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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극단 디딤돌,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안전 음악연극 ‘밥’ 무료 공연

(조세금융신문=김명진 기자) 안전 불감증을 치유하는 안전 음악연극 ‘밥’이 오는 7월 6일과 7일 양일간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공연된다,


음악연극 ‘밥’은 사업주와 근로자, 지역주민의 안전보건의식을 높이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공연이다. 2016년 제49회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 특별 행사로 2일간 공연된다.


창작그룹 극단디딤돌은 2013년, 2014년에 이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안전 음악연극으로 세련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 무대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정한용, 김경룡, 전수경, 김늘메, 이동규, 고혜미, 김현민, 강민석, 강예슬, 이규원 등이 출연한다.


티켓은 전석무료이며 선착순 사전 예약자에 한해 관람 할 수 있다. 극단 디딤돌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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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