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검찰은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200억원 상당의 재산을 해외로 빼돌린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잠검사)은 24일, 최은영 전 한진그룹 회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한 혐의로 조사하던 과정에서 상속세 포탈과 관련한 새로운 단서를 포착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측은 최 전 회장이 사별한 남편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에게 상속받은 200억원 상당의 재산을 페이퍼컴퍼니로 빼돌려 상속세를 내지 않은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최 전 회장이 한진해운 자율협약 신청 발표 전 이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4월 6일부터 2주간 보유했던 한진해운 주식을 모두 팔아 10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피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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