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9 (목)

  • 맑음동두천 -4.1℃
  • 맑음강릉 0.4℃
  • 맑음서울 -3.9℃
  • 구름조금대전 -1.7℃
  • 맑음대구 0.1℃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0.3℃
  • 맑음부산 1.0℃
  • 흐림고창 -0.6℃
  • 구름조금제주 6.8℃
  • 맑음강화 -3.2℃
  • 구름조금보은 -1.9℃
  • 구름조금금산 -1.6℃
  • 구름많음강진군 1.4℃
  • 맑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1.9℃
기상청 제공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등기이사 선임…그룹 승계 작업 탄력

핵심 계열사 합병으로 그룹 내 입지 다져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본격적인 그룹 승계 작업에 들어갔다.

 

13일 삼성그룹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등기이사로 선임됐으며, 아울러 프린터 사업 매각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이 부회장으로 승계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지난해 5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을 합병하면서 이 부회장이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을 지배할 수 있는 지분 구조를 어느 정도 갖췄다.


여기에 삼성전자 등기이사를 맡으면서 후계자로서의 그룹 내 입지를 다지는 작업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라고 재계는 보고 있다.


실제 등기이사가 되면 이사회에 참석하고, 경영상의 결정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한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하면서도 법적 책임은 피하려 한다는 논란을 정면돌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등기이사를 맡으면서 이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이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삼성그룹이 해오던 사업 재편과 조직 혁신 작업에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 부회장을 등기이사로 추천하면서 삼성전자는 프린터 사업 매각을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화학·방산 부문 매각 등 비주력 계열사를 정리해온 사업 재편의 연장선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COO(최고운영책임자)로서 수년간 경영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며 “혁신과 실리를 추구하는 이 부회장의 의중을 보다 과감히 펼치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국세청 개혁, 이제는 ‘행정 과제’가 아니라 ‘국정 과제’다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국세청이 개청 60주년을 맞아 26일 대대적인 세정 개혁을 선언했다. 체납관리 혁신, 반사회적 탈세 근절, AI 대전환, 국세외수입 통합징수. 하나같이 국세청 내부 차원의 개선을 넘어, 정무·정책 판단 없이는 실행될 수 없는 과제들이다. 이번 선언을 더 이상 국세청의 ‘업무계획’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이번 회의에서 임광현 국세청장이 반복해서 강조한 키워드는 분명했다. “현장에서 시작해야 한다”, “국세청은 징수기관이 아니라 동반자여야 한다”, “적극행정으로 국민 목소리에 바로 답해야 한다”, “성실납세자가 손해 보지 않는 세정이 조세정의의 출발점이다”, “AI 전환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세행정을 만들겠다.” 이는 수사가 아니라, 국세청의 정체성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문제는 이 선언이 국세청 내부 결의로 끝나느냐, 국정 운영 원칙으로 격상되느냐다. 지금 국세행정은 단순한 징수 행정의 문제가 아니다. 자본시장 신뢰, 부동산 안정, 조세 형평, 국가 재정 건전성, 민생 회복까지 모두 관통한다. 국세청이 아무리 강한 의지를 가져도, 정치·정책 라인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번번이 중간에서 멈춰왔던 영역이다. 역외탈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