혁, 정기성, 정병윤, 정상화, 정승용, 정연석, 정찬경, 정형근, 최승태, 최윤서, 최하정, 한병선 등 총 30명이 참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최근 6년간 코스피·코스닥시장 상장사 임직원들의 횡령·배임 액수가 4조6천억원이 넘고, 이들 회사의 평균 거래정지 일수는 500일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거래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횡령·배임으로 공시한 건수는 총 53건이고, 규모는 1조8천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111건의 횡령·배임이 공시됐고 규모도 2조7천649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보다 더욱 컸다. 양 시장을 합친 횡령·배임 액수는 4조6천234억원이다. 올해 들어서는 남양유업(201억원)을 비롯해 유가증권시장에서 6건(507억원)의 횡령·배임 건이 공시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테라사이언스(417억원)·노블엠앤비(316억원) 등을 포함한 12건(1천36억원)의 횡령·배임 건이 공시됐다. 횡령·배임은 상장사의 거래정지와 상장폐지로도 이어져 투자자 피해를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횡령·배임으로 인해 거래정지된 상장사(타 사유로 인해 이미 거래정지 조처된 경우 포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9개사, 코스닥시장에서 103개사(중복 제외)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ELS 불완전판매, 실손보험금 부지급과 관련한 소비자 민원이 급증하면서 상반기 금융감독원이 접수한 금융민원이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가 총 5만6천275건으로, 작년 동기(4만8천506건) 대비 16.0% 증가했다고 밝혔다. 권역별로 보면 은행 민원이 1만4천80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65.9% 급증했다.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민원이 다수 제기되면서 펀드 관련 민원이 작년 74건에서 올해 3천918건으로, 신탁 민원이 56건에서 2천312건으로 대폭 증가한 탓이다. 이밖에 보이스피싱 관련 민원도 같은 기간 730건에서 914건으로, 예·적금 관련 민원도 776건에서 792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보험권역에서도 손해보험 민원이 1만9천668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손해보험 권역에서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1천622건·17.5% 증가), 계약의 성립 및 해지(395건·30.0% 증가) 등 민원유형이 증가했다. 특히 신의료기술 치료 후 실손보험금 부지급 등과 관련한 분쟁민원이 총 3천49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6% 늘었다. 반면 생명보험 민원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투자소득세 관련해) 자본시장의 순기능이 훨씬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내 주식시장이라는 것이 가계 자금이 우리 기업들로 흘러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대학생 중에서 주식시장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던데 전부 이구동성으로 얘기하는 것이 금투세 같은 게 시행되면 '해외로 가겠다, 국내에 투자하고 있는 것을 빼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돈 많은 분들은 부동산 시장이나 다른 자산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결국은 국내 주식 시장 외의 다른 어떤 자산시장으로 돈이 흘러가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그는 "과세 대상이 소수이기 때문에 그분들에 대한 부작용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금융시장 1천400만 투자자들에 전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은행으로 치면 뱅크런(현금 대량 인출 사태) 같은 부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얘기하는 분도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증권거래세 등에 대해선 "금투세 폐지를 결정하면 시장의 불안 요인이 없어지니까 주식시장 과세 전반에 대해 제로베이스(원점)에서 검토할 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혼성신호 시스템반도체 SoC(시스템온칩) 전문기업 아이언디바이스는 11일 공모주 일반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1천965.03대 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이언디바이스에 따르면 청약 건수는 19만5천115건이며, 청약 증거금은 약 5조1천600억원에 달한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이달 12일 납입을 거쳐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더욱 신뢰성 있고 고효율의 혼성신호 SoC를 생산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이 5조원대 상속세 납부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2년 연속 결손이 확실한 세수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다만 이미 4조7천억원 상당을 주식물납 방식으로 정부에 냈기 때문에 실제 현금 납부로 세수에 미칠 영향은 5천억원을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11일 세무업계와 세정당국에 따르면 김 회장의 배우자 유정현 엔엑스씨(NXC) 의장 일가가 상속세를 완납하면서 지난달 세수가 약 4천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상속세액에서 주식물납분을 제외하고 1천억원대씩 5년에 걸쳐 나눠 내기로 했던 현금납부분을 최근 일시에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이 2022년 2월 별세하면서 유 의장 일가는 약 4조7천억원 가치의 NXC 주식을 작년 2월 정부에 물납했다. NXC는 넥슨그룹 지주회사다. 여기에 유 의장 일가가 최근 지분 매각·자금 대여로 확보한 금액으로 낸 규모를 더하면 전체 상속세액은 5조3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4천억원대 세수 증가에도 올해 세수결손을 메우기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올해 세수펑크 규모는 최악 땐 3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부는 이달 중 세수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회계심사·감리 지적사례 13건을 공개했다. 11일 금감원에 따르면 이중 지적사례 중 투자주식(종속·관계기업) 관련이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매출 등 허위계상 2건, 재고·유형자산 2건, 횡령 은폐를 위한 매출채권 등 기타자산 허위 계상 2건 등이 포함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코넥스 상장기업 A사는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면서 판매량이 급감한 P상품이 해외로 수출되는 것처럼 위장하고, 이를 다른 용도의 새로운 상품을 매입한 것처럼 조작했다. 금감원은 A사가 매출과 당기순이익을 부풀리기 위해 제품을 정상적으로 판매하고 원재료를 신규로 매입한 것처럼 가공의 외관을 형성, 매출·매출원가를 허위 계상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회계심사·감리 시 회사가 제시한 증빙 이외에도 수출입 품목의 세부정보, 대금지급조건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3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사 D제조업체가 해외 자회사 등과 자금순환 거래를 실시, 장기 미회수 채권이 정상적으로 회수된 것처럼 꾸며내 대손충당금을 환입한 사례가 있었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이 업체는 이미 출자지분 전액을 손상 처리해 추가 출자지분도 손상차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