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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LIG넥스원-고려대학교, ‘사이버戰기술공동연구센터’ 공동 설립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고려대와 LIG넥스원은 사이버전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30일 오후 3시 반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에서 ‘사이버戰(전) 기술공동연구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이버전은 지상, 해양, 공중, 우주에 이어 제 5의 전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와 LIG넥스원은 사이버전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공동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또한 △학술자료·정보 공유 △연구협력을 위한 인적교류 △워크숍·공동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산학협력활동도 추진할 예정이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은 LIG넥스원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기술역량을 한층 끌어올려 대한민국 사이버국방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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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