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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달러-원, 중국발 약달러·美 고용 우려에 낙폭 확대…1,457.70원 마감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낙폭을 확대하며 1,460원 선 아래로 후퇴했다. 중국이 자국 금융기관들에 미 국채 보유량을 축소할 것을 권고했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우려가 겹치면서 달러는 주요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10일(한국시간)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1.80원 하락한 1,45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 종가 1,460.30원 대비로는 2.60원 낮아졌다.

 

달러-원은 런던 거래에서 1,460원 중반대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뉴욕 장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내리막을 걸었다. 한때 1,455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집중 위험과 시장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자국 금융기관들에 미 국채 매수를 제한하고 높은 익스포져(위험노출액)는 줄이라고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지침은 중국 정부의 미 국채 보유량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도는 미국의 일방주의 속에 세계 최고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 국채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나왔다.

 

미국의 지난 1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이틀 앞두고 고용시장 악화 우려도 고개를 들었다.

 

백악관의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인구 증가세 둔화와 생산성 개선 등으로 앞으로 미국의 고용 증가세는 종전보다 더 둔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약간 작아진 고용 숫자를 예상해야 하며, 이는 현재의 높은 국내총생산(GDP) 성장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엔화는 지난 8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이 역사적 대승을 거둔 뒤 당국자들이 잇달아 구두 개입에 나선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아시아 거래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환시장 동향에 대해 "평소대로 시장을 높은 긴장감을 갖고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전 2시 42분께 달러-엔 환율은 156.020엔, 유로-달러 환율은 1.1904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9150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5.9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211.35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468.30원, 저점은 1,455.00원으로, 변동 폭은 13.3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5억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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