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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공공가로시설물에 부적합 스테인리스 사용

서울과 대구서 각각 2건, 8건 적발

(조세금융신문=유명환 기자) 서울과 대구 등에 설치된 공공가로시설물에 쉽게 부식되는 불량 스테인리스 제품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서울과 대구 지역에 각각 2건, 8건의 부적합 스테인리스 제품이 공공가로시설물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공공가로시설물에 사용되는 디자인형 울타리와 가로등, 볼라드 등에는 STS 304 강종과 STS 316 강종 등을 사용하게 되어 있으나, 이번에 적발한 곳은 STS 304 강종 대비 약 40% 이상 저렴한 저급 제품이 사용됐다.

철강협회는 적발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정품 소재를 사용한 시설물로 교체할 것과 차후 스테인리스 공공가로시설물 설치 시 품질검사증명서 확인 등을 통해 사용강종 확인 및 관리감독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이들 저급한 제품은 규격품에 비해 부식이 10배 이상 빨라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부식된 시설물은 강도 등이 약해져 안전에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철강협회는 불법 불량 철강재의 유통을 막기 위해 부적합 철강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스테인리스 제품도 대상에 포함했다.

철강협회는 지난 5년 동안 총 544건의 부적합 스테인리스 제품 신고를 접수했으며 현장 확인을 통해 90건을 적발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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