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전국 주유소의 기름값이 9주 연속으로 내렸다.
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천687.9원으로 지난주보다 2.7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2.0원 내린 1천581.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지난해 12월 둘째 주부터 9주 연속 하락세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천661.5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696.4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는 알뜰주유소가 1천554.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590.9원으로 가장 비쌌다.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7.8원 하락한 1천600.0원,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2.3원 상승한 1천489.3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 당 66.1달러로 전주 대비 1.3달러 상승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2.1달러로 0.2달러 하락했다. 국제 경유(황 함량 0.001%) 가격은 1.0달러 상승한 87.7달러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대이란 군사 행동 가능성에 대한 시장 우려가 지속되며 전주 대비 상승했다. 양국 핵 협상에 대한 기대는 상승 폭을 제한한다는 설명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1월 말 환율 하락이 국제 유가 상승 영향을 상쇄해 휘발유 하락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경유 가격은 지난 주부터 상승 압박을 받고 있어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경유 가격은 상승했으나 환율 하락 영향으로 상승분이 상쇄돼서 다음 주에도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다만 경유 가격은 지난주부터 상승 압박을 받고 있어 상승세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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