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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현대건설 기술대전’ 실시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현대건설이 중소기업 및 국내외 대학(원)생 대상으로 ‘2016 현대건설 기술대전’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응모분야는 ▲토목분야 ▲건축분야 ▲플랜트‧에너지분야 ▲환경‧안전분야 ▲기타 IoT(Internet of Things), 인공지능, 스마트 건설 기술 등이다. 

기업부문은 현장적용 및 원가절감이 가능한 기술에 대한 설명자료(PPT 10장 내외)와 사업자등록증, 신용평가서를 제출해야 하며, 대학부문은 미래 건설 시장을 반영한 연구결과(A4 용지 10장 내외)를 제출해야 한다.  
작품 제출은 이달 31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현대건설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2008년에 시작해 올해 9회째를 맞이한 현대건설 기술대전은 젊은 우수인재 발굴과 육성을 통해 산학(産學)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기술대전에서 나오는 다양한 기술이 미래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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