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이후 일부 전문가들은 페브리즈에 함유된 제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가 폐 상피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흡입독성 물질이며, BIT 역시 노출되면 세포 자체의 손상이 악화시킬 수 있는 흡입독성 물질이라고 지적해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지난 15일 피앤지에 페브리즈에 들어간 살균제 성분을 공개할 것을 요청했고, 한국피앤지는 16일 전체 성분 자료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피앤지는 “페브리즈는 미국·독일·스위스·프랑스·일본 등에서 국제적 안전성 기준을 준수하고 있고 세계 70여개 국에서 판매중”이라며 "모든 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각국 독성학자와 700여명의 내부 연구개발(R&D) 전문가가 흡입·섭취·피부 노출 등 다양한 경로의 위해성 평가를 통해 안전성을 평가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성분만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피앤지는 “최근 논란이 된 보존제 성분인 BIT와 제4급 암모늄 클로라이드의 경우 미국 환경보호국(US EPA)과 유럽연합(EU)에서 방향제·탈취제용으로 허가된 성분”이라고 밝혔다.
한국피앤지 관계자는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엄격한 안전 기준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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