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6 (토)

  • 맑음동두천 -5.5℃
  • 구름많음강릉 2.4℃
  • 흐림서울 -1.4℃
  • 맑음대전 -3.7℃
  • 맑음대구 -2.0℃
  • 맑음울산 -0.6℃
  • 맑음광주 -1.7℃
  • 맑음부산 1.3℃
  • 맑음고창 -4.2℃
  • 구름조금제주 4.1℃
  • 맑음강화 -1.3℃
  • 맑음보은 -7.0℃
  • 맑음금산 -6.2℃
  • 맑음강진군 -3.7℃
  • 맑음경주시 -6.5℃
  • 맑음거제 -1.0℃
기상청 제공

보험

한화생명배 국수전...삼복더위에 펼쳐진 세계 어린이바둑 올림픽!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러시아, 루마니아 등 9개국 어린이 참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한화생명은 28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16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결선을 개최했다. 이날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240명의 어린이들이 한장소에서 일제히 대국을 펼치는 장관을 연출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한화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은 지난 64일 부터 710일까지 전국 24개 지역에서 1만여명의 어린이들이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240명의 어린이 기사들이 이날 결선 대국을 펼쳤다. 세계 국수전답게 한국은 물론 중국, 베트남,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루마니아 등 아시아 및 유럽의 해외 어린이들도 대국에 참가했다.

    

이번 대회 국수부 우승은 한우진(11, 신도림초등학교 5학년) 군이 차지했다.(7집 반 승) 한우진 군은 바둑을 좋아하는 외삼촌의 권유로 6살부터 바둑을 두기 시작했으며, 작년 제15회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32패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한우진 군은 작년 장관배 최강부에서 우승했고, 올해 소년체전 서울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 소년체전 금메달에 이어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의 금메달도 따낸 것이다.


한우진 군은 하루 10시간씩 바둑 공부를 하지만 힘들지 않고, 특히 실전 바둑을 둘 때가 가장 즐겁다같은 도장 소속인 이동훈 사범(프로 8)처럼 열심히 노력해 중학교 1학년에는 입단하고 싶다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이동훈 8단도 2009년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등은 정우진(11, 목동초등학교 5학년) 군이 차지했다. 정우진 군은 한우진 군과 같은 도장 소속으로, 평소에도 동갑내기로 이름도 똑같아 친한사이면서 라이벌이었으나, 이번 결승에서 중반 실수로 인해 패배했다.

 

참가선수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해외 참가선수들을 대상으로 국기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를 열어,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알파고 생중계로 이목을 끌었던 박정상 9단과 김여원 캐스터 두 부부기사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바둑기사로 성장하며 겪었던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토크콘서트는 어린이 바둑기사를 둔 부모들에게 자녀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자리가 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한국바둑의 전설인 유창혁 9단이 처음으로 국수전 대회장을 찾아 박정상 9, 박지은 9, 김혜민 7단과 함께 사인회를 열어 어린이 기사들을 만났다. 특히, 이들 4명의 프로기사는 5명씩 총 20여명의 어린이 기사들과 지도다면기 대국을 펼쳐 바둑 꿈나무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다. 15년동안 직접 대회장을 찾았던 조훈현 의원은 올해는 축하영상을 통해 어린이 기사를 격려하며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 국수전에 대한 큰 관심을 보여주었다.

 

한화생명 차남규 대표이사는 올해 3월 이세돌 9단과 알파고가 펼친 세기의 대결은 한국 바둑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한화생명은 제2, 3의 이세돌 육성을 위해 바둑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
[초대석]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 최시헌 회장, 김선명 대표 "변화 앞에서 흔들리지 않는 최고의 세무서비스"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사진=이학명 기자) 지난 2023년에 이어 2025년에 치러진 한국세무사회 제33대와 제34대 임원 선거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돼 3년째 주요 회직을 수행해 온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부회장이 올해 1월 세무법인 와이즈앤택스를 설립하고 최고의 세무 컨설팅과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꿈을 안고 본격 출범한 지 1년 가까이 됐다.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국세공무원을 마감한 최시헌 세무사가 회장직을 맡았고, 세무 고시 출신의 김선명 세무사는 대표세무사로서 법인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김준성, 김민식, 박정준, 민규태 세무사 등 4명의 젊은 세무사가 합류해 분당 본점과 분당 서현, 경기 광주, 서울 용산 등을 거점으로 하여 활발한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낙엽이 거리를 뒤덮고 있던 11월 중순, 분당 본점에서 최시헌 부회장과 김선명 세무사를 만나 와이즈앤택스의 설립 과정을 돌아보고, 향후 법인을 어떻게 이끌어 갈 예정인지 알아봤다. Q. 우선 성공적인 법인 설립을 축하합니다. 올해 1월 각자 활동하시던 세무사사무소를 합쳐서 새로운 세무법인을 설립하셨는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최시헌 회장) 저는 20년 연말 대구지방국세청장을 끝으로 공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