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8,000여건으로 전년 동월 거래량인 11만2,000여건보다 30.4% 감소한 수치다. 3월 누계거래량은 19만9,000여건으로 지난해 누계거래량(20만7,000여건) 대비 3.5% 감소했다.
전월세거래량 역시 사정이 다르지 않다. 지난 3월 전월세거래량은 14만5,000여건으로 작년 수치인 16만2,000여건보다 10.4% 줄었다. 누계기준 3월 거래량도 39만여건으로 전년 거래량(39만9,000여건)에 비해 2.2%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해 동월 대비 전세거래량은 16.1% 감소해 14만4,000여건으로 나타났고, 월세거래량은 6만8,000여건으로 3.1% 감소했다.
전월세거래량 중에서는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했다. 작년 3월(43.5%)에 비해 3.6%가 증가해 47.1%의 비중을 차지했다.
거래량은 수도권에서 지방보다 더 큰 감소폭을 보였다. 수도권 3월 전월세거래량은 작년(10만7,000여건)보다 12.4% 감소한 9만3,000여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지방은 5만4,000여건에서 5만1,000여건으로 감소해, 수도권에 비해 낮은 6.4%의 감소폭을 보였다.
한편 연립 및 단독주택 등에 비해 아파트의 거래량 감소가 두드러졌다. 3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38.0%가 감소했다. 연립·다세대와 단독·다가구 주택의 거래량은 각각 12.3%와 11.3% 줄어 아파트보다는 적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세거래량 역시 아파트에서 13.3%, 아파트 외에서는 8.1%가 감소했다.
아파트 전월세거래량에서 월세비중은 40.0%로 전년보다 4.8% 증가했다. 아파트 외 전월세거래량도 52.1%로 2.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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