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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美 CPI 둔화로 하방 압력…1,473.1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1,470원대 초반에서 마감했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자 인플레이션 우려를 덜어내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19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70원 하락한 1,473.10원에 마감했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의 종가 1,478.30원과 비교하면 5.20원 추가로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2025년 9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동안 전품목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계절조정 기준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의 전월비 상승률 0.3%와 비교해 둔화한 수치다.

 

11월 근원 CPI 상승률도 9월 대비 0.2%였다. 마찬가지로 9월 수치 0.3%보다 낮았다. 전년비 수치는 더 크게 꺾였다. 11월 CPI는 전년 대비 2.7%, 근원 CPI는 2.6%였다. 모두 9월의 전년비 수치보다 낮았고 시장 예상치 또한 밑돌았다.

 

이 같은 결과에 달러인덱스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예상보다 식은 인플레이션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는 여력이 더 생겼다는 관측이 힘을 얻었다. 이는 달러화 가치에 하방 요인이다.

 

다만 이번 CPI 보고서에 10월 수치가 누락된 점과 일부 왜곡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달러인덱스는 강보합권으로 되돌아왔다. 하지만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확대한 채로 장을 마감했다.

 

레이먼드제임스의 유제니오 알레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PI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과 관련한 왜곡을 완전히 떨쳐내는 것은 내년 봄은 돼야 할 것"이라며 "이번 수치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전 2시 20분께 달러-엔 환율은 155.615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20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0335위안에서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9.76원을 나타냈고, 역외 위안-원 환율은 210.18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79.70원, 저점은 1,472.00원이었다. 변동폭은 7.7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3억5천500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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